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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성동일씨 자녀 교육법이 마음에 드네요^^;; 저같은분 안계신가요?

조회수 : 17,031
작성일 : 2013-03-09 12:31:25
성동일씨가 준이한테 너무 엄하다고 안좋아하시는분들도 많지만..저는 보면볼수록 괜찮아보이고 맘에드네요^^;

확실히 성동일씨는 엄하고 무서운 아빠이긴 한데 가만보면 엄하게할때의 기준이 분명히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혼내는 상황에서 '아빠가 왜화났지?'하고 물으면 준이가, 밥먹을때 딴짓해서, 떼써서 등 대답이 바로 나오는데 이런걸보면 기준이 분명하고 그 선에서 다소 엄격하게 교육하는구나 라는걸 알수있는것같아요.

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건 준이한테 일시키는걸 보고 느꼈는데요~ 보통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하는 등의 상황에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하고 자녀는 보게만 시킨다든지, 아님 아빠가 옆에서 보고있을테니 '한번 해봐라'라는 정도로 시키거든요. 근데 성동일씨는 준이한테 '니가 해~'이래버려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보통의 부모라면 걱정돼서 애한테 무슨 일을 그렇게 100%전담시키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할수있다는 건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한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아마 또래 아이들에게서 보기힘든 준이의 어른스러움과 의젓함이 거기서 나오는듯...그리고 일을 다마치면 반드시 잘했다 대단하다 피드백 꼭꼭해주고요. 또 일 시켜놓고 아예 신경 안쓰는것도 아니더라고요.

성동일씨의 막말(?)에 대한건 제쳐두고 자녀교육에 관한것만 보면 참 괜찮고 배울점이 많다 싶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저같이 생각하셨던 분은 정녕 없으신지?^^
IP : 211.234.xxx.1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3.9 12:37 PM (1.236.xxx.43)

    ㅎㅎ 울남편도 성동일 스타일이 최고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는 조금 더 엄격하지 않았을까 싶긴해요 ^^;;
    아이가 무서워 경기도 했다는 것 보면 ...
    좋은 쪽으로 발전 해 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 2. 애가 확실히
    '13.3.9 12:40 PM (220.119.xxx.40)

    자기가 결정하고 행동하는데 두려움? 같은게 별로 없더라구요 자꾸 할 기회를 주는게 좋아보여요
    예의도 유독 바르던데..윤후 아버지 후한테 매번 인사시키는거나..성동일씨는 이미 밖에서 교육 안시켜도 애가 참 의젓해서 보기좋더라구요

  • 3. 준이가
    '13.3.9 12:41 PM (218.55.xxx.86)

    잘 자라고 있는것만 봐도 성동일씨 육아법은 나쁘지 않다는 증거겠죠.
    재치도 있고,지난번 텐트 칠때만 봐도 텐트 늦게 친 벌로 혼자 동떨어진 곳에서 자야했는데,그 상황을 오히려 더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버리잖아요.
    준이도 좋아하고 ,아무도 밟지않는 눈위를 아빠와 둘이 걷는 상황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 4. 저요
    '13.3.9 12:41 PM (1.229.xxx.74)

    저요 ㅠㅠ 전 전혀 그렇게 못하는데요 보면서 님과 똑같은걸 느꼈어요
    거기에 이종혁씨의 긍정 마인드만 더하면 진짜 백점만점 아빠가 될것 같아요

  • 5. ㅗㅗ
    '13.3.9 12:41 PM (223.62.xxx.140)

    지금은 아이가 많이컸고 방송이라 순화되었고
    두가지를 감안하면 그 전에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았을 수 있겠다
    짐작이가니까 좋지않다 느낀것같아요
    저역시 그리생각했구요
    더 어린나이였던 아이에게
    지금보다 엄하게 해서
    그래서 애가 경기를 할정도였다면
    단 한번이었어도 옳지않은듯 하구요...

    다행인건 지금모습은 좋아보이더라구요
    긍정적인 변화가 온듯햐요

  • 6. 제 주위에 있어요.
    '13.3.9 12:42 PM (119.67.xxx.168)

    그래서 그런 가 애들이 자기 스스로 잘하네요.

