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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메이크오버 시키신 분들 자랑해보세요!

남편의 메이크오버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13-03-09 11:54:58
요즘 패션에 관한 글들이 뜨길래 생각해봤어요. 총각때 패션상식을 코치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좋은 인물, 좋은 몸매를 가졌음에도 드러내지 못하고 살다가, 센스쟁이  부인을 얻어 환골탈태한 남편분들 꽤 계실것 같아요. 남편 메이크 오버시키신 경험 자랑해보세요 ^^
IP : 96.10.xxx.1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9 11:58 AM (175.223.xxx.51)

    남편잘입혀서 머합니까 내가 잘입어야지
    남의여자 눈호강시킬일있나요

  • 2. ...
    '13.3.9 12:03 PM (125.131.xxx.46)

    대부분의 유부남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총각시절 제 남편은 바지단하고 소매단만 댕겅 줄이면 양복 수선이 끝인 줄 알았고...
    남산만한 배를 지녔었고... 그 배에 무려 양복살 때 반드시 베스트를 같이 샀더군요. ㅠㅠ
    스킨 바르는 것조차 남성성을 해치는 줄 알았었지요. 머리는 그... 남성 미용실 전용 스타일 (귀 잔뜩 파고... 그런거요.)

    양복 수선을 아주 날을 잡고 해야해요. 손 댈 수 있는 곳은 다 손댄다고 봐야하는... ㅠㅠ 총장이고 뭐고간에...
    돈 더 많이 벌면 아예 맞춰입어야할 것 같아요. ㅠㅠ
    총각 때 입던 캐주얼도 다 내다버렸어요. 옷 고를 때마다 같이 가서 고르고 고르고.. ㅠㅠ
    나중에는 애 들처업고 따라다녔어요. 도저히 혼자서 뭘 못사니까요.
    미용실도 입소문난 동네 여성 미용실로 바꿔줬고...
    얼굴 씻는거, 트러블 관리, 제 영양크림도 빌려줬고요. 효과가 나니까 이제는 본인이 한 통 사서 스스로 바르고 잠들어요.
    치아 관리도 시켰죠. 치과 의사한테 양치질도 새로 배웠어요.
    PT도 받으라고 꼬셨고요. PT 몇 개월해서 거의 20년 동안 달고 다니던 윗똥배를 삭제시켰습니다.

    결혼하고 거의... 6년 걸렸어요. ㅠㅠ 이제는 멋쟁이라는 말 듣고 다녀서 제가 아주 뿌듯해요.
    오로지 시어머니 한 분만 과거 모습이 더 이쁘다고 하십니다. ㅋㅋ

  • 3. 멋쟁이 저희남편
    '13.3.9 12:05 PM (180.65.xxx.29)

    결혼하고 후줄근...남편 입성에 신경쓸 처지가 안되네요 결혼하니 아이 학원비에...

  • 4. ^^
    '13.3.9 12:06 PM (96.10.xxx.136)

    남편 옷 골라입히다가 예전에 아침에 출근하실때 말도 안되는 색상매치를 해서 (저희 아버지가 좀 색채감각이 떨어지시나 봐요) 나가시다가 엄마한테 도로 잡혀서 바꿔입으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서 혼자 웃었어요.

  • 5. ```
    '13.3.9 12:12 PM (124.56.xxx.148)

    결혼해서 잘 입혀노니 좋긴한데요..
    큰애 초1때 병원에 15일정도 입원했는데 아프던애랑 입원하니 엄마몰골이 어떻겠어요..
    볼만하지요..

    다인실이었는데 남편이 2,3일에하번 작은애데리고 오면 병실안 대부분여자들이 놀라더군요.
    어떤 보호자 할머니는 남편 너무 잘생겼다고 저보고 신경좀 쓰라는 말에 열이 나대요..ㅠㅠ

    병수발에 씻지도 못하니 몰골이 장난아니죠..ㅠㅠ 그다음부턴 나자신이나 가꾸자..입니다.

  • 6. ...
    '13.3.9 12:13 PM (125.131.xxx.46)

    사회생활하는 사람 옷 잘 입히는게 왜 철이 없나요?
    더구나 영업도 해야하는 판국인데... 말끔한 사람에게 더 호감이 가는게 사실이던데요.

