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영주댐만은 막아내야 합니다...

...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3-03-08 20:15:10


결국, 차마 입에 올리기도 두려울 만큼 참혹한 실패로 규명된 4대강 사업.
녹색성장, 명품 보 따위의 가당찮은 말장난으로 4줄기 강의 숨통을 막는 16개의 콘크리트 괴물 댐이 세워졌습니다.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홍수위험증가와 수질악화. 날림공사로 말미암은 구조물의 균열과 누수,
MB는 퇴임하면 그만이라지만 그 후폭풍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낙동강 최상류,
제1 지천인 영주 내성천에 또 하나의 거대한 댐을 만드는 공사는 
전문가와 시민, 환경운동가들의 거센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주야장천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봄, 삼성물산의 애초 계획대로
영주댐이 그 수문을 닫고 물을 채우게 되면,
  
645세대의 지역주민은 평생의 보금자리를 잃고,
수백만 제곱미터의 농경지, 임야,
90년 전통의 초등학교, 400년 전통의 집성촌과 38점의 문화재, 
수달, 먹황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동식물,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버들 군락과 모래강이 모두, 영영 수몰되고 맙니다.
시공사 측은 사람들이 관심이 닿지 않는 틈을 타
수명이 100년 가까이 된 왕버들 군락을 마구잡이로 베어내고
낙동강 4대강 사업복원의 유일한 열쇠인 모래를 마구잡이로 파내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MB정부 수년간 아름다운 낙동강과 내성천의 변모,
 그 아픔의 현장에서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꼿꼿이 지켜선 채 
카메라로 모든 것을 기록해오신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강이 변해간다고 이야기하나,
강은 우리가 변해간다고 이야기한다고…

부끄러움 속에서, 참으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절만 남은 것 같은 이 순간.
최소한 우리에게 아직 지킬 것이 남아있다는 데에서 희망을 읽고 싶습니다.
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내성천 이야기, '모래가 흐르는 강'의
제작과 배급 후원에 부디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텀블벅 후원페이지-

다큐멘터리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 
 ┃장르┃ 4대강 다큐 
 ┃감독┃ 지율 스님 
 ┃프로듀서┃ 김일권 
 ┃제작/배급/홍보┃ (주)시네마달( www.cinemadal.com /Twitter @cinemadal) 
 ┃러닝타임┃ 75분┃개봉일┃ 2013년 3월 예정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and_river_ ..
 ┃공식트위터┃ http://twitter.com/sand_river_

 
IP : 121.139.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11:16 PM (218.238.xxx.188)

    후원하고 왓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많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3.3.9 12:38 AM (121.139.xxx.94)

    점 두개님,
    댓글이 참 고맙고 반갑고 기뻐요...
    14일 조계사 상영회는 마감되었고, 25일 극장 시사회가 남아 있네요.
    아래 홈페이지에서 스님이 직접 올리시는 새로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aeseong.org/
    후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991 정기적인 봉사활동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6 봉사활동 2013/03/22 1,756
232990 헐 김학의 얘네 마약까지 했나보네요. 22 국정원부정선.. 2013/03/22 14,617
232989 2016년부터 4대 중증질환 전면 건보 적용 1 ... 2013/03/22 770
232988 혹시 무릎 다쳐본분 계시나요? 6 무릎에대해 2013/03/22 1,691
232987 40대 후반에 딸수있는 자격증 뭐가있을까요? 4 ... 2013/03/22 5,677
232986 엄마들과의 낮술 후..기분이 좀 이상해요.ㅠㅠ 7 마음이..마.. 2013/03/22 4,994
232985 아이허브에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디 복합제는 어떤게 2 질문 2013/03/22 3,206
232984 미디어가 불안을 조장하는 것 같지 않나요? 4 뉴스안보는이.. 2013/03/22 741
232983 시어머님 환갑선물로 명품 가방을 사 드릴려고 합니다.. 4 환갑 2013/03/22 2,709
232982 혼수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4 푸른청자 2013/03/22 1,622
232981 女신도 '성노예' 삼은 1인3역 부목사 징역13년 확정 1 참맛 2013/03/22 1,099
232980 영화 유리의성(여명,서기)에서 나왔던 음악 곡목좀.. 3 음악좀 찾아.. 2013/03/22 1,385
232979 설 불륜스토리 왜 기자들은 조용할까요?? 5 불륜남녀 2013/03/22 2,452
232978 죄송한데 오늘 오자룡이간다 어떻게 되었나요? 10 죄송... 2013/03/22 2,238
232977 설 전부인의 언니라는 분이 쓴글이라네요 37 . . 2013/03/22 15,790
232976 IH전기압력밥솥과 전기압력밥솥의 차잇점.. 2 독거노인 2013/03/22 2,578
232975 중학생 아이에게 추천해줄만한 1 궁금 2013/03/22 507
232974 명예훼손이 맞죠? 2 그냥 2013/03/22 1,274
232973 제가 독극성간염에 걸렸습니다. 7 간때문이야 2013/03/22 2,573
232972 깍두기가 싱거운거 같은데 4 초보 2013/03/22 2,889
232971 중학교 도서관 사서직...어떨까요? 5 일자리 2013/03/22 2,702
232970 이혼하면 아이학교에서 알게될까요? 8 이혼 2013/03/22 2,828
232969 헐리웃이 아니라 할리우드가 맞나요? 11 ... 2013/03/22 1,224
232968 강아지가 돼지뼈 다 먹는경우도 있나요? 9 먹순이 2013/03/22 4,218
232967 유럽에 거주하시는 분이나 다녀오신분께 여쭙니다. 5 걱정맘 2013/03/22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