  • 7. 그게 큰 교육이죠
    '13.3.9 12:46 PM (58.236.xxx.74)

    그래서 애가 자기가 결정하고 행동하는데 두려움? 같은게 별로 없더라구요
    자꾸 할 기회를 주는게 좋아보여요 2222222222

  • 8. 준이는
    '13.3.9 12:51 PM (180.182.xxx.146)

    어른들이 좋아할타입이에요.
    의젓하잖아요.
    자기감정 잘 드러내지 않고(어쩌면 못하고)
    주위 분위기에 맞추는 아이에요.
    내면에는 감정분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억눌림이 있을거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예의바르고 선비같으나
    내면엔 억울함과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 소통부재에 따른 분노도 잠재되 있을거에요.

    누구교육법이 옳다라고 정의 하기는 어렵지만,
    준이는 참 이쁘기는 한데
    구김살없이 자기표현 마음껏 하고 자란 준수가 저는 정신건강면에서는 최고라고 느껴지네요.

  • 9.
    '13.3.9 12:54 PM (58.236.xxx.74)

    어릴 때는 무조건 우쭈쭈해주고 받아주고 200%공감해주고
    커가면서 자립심이나 주도성을 위해 성동일씨 같은 교육법으로 해야 하는데
    윗님 말씀대로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아이 내면에 분명 억눌림이 있긴 할 거예요.
    하지만 고쇼에서 봤는데, 이분이 평소에도 교육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긴 하시더라고요.
    보면 아이 가르쳐 본 입장에서 본받을 점이나 시사하는 점은 많이 있어요.

  • 10. 전 윤후 얘기
    '13.3.9 12:56 PM (114.206.xxx.64)

    오늘 지난주 방송분 재방 보면서 느낀건데 같은 나이의 준이에 비해 윤후가 말이 좀 딸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윤후가 틀리게 말한 말이 너무 귀여워 어른들이 부드럽게 바로 정정해주지 않고 아이말을 그대로 따라해서 말이 잘 안느것 같아요. 제 아이도 말이 좀 늦는 편이라 아이에게 말걸기에 관한 책에서 읽었는데 거기서 나온 내용이랍니다.
    뭐 이제 겨우 8살이니 차차 나아지겠지만 제 아이였다면 살짝 걱정할 듯.

    아이는 분명 무척 귀엽고 틀리게 하는 말도 얼마나 귀여운지 실제로라면 저도 따라할 것 같긴하네요.

  • 11. 아이들의 얼굴은
    '13.3.9 12:57 PM (220.119.xxx.40)

    숨길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2화까지는 보면서 준이걱정이 살짝 됬었는데
    요즘은 누구보다 밝더라구요 억눌려서 컸다고 보기엔 애가 정말 용기가 있구요

  • 12. 저도
    '13.3.9 1:04 PM (124.50.xxx.149)

    화내고 무섭게 하는건 솔직히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혼나는 정확한 가드라인이 있다는것과
    아이에게 무언갈 시키는건 정말 잘하는듯해요.
    걱정하면서 지켜봐주는것도 아니고 맡기는것 이게 정말 저도 힘들거든요 ㅎ

  • 13. 저도요
    '13.3.9 1:09 PM (110.44.xxx.157)

    성동일씨 같은 교육방법 맘에 들어요
    전 오히려 이종혁씨 방법이 별로.. 아이를 자유롭게 크게 하는건 좋지만 아무리 어려도 어디가서 인사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할머니한테 음식 가져다 줄때도 거기가서 방바닥 막 구르고..
    본인집에서 마구잡이로 굴러다니는거야 누가 뭐라하겠어요
    3,4살도 아니고 쌀달라면서 반말하고 하는거 전 교육이 덜 된 아이처럼 보여서 참 별로더라구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이해를 전혀 못 하는거같길래 처음봤을때 약간 문제있는거 아닌가..하고 생각했었어요

  • 14.
    '13.3.9 1:16 PM (211.234.xxx.15)

    저도 방송에서만 나온 부분만 보고는 알수가 없어서 성동일씨의 너무 엄하거나, 어찌보면 가부장적인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준이를 보면서 억눌려있는 무언가가 있다고는 생각안해봤어요^^;;
    댓글써주신분들중에 준이가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는데 확신이 있고 결정력이 있다는 부분 저도 준이의 그런부분을 좋게봤고 그게 성동일씨의 교육덕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 15. 준이가
    '13.3.9 1:22 PM (98.229.xxx.5)

