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유치원보내고 울면서 돌아왔어요.

엉엉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3-03-08 10:33:22

애도 안가겠다고 울고...

저도 맘이 아파 울고...

 

일년 어린이집 다니고..어쩔수없이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애는 집에와서 유치원 얘기 하지도 못하게 하고요...

자기전에도 유치원안가고 싶다고 징징거리다 잠들더니..

 

오늘은 몸부림치며 우는애를 버스태워보내고 나니..

 

제 맘이 갈래갈래 찢어지네요.

 

그래도 어린이집 다녔던 아이라... 좀 수월할 줄 알았는데...

어찌...어린이집 처음 보냈을때보다 더 힘든것같아요..

 

 

단호하게 대해줘야할지... 니맘안다고 위로해줘야할지....

저도 갈팡질팡 하고...

 

아이한테 어떻게 잘 말해줘야 아이도 금방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고수어머니들 좀 알려주세요..

IP : 115.143.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10:35 AM (125.177.xxx.188)

    몇살인가요? 개월수는요?
    6살 아들도 어린이집만 다니다 유치원가는데 모르는 아이뿐이라 스트레스 받나봐요.
    처음이라 친구들도 어색하고 그래도 집에서라도 잘 다독여줘요.

  • 2. ,,,
    '13.3.8 10:38 AM (110.14.xxx.164)

    그맘때 우리애도 그래서 몇달 데리고 있었어요
    전업이시면 굳이 보내지 말고 집에서 같이 놀면서 있으면 어떨지요

  • 3. ..
    '13.3.8 10:42 AM (125.177.xxx.188)

    그리구 엄마가 약한 모습 보이면 더 심해져요.
    제 아는 분도 애가 5살 때 가기 싫어해서 안 보내고 6살에 보내더라구요.

  • 4. ..
    '13.3.8 10:47 AM (116.34.xxx.67)

    언젠간 한번은 거쳐야 되는 과정이예요.
    계속 집에만 데리고 있을 순 없지요.
    저희 애도 개인탁아 하다가 유치원 가서 아프기도 많이 아프고 울기도 많이 아팠어요. 맘 아파도 그냥 참고 보냈어요. 시간이 약이예요. 아이도 생각보다 강하고 나중엔 친구들을 더 좋아해요. 집에 있는것도 아이한테 좋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여러가지를 배우는거 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엄마가 약한 모습 보이면 애들은 그거 알고 더 매달려요. 그 대신 집에 돌아오면 많이 놀아주시고 안아주세요.

  • 5. 상황따라
    '13.3.8 10:47 AM (112.154.xxx.75)

    저희 둘째도 6살인데, 첫날 둘째날 울면서 갔어요.
    첫날보다 둘째날 더 심하게 울며불며 발버둥치는 걸 선생님이 떼어내서 차에 태워 갔는데.
    마음은 아프지만 저는 꼭 보낼거라서...

    일단 엄마의 입장을 정리하세요.
    꼭 보낼건지 안보내도 될건지를요.

    저희애는 적응하는 잠깐만 지나면 정말 잘 지낼 걸 제가 알기 때문에..
    (처음 기관에 가는데, 그 전에 오빠 가는 걸 너무 부러워했고, 적응후에는 잘 지낼 것으로 판단)
    안갈수도 있다는 여지를 주지 않았어요.
    가기 싫다고 집에 와서도 여러번 울었는데, 그냥 안아주고 그래도 갈거라고 말해줬고요,
    울지않고 잘 다녀오는 첫날에 선물 주기로 했더니 꾹 참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갔다와서는 매일 재미있었다고 해요.

    안보내도 되는 상황이라면, 그냥 안보내시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몇살이든요...

  • 6.
    '13.3.8 10:57 AM (221.140.xxx.12)

    저희 애도 어린이집 다니다 이번에 유치원 처음 갔는데요. 담임샘이 그러더군요. 3월은 그저 애들이 유치원 가기 싫어하지 않는 것... 그것만 목표로 삼는다고요. 어른도 새 환경에 적응하려면 스트레스가 큰데 아기들은 더하겠지요. 그럼에도 호기심이나 자극에 대한 수용은 또 엄청나서 긍정적 적응의 물꼬가 트이면 어른보다 훨씬 적응력이 빠르고요.
    저도 요며칠 유치원 보내놓고 걱정하니까 남편이 그러네요. 자기가 무슨 육아서를 봤다면서(ㅋㅋ?) 거기에 애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응력이 좋다고 돼있더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요.ㅎㅎ
    이건 일반적인 경우고요, 아이가 유난히 울고불고 싫어하면 원인이 있을 거에요. 의사소통이 그럭저럭 되는 아이라면 이리저리 계속 물어보세요. 친구 누구랑 놀았니, 어떻게 놀았니, 선생님이 무슨 말 하셨니, 점심밥은 뭐 먹었니 등등 구체적으로 묻다 보면 이리저리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님 하원길에 선생님께 직접 아이 생활이 어떤지 물어보세요.