  • 7. ㅎㅎㅎㅎㅎㅎㅎ
    '13.3.9 12:13 PM (122.36.xxx.13)

    윗분들 글 보니 예전에 다른 학부모가 저에게 한 말이 생각나네요
    저두 제 남편 외모에 신경쓴다고 옷 사주려고 하니 옆에 엄마가 뭐하러 남편옷 사주냐고 ㅋㅋㅋ
    제가 워낙 쫌 꾸미는 스탈이라 남편안꾸미면 저 너무 나빠보여서 ㅋㅋ 같이 나갈땐 신경쓰는 편이에요^^

  • 8. 아유, 저도 스타일씩은 아니구요
    '13.3.9 12:22 PM (96.10.xxx.136)

    저 뎅겅한 찰리채플린 바지들 쥐도새도 모르게 하나씩 처리해야겠어요. 바닥에 안 끌려서 바지단 안 더러워져 좋다고 부여잡고 있네요.

  • 9.
    '13.3.9 12:22 PM (175.113.xxx.239)

    자기옷 사입는건 괜찮고 남편 벌어다오는 돈으로 남편 옷 사는건 그렇게 아깝나요 저집 남편들이 불쌍하네요 빈대같아요

  • 10. ..
    '13.3.9 12:32 PM (180.182.xxx.146)

    남편도 잘입혀서 내보내야 해요.
    남편옷차림 =아내의 센스입니다.

  • 11. ^^
    '13.3.9 12:37 PM (61.103.xxx.100)

    아내는 잘입고 남편은 후지게 입은 것 전 참 싫던데요..
    아내가 참 기본이 안됐구나 싶고..
    가정에서 남편의 위치가 돈벌어오는 기계같구나 싶고...
    잘 입고 못입고를 떠나서 손길과 정성이 간 깔끔한 차림.. 그건 필수라고 봐요
    센스있게는 나도 저도 못입지만
    깔끔하게는 입히려고 노력한답니다

  • 12.
    '13.3.9 12:44 PM (58.236.xxx.74)

    긴축재정해야 해서 거창하게 메이크오버까지는 아니고요,
    영 황당한 칼라로 입고 다니진 않아요, 오히려 총각 때 패션이 더 아저씨같았어요.
    지금은 옷 입을 때 칼라 배색을 잘 하는 편이죠.

  • 13. 지난번에
    '13.3.9 1:36 PM (96.10.xxx.136)

    저는 파마하고 남편은 이발시키려 미장원에 들렀다가 미용실 아주머니가 남편머리가 너무 참머리라고 파마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남자들 볼륨넣은 스타일있죠, 왜). 그래서 둘이 머리 말고 가운 뒤집어쓰고 차마시고 앉아있는데...참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던 야생마가 여자한테 잡혀서 파마를 당하는 처지가 되었구나...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스타일은 훨씬 좋아졌어요 ^^

  • 14.
    '13.3.9 1:38 PM (211.115.xxx.79)

    젊었을때는 젊음으로 버티다가 나이 먹고 중년으로 접어드니 늙는게 보여 밖에나가 추레해보이게는 입히지 말아야겠다고 조금
    옷차림에 신경쓰고 있어요

    제 남편코디비법은 양복이나 와이셔츠를 젊은이들 브랜드에 가서 사서 입히는겁니다

    이상하게 제일모직등 고급브랜드 옷들은 아저씨필이 나는거같아요 반면 중저가 영브랜드는 가격도 싸고 라인이 살짝
    들어가서 그런지 몇년은 젊어보여요

    그리고 캐쥬얼은 티비에 나오는 남편나이 또래의 연예인들이 입고나오는 옷차림을 많이 관찰해서 코디할때 참고하곤해요

  • 15. 남편옷을
    '13.3.9 2:50 PM (121.190.xxx.242)

    거의 톤앤톤으로 어떻게 매치해도 대충은 어울리게 사는데요.
    제가 안볼때 입고 나가는걸 보면 기절초풍해요.
    어떻게 그렇게 이상한 조합이 나오는건지.
    제가 골라준 코디는 별로 안믿고
    거래처 여직원이나 누가 칭찬 하면 믿는것도
    참 거시기 합니다.
    할아버지처럼 입고 옷바꿔 입는것도 싫어해서
    전생에 사도세자였나 합니다.

  • 16. 처음
    '13.3.9 2:54 PM (211.60.xxx.185)

    공항에서 만났는데 반바지에 회색 양말에 빨간 byc 양말 신었더군요. 결혼후 몇개 패션잡지에 **직 남성의 패션 어쩌구 세 번 나갔습니다. 옷 잘 입는다 소문나니 알아서들 인터뷰 한다고 연락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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