    괜찮은 아이로 자라는건 성동일씨의 역할? 전 아니라고 보는데...
    성동일씨같이 가부장적이고 다정다감하지 못한 권위적인 아버지를 둔 아이들일수록 엄마의 역할이 크죠. 와이프가 장 키운걸거예요. 한국의 상당히 많은, 대부분의 '바쁜' 아빠 대표주자 같은 성동일씨가 그렇게 큰 가정교육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 않을듯. 성동일, 이종혁씨...같은, 아이한테 어떻게 잘해주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무심한 아빠들이 한국에 너무 많은것...그래서 그걸 용납받는(?)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전.

  • 16. 엄하지 않은 부모
    '13.3.9 1:32 PM (210.2.xxx.44)

    밑에서 자란 아이들 버릇없다는 말 정답......

    .엄하다는것은 할일과 하지말아야 될 일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것.....

  • 17. ㅎㅎ
    '13.3.9 1:34 PM (175.212.xxx.175)

    저희 아버지가 비슷한 타입이세요. 단 유머감각 빼고ㅠ 저희 어머닌 허구헌날 늬 아버지 맘씨는 비단결인데 말을 험하게 해서 다 깎아먹는다고 안타까워 하셨죠. 근데 비슷한 아버지한테서 큰 제 눈에는 준이가 부친을 무척 따르고 사랑하는 게 보여서 저 부자 사이에 더 깊은게 있구나 싶더라고요. 단지 본인이 귀찮아 윽박지르는 아버지 밑에서 억눌려 얌전하기만한 아이는 아니에요.

    근데 어디 인터뷰에서 보니 성동일씨가 가끔 아들한테 성준~~!하고 호령하면 김성주씨가 깜짝깜짝 놀란다고 그래서 웃었어요.ㅋㅋㅋ 김성주부자랑 성동일씨 톰과제리 같이 웃겨요.

  • 18. ,,,
    '13.3.9 1:35 PM (61.101.xxx.62)

    집에서 엄마든 아빠든 한명은 엄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옛날엔 그 역할을 당연히 아버지들이 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아빠들이 친구같아져서 상대적으로 엄마가 엄하고 그런집이 많죠.
    애들이 언제까지나 어린 귀염동이로 머므르는게 아닌데, 특히 아들 키울때 사춘기 이후에 집안에 만만한 부모만 있으면 개판된다잖아요. 그 집안에서만 개판이면 다행인데 학교고 어디고 아이가 문제를 일으켜도 정작 그집 부모도 아이를 못이기니 주변만 괴로운거죠.
    근데 그 엄한 역할 하는 부모 쪽을 자식이 계속 서먹해하고 어려워하긴하죠.

  • 19.
    '13.3.9 1:38 PM (121.55.xxx.140)

    저도 원글님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ᆞ저는 성동일씨와 완전반대되는 맘입니다ᆞ그러니 대학생된 딸아이 걸레빨줄도 몰라요ᆞ흑흑

  • 20. ^^
    '13.3.9 1:40 PM (70.114.xxx.49)

    제가 어디서 본 글에서 아이들은 울타리나 틀이 있어야 잘 자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은 아직 뇌가 성숙하지 않으니까 부모가 확실한 틀을 잡아주는게 좋데요.

    성동일씨의 육아법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틀이 있어서 아이가 도를 넘지않게 조절해
    주고 또 아이 혼자 스스로 할수있는 기회를 주면서 자립심도 길러주고 예의도 바르게
    가르치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부모가 아이를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게
    느껴져요.

    저도 이종혁씨 육아법은 별로. 자유로운것과 지멋대로 버릇없이 자라는 아이는
    분명 다른거 같은데 뭐 부모가 좋다는데 다른사람이 뭔 상관이겠습니까ㅋㅋ

  • 21. 전별로
    '13.3.9 1:40 PM (119.71.xxx.65)

    무서운 아버지밑에서 커본사람이라면 절대 동의할수없는 교육법이죠.
    단순히 어른인 내가 보기에좋다 예의발라보여 좋다 이래서 그 교육법이 좋다 이건 아닌듯.
    성동일같은 타입의 아빠가 그간 얼마나 아이교육에 관여했을지가 의문이고
    엄한 아빠가 되기전에 아이에게 최선을다해 사랑과 신뢰를 주는 과정이 있어야하는데 초반에 준이가 아빠앞에서 어색해하고 불편해하는모습 보면 성동일은 그저 엄하기만 한 아빠였던거죠.

  • 22. ...
    '13.3.9 1:50 PM (175.253.xxx.39)

    저도 모조건 우쭈쭈하고 버릇없게 키우는 것보다 훨씬 좋은 교육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엄하다고는 하나 아이가 주눅들지 않고 밝고 명랑한 걸보니 나름의 가이드라인이있는 듯 하고요~

  • 23.
    '13.3.9 1:56 PM (110.70.xxx.159)

    어느 프로에선가 그 얘길 들은적이 있어요.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 자기가 갑자기 없어졌을때 아이들이 어떻게 살까에 대해 걱정 안할수가 없다구요.
    그래서 애들한테 이것도 저것도 시켜보면서 나중에 스스로 살수있게 만들고 싶다....는 뉘앙스였어요.
    본인이 어렸을때 아버지가 안계셨으니 그런 경험땜에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준이는 장남이니 더할거구요

  • 24. ....
    '13.3.9 2:07 PM (122.34.xxx.15)

    아이들은 저런 훈육이 맞다고 봐요. 방송에서 사랑스럽게 편집된 아빠 어디가 애들만 보다가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애들 보면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게 좋단게 아니란거 알겠죠. 불과 작년만 해도 식당에서 뛰다가 화상입은 아주머니 cctv 사건이 있었죠.;
    성동일씨가 엄하고 준이가 기눌렸다고 생각하시던데, 성동일 보면 말할 때 준이한테 다정하고 칭찬도 잘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구요. 폭력을 쓰는것도 아니구요.

  • 25. 일단 무한 신뢰 무한애정
    '13.3.9 2:32 PM (58.236.xxx.74)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 자기가 갑자기 없어졌을때 아이들이 어떻게 살까에 대해 걱정 안할수가 없다구요.
    그래서 애들한테 이것도 저것도 시켜보면서 나중에 스스로 살수있게 만들고 싶다....는 뉘앙스였어요.
    ----> 저도 이런 고민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윗님 말씀대로 이렇게 되기까지 중간 다리가 많아야 해요.
    아이의 답답함을 참는 인내심이나, 쉬운 것부터 시키기, 먼저 무한애정과 무한 신뢰를 아이에게 보여주기.
    그런데 본인이 자상한 아버지 모델이 없다보니, 의욕에 비해 저점다지기는 잘 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 26. 음.
    '13.3.9 3:37 PM (211.55.xxx.10)

    성동일씨가 말 한 것 처럼,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사랑을 못 받아 봐서
    내 자식만은 정말 잘 키워야지 결심했다잖아요,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그래서 한 쪽으로 치우친 엄한 아버지였지만 나름대로 기준이 확고했고
    그 부분을 엄마가 달래주고 어루만져 준 거 같아요.
    아빠와의 여행과 대화를 통해서 변화된 준이의 밝은 모습과
    부드러운 아빠로 변화되어 가는 아빠의 모습이 참 흐뭇합니다.
    아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야단치는 게 아니라 어떤 때 야단 맞는다는 기준이 있다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부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도 좋은 점을 찾아내어 아이와 함께 웃으면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인상적이예요.
    그런 아빠를 응원하면 따라 주는 준이도 기특하고요.


    인사성 좋고 예의 바르고 식탁에서도 매너있는 준이의 모습 참 예뻐요.

  • 27. 동감해요
    '13.3.9 3:42 PM (58.227.xxx.19)

    82에서 아빠어디가 에 대한 글중 참 공감하기힘든얘기들 많았어요.

    전 성동일씨가 자녀교육 잘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성동일씨에 대한 무차별비난 하는 사람 꽤 있어서 희한하다 싶었고.

    이종혁씨 스타일이 참 마음에 안들던데 무슨 긍정이니 뭐니 하는거 보고서 공감전혀안됐어요.
    이종혁씨는 애를 그냥 편한데로 풀어놓을게 아니라 주관을 갖고 애를 좀더 가르칠필요있어보이던데 그게 무슨 긍정인지....참 갖다붙이는것도 가지가지구나 싶어요.

    아무리 아이라도 처음부터 엄하게 가르칠건 가르쳐야되는데... 세살버릇여든가는거 딱 맞아요.
    성동일씨 엄하다고 욕하는사람들 보면 요새 이래서 버릇없는 애들이 천지구나 싶네요.

  • 28. ...
    '13.3.9 3:49 PM (118.38.xxx.131)

    어느분이 무서운 아버지밑에서 커본사람이라면 절대 동의할수없는 교육법이죠.
    라고 하셨는데 .


    아닙니다.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저 자신이 성동일 과 이고
    성동일 방식이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아버지가 단순이 엄한것 가지고는 어머니가 아무리 지헤ㅖ로워도 안됩니다.
    원칙이 있다는것, 어떤 바운더리 가 있어서 그것을 넘지 않으면 되지만
    일단 그 바운더리를 넘어서면 혹독한 댓가를 치른다는것.

    그 원칙과 바운더리가 정립되어 있고 타당성이 있으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끼고 따릅니다.

  • 29.
    '13.3.9 3:50 PM (211.234.xxx.15)

    성동일씨가 무조건적으로 엄하고 가부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된 계기가 텐트 제일 늦게쳐서 외따로 텐트에에서 자게됐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보면 나쁜 일인데도 그 상황을 어쩜 그리 아무렇지 않은듯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버리는지 감탄했어요. 물론 준이도 좋아하는 모습보면서 그저 억압과 절제에 의해 길들여지기만 한 애는 절대 아니구나 생각했구요~

  • 30. 공감해요
    '13.3.9 3:58 PM (58.227.xxx.19)

    밖에 나가서 남들한테 피해줄망정 내자식 기는 안죽이겠다 . 고 이상한 생각하는 젊은부모들 참 많은것같아요.

    자식 예의범절 똑바로 가르치고 인성교육 제대로 하는것과 기죽는것이 뭔 상관인지.
    창의력까지 운운하는거 보면 참 생각 잘못하는 부모들 많구나 싶네요.

  • 31. 음..
    '13.3.9 5:42 PM (118.44.xxx.70)

    저도 성동일씨 자녀 양육법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준이 참 똑똑한 것 같아요.
    영어도 많이 알고, 끝말잇기도 그렇고..
    비가 어떻게 해서 내리냐고 하니까, 막힘없이 술술 얘기하더라구요.

    이제 막 8살 된 아이인데, 또래에 비해서 확실히 똑똑한 것 같습니다.
    같은 나이 윤후에 비하면 말도 정말 조리있게 잘하구요...

  • 32. 확실한건
    '13.3.9 5:44 PM (219.240.xxx.80)

    그 프로 첫회부터 관심갖고 본 사람인데, 가장많이 변한 사람은 준이에요.
    첫회에 마을가서 자기집 찾아가는길에 기분이 별로인지 길가 돌멩이 발로 툭툭치며
    시큰둥 했었고 새벽에 들이닥친 제작진들이 무서워 울기까지 한 준이인데요.
    텐트캠프에서는 하루 더 있다 갔음 좋겠다라고 아빠한테 말하니 성동일시 그 흔한 아버지들 멘트...
    아빠..돈벌러 가야돼... 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 이더군요.
    거기 나오는 가장들중에 가장 연장자이고 체력이 달리는 모습 솔직히 보이며
    드라마 대본연습 때문에 두시간 기다린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틈만나면 잠잘려고하는 장면에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으로 변해가는 두부자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엄하기만한 아버지가 여행와서 부드러워지고 잘못햇으면 사과하고 본인이 정한 기준에서 준이도
    묙심이 있는 아이 같아요. 말할때 부드러운듯하며 힘이 있고 말한마디 한마디가 똑떨어지는게
    집중력,두뇌,인성,인내심,욕심이 잘 어우러진 괜찮은 아이 같아요.
    담력테스트할때는 후한테 투덜거리며 같이 가야지 너왜 빠질려고 하냐 하며 타박하기도하고...
    누가 야단치고 가르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닌 준이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해서 나오는 말,행동들이
    절대 움츠러들고 위축된 결과물은 아닙니다.외유내강형 스타일....

  • 33. 바른 교육
    '13.3.9 6:45 PM (180.69.xxx.179)

    전 아이들 반듯하게 키워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성동일씨 교육법 좋다고 생각해요.^^

  • 34. 육아법
    '13.3.9 7:09 PM (124.195.xxx.40)

    육아법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말이 한편 일리가 있다면 그건 아이들의 특성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정말 중요한 몇가지는 있어요.
    자식을 끊임없이 믿어 주는 것.그리고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는 것이구요.
    엄부자모라는 말이 전통적으로 있기는 하지만 하지 말아햐 할 행동에 대해서 따끔하게 얘기하는 게 필요하지 엄한 부모상.자애로운 부모상 뭐 이런 상을 세워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행복한 인간이 되려면 자신의 욕구를 잘 깨닫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억압하지 않도록 해줄 필요도 있구요.

    보통 부모가 사회에서 성공했을 때 그 일부는 실수하기 쉬운 게 권위적인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성동일 씨같은 경우는 방송으로 잠깐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좀 권위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구요..
    지금은 반성을 하는 것 같지만 경기를 일으킨 적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피해야 하는 일인데..

    암튼 인간이 그렇게 나약하진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부대껴도 잘 자랄 수 있는 게 그만큼 힘이 있다는 거겠지만 좀더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주위에서 잘 보듬어 주는 게 좋겠지요.

  • 35. 가장 좋은 교육은
    '13.3.9 7:39 PM (220.88.xxx.148)

    본인이 보여주는걸텐데. 아이에게 엄격한 잣대로 행실을 요구하면서
    본인은 그렇게 예의바르고 점잖은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방송하면서 많이 느끼셨는지 달라지고 계신것 같아 보기 좋아요.

  • 36. ㅇㅇㅇ
    '13.3.9 8:11 PM (1.240.xxx.142)

    부모중 둘중 한사람은 무서운사람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아빠면 더 나은거 같아요,

  • 37. 저도
    '13.3.9 9:28 PM (124.61.xxx.59)

    성동일씨 아들이 반듯하고 이뻐요. 그에 반해 아나운서 아들은 철없어 보이고요.
    근데 전 그 아나운서 아들처럼 살고 싶어요. 반듯하게 사는거 본인에겐 엄청난 부담이거든요.

  • 38. 음ᆞ
    '13.3.9 10:00 PM (183.96.xxx.80)

    민국이도 아이니까 힘든 상황에 처해 본 적이 없어서 대처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지요ᆞ 다섯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던 다른 아이 원망 하지 않고 서로 위로해 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려 하는 모습이 전 좋아요ᆞ저는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순수한 모습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스스로 깨닫으며 변화되는 모습이 좋습니다ᆞ
    그와 함께 아빠들도 깨닫는 게 많을 거 같아요ᆞ
    이 프로 보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요ᆞ

  • 39. ㅣㅣㅣ
    '13.3.9 10:23 PM (92.90.xxx.19)

    준이도 의젓하고 귀엽고 윤후도 사랑스럽고 말 잘 해요. 비교하지 맙시다. 또래인데 윤후가 준이에 비해 말이 늦다뇨? 전혀 그렇게 안 보여요. 오히려 후는 참신한 표현도 많이 하고 어른이랑 대화를 주도하고 또래보다 훨씬 언어 능력이 발달한 애에요. 준이가 점잖고 몇 마디 안 하니 말 실수가 없는 거고 후는 성격은 급한데 할 말은 많아서 꼬일 때가 있는 거지...
    그리고 성동일씨도 좋은 아버지이지만 완벽하지가 않고 윤민수, 김성주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아버지에요. 프로그램 기획 의도도 그렇게 다른 아버지 군상을 보여 주는 거지 뭐가 맞고 틀리다는 게 아니구요. 성동일씨가 엄하고 애 주눅 들게 하지만 사실 여행도 자주 가고 애들이랑 관계가 좋은 편이었어요. 준이도 이 방송 전에 기분 좋은 날같은 데 나온 거 보면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에요. 그런데 애들은 컨디션에 따라 왔다 갔다 하니 아빠 어디가 첫 회에선 스탭들이 낯설어 운 거고 의기소침했다가 점점 나아진 건데 아빠 어디가를 통해 첨 준이를 접한 분들이 꼭 소설을 쓰더군요. 윤후 아버지도 친구같고 예절 교육도 잘 시키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들이랑 방송 전엔 서먹서먹했었고...누구네 교육법이 우위에 있다 말할 수 없죠.

  • 40.
    '13.3.9 10:36 PM (183.100.xxx.231)

    오냐오냐하고 다해주고
    이런 스탈 훨씬 어려운 교육법같아요
    배우는 점이 많네요

  • 41. 키워보니
    '13.3.9 11:07 PM (119.70.xxx.35) - 삭제된댓글

    친구같은 아버지가 참 좋은줄알았어요
    자식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아버지는 아버지다운 모습이어야 한다는거..
    자라면서 굴곡이 있을때마다 자유로운 생활속에서 자라다보니
    매사에 마음대로 자유롭게 판단을 하는경우가 빈번하더군요
    받아주고 감싸주는건 엄마 몫이 맞는것같아요
    엄한잣대와 판단을 해줄수 있는 아버지는 꼭 필요한듯해요

  • 42. wjeh
    '13.3.9 11:18 PM (118.220.xxx.185)

    ...... 성동일씨가 엄하고 애 주눅 들게 하지만 사실 여행도 자주 가고 애들이랑 관계가 좋은 편이었어요. 준이도 이 방송 전에 기분 좋은 날같은 데 나온 거 보면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에요. 그런데 애들은 컨디션에 따라 왔다 갔다 하니 아빠 어디가 첫 회에선 스탭들이 낯설어 운 거고 의기소침했다가 점점 나아진 건데 아빠 어디가를 통해 첨 준이를 접한 분들이 꼭 소설을 쓰더군요. 윤후 아버지도 친구같고 예절 교육도 잘 시키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들이랑 방송 전엔 서먹서먹했었고... 2222222222222


    성동일이 바쁜거 치곤 가족여행도 잘 챙겨서 많이 다니는 편이고, 자식생각 엄청 합니다. 여러 방송들 보면...
    (아빠어디가 에서도 캠프에도 일가견 있다고 나왔죠.)

    방송이 성동일의 진지한 고백과 준이의 울음과 어색한 부자관계로 시작하는 바람에 그 부분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잘 보면 아빠 어디가 내에서도, 준이가 결코 아빠에게 주눅들어 사는 애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첫여행 첫날, 아빠가 시키는대로 빗자루질하다가도, 더 하라고 하면 "내일은 아빠 차례예요~" 하고
    다음날 아침 아빠 안일어난다고 무자비하게(?) 헤드락을 겁니다. 아빠한테 근원적인 두려움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죠.

    문제는 가끔 아빠가 빡돌때ㅋㅋ 하지만 그것도 울때,떼쓸때, 등등의 나름의 원칙이 있잖아요. 아이가 줄줄 꿰는 거 보면.
    암튼 가끔 아빠가 크게 화낼 때가 문제지, 평소엔 그럭저럭 괜찮은 사이를 유지했던 걸로 보입니다.
    성동일이 워낙 유머도 있고요. 애들한테 잘 안먹히긴 해도 ㅋㅋㅋ

    사실 준이가 의젓한 것도 아빠가 하도 잡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타고난 품성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또한 성동일 아들이잖아요? 성동일을 닮은 구석도 있고요. 지아를 이끌고 단호히 "안돼~" 하는 거 보세요.
    꼭 성동일같지 않나요? ㅋㅋ

    준수나 후도 그렇습니다. 양육방식도 있지만, 제 아빠를 꼭 닮은 타고난 품성이 큰 겁니다.
    후가 어디 배워서 지아한테 지극정성 잘해주는 거겠습니까.
    조용한 둘만의 시간을 틈타, 아빠는 후를 싫어하지? 하고 셀프 치유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어른도 할 줄 모르는 그 엄청난 능력, 배운 거겠어요?
    준수가 배워서 엉뚱한 사차원 장난을 치겠어요. 벌써부터 지아한테 우리가 지켜줄께~ 하는
    나름 마초 기질ㅋㅋ을 보이던데, 그런 거 타고나는 거죠.

    준이도, 아빠가 꽉 잡아서 의젓해진 부분도 없기야 하겠습니까마는
    워낙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원칙을 중시하고, 정석으로 행동하는.
    그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냥 성향이죠. 개인차예요.
    준수처럼 그때그때 기분과 충동대로 행동하는 성향의 아이도 있는 거고요. 그것도 나쁜 게 아니고요.

    여기 나오는 아이들, 하나같이 정말 바탕이 선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아버지들의 양육 또한, 완벽하진 못해도 나름의 장점은 다들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 그냥 맘편히 프로를 즐겨도 된다고 봅니다.

  • 43. 저는
    '13.3.9 11:40 PM (180.230.xxx.83)

    그저 여기 나오는 아이들 모두 바르다고 어쩜 요즘아이들 버릇없고, 무례한 아이들도 많고,
    개념 없는 부모도 많고 한데, 방송에 나온 아이들은 땡깡쟁이나, 고집피우는 아이 없이
    예쁜지 모르겠어요,, 민국이도 첨엔 왜 저렇게 질질 짜나 했었는데,, 그건 아이라 한 부분이었고,
    인사성도 바르고, 똑똑해서 다시 봤어요,,
    후땜에 완전 이 프로에 빠져 있지만, 새삼 부모님들도 다시 보게 돼요~

  • 44.
    '13.3.10 12:10 AM (113.10.xxx.156)

    너무 기쁘네요...저와같이 생각하시는82분들이 많이 계셔서...

    다만..오늘 방송에 아버지와 나온 친구를 본 제 초등고학년달은 울분을 토하네요...

    완전 사기라고....다 거짓말이라고..학교에서는 남에게 엄청난 피혜를 주고 선생님마저 힘들어하는 아이가 너

    무 번듯하게 나온다고 울분을....ㅎㅎㅎ

  • 45.
    '13.3.10 12:12 AM (113.10.xxx.156)

    오타...고학년달..고학년 딸

    피혜...피해

  • 46. 00
    '13.3.10 2:08 AM (211.179.xxx.3)

    저희 아버지가 성동일씨 같은 경우였는데.....그래서 전 이종혁씨처럼 키우는 분들 참 부러워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성동일씨랑 비슷할걸요.

    맘속에 자식사랑하는 맘이야 당연히 있지만 그걸 표현못하는...아니 할줄모르는..
    그나마 티비에서 아이와 여행가는 프로라 그걸 통해 자기 표현을 많이하는것 같던데..첨에 준이의 뭔가 주눅든듯한 모습이 많이 안쓰러웠어요.

    엄한 부모밑에서 큰 아이들 (저를 포함.) 다는 아니지만.........대체로 예의바르고 깍듯하고 모범생스타일이지만 그속에 뭔가 억눌린게있지요.

    이종혁씨처럼 아이 키우는거 참 쉽지않지요. 다시보여요.

  • 47. ㅂㅈㄷㄱ
    '13.3.10 5:32 AM (183.109.xxx.154)

    저희 아버지가 성동일하고 거의 비슷한 타입이십니다..저도 어렸을적에 준이와 비슷했구요..

    작은 아버지와 사촌들은 이종혁과 준수와 비슷했었네요..

    어렸을적엔 사촌들이 많이 부러웠습니다..아버지랑 축구도 하러나가고, 아버지한테 자기가 싫은

    것을 표현하는게 저로선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던지라..

    그런데, 크고나선 그런생각이 안들더군요..

    아버지가 무조건 엄했던것도 아니고, 하기싫은 일이라도 해야만 할때 인내심도 길러지고..

    화날만한 상황에서도 큰소리 한번 안내던 이종혁씨처럼 하는건 쉽지 않겠지만. 전 솔직히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동의가 안되요..그냥 다른 방법정도로 생각되지..

  • 48. 저도요..
    '13.3.10 12:11 PM (220.119.xxx.40)

    버릇 잡을땐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사회는 실수에 관대하지 않으니까요
    저도 클때는 엄한 부모님께 자랐는데 커서보니 가정교육 확실히 받은 애들이 남한테 민폐도 안끼치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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