  • 7. 앤티
    '13.3.8 11:44 AM (203.235.xxx.131)

    저희 아이 42개월쯤 처음 어린이집 보낼때 1달을 울었대요
    제가 직장 나가서 그꼴(?)을 못봤기 망정이지
    어느정도였냐면..
    보통 10-20분 울다가 마는데 얘는 2시간을 엉엉 울어서 걱정되서 선생님이 집으로 전화해서
    급하게 남편이 가보고 했었는데요
    1달 지나니까 적응해서 너무 잘 다녔어요.
    1달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그래도 힘들어 한다면.. 찾아가서 생활을 좀 살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8. 홧팅 !
    '13.3.8 12:04 PM (61.78.xxx.137)

    엄마가 갈팡질팡하면 애가 귀신같이 알아요 !!

    미소지으시고, 밝은 얼굴로 잘 갔다오라고, 잘 놀고오라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오라고
    보내주셔요.

    물론 관찰은 해야 겠죠. 매의 눈으로 = =
    적응 잘 하는지, 혹시 못살게구는 친구녀석들은 없는지, 선생님이 관심은 많이 주고 있는지..

    하지만 일단 보낼때는 밝은 얼굴로 보내주셔요. 너무 안쓰러 마시고요.

  • 9. 홧팅 !
    '13.3.8 12:05 PM (61.78.xxx.137)

    아, 그리고 밤에 잘때 너 좋은 유치원에 가게되서 엄마가 너무 기쁘다,

    나도 가고 싶은데 진짜 부럽다

    처음가는 곳이라 무서울텐데 너 진짜 용감한거 같다 등등 좋은 말 많이 해주셔요.

    갔다온 다음에는 꽉 껴안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뻐해 주시고요.

    사내놈들한테 쓴 방법이기는 한테 --;;;;

  • 10. dd
    '13.3.8 12:40 PM (175.223.xxx.242)

    저도 지금 유치원싫다고 어린이집으로 바꿔달라는 아들내미땜시 맘이 안좋네요 어린이집 첨갈때도 일주일동안 울었지만 그땐 선생님에대한믿음이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해보여요 시무룩해가지고 친구도없고 선생님도 반아이들한테 화만낸다고그러고. .. .화장실가고싶다는말도 못해서 바지에 싸고 ...일단 어린이집에비해 원생도많고 선생님도 너그럽지못하고 세심한보육은 안되는것같아서 늦된아이 괜히 유치원보냈나 후회되요 그래두 시간지나면 적응하겠죠 선생님께 따로 뵈어볼까 극성맞아보이지않을까 고민중이에요

  • 11. dd
    '13.3.8 12:45 PM (175.223.xxx.242)

    직장맘이라 안보낼수도없고... 어린이집다닐땐 선생님에대해 한번도안좋은 소리한적없던 아이가 유치원 선생님은 나쁘고화만낸다하니 선생님께 어떻게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이틀동안 상처가 커보여서 빨리 조치를 취해줘야할지 적응하겠지하고 두고봐야할지 ...판단이안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982 노랑색 슬리이스 클라프트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리코타치즈 중 .. 5 코스코치즈 2013/04/05 895
236981 말투가 비수같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10 미친 2013/04/05 2,550
236980 KBS 봄 개편에 박정희-박근혜 찬양 프로 신설? 1 0Ariel.. 2013/04/05 496
236979 오늘 서울 황사인가요? 4 ㅇㅇ 2013/04/05 1,247
236978 아이들 간식 속풀이 11 늘봄 2013/04/05 2,926
236977 [급질]맹장수술후 언제 유치원 갈수 있나요? 4 7살 2013/04/05 864
236976 초등생 생활습관버릇들이기 어렵네요. 2 링거투혼 2013/04/05 998
236975 문지애 아나운서 넘 아깝네요.. 19 사표 2013/04/05 15,772
236974 애들 용돈 어찌주시나요? 6 ... 2013/04/05 826
236973 노후에 자식없인 살아도 돈없인 못살잖아요 55 현실 2013/04/05 12,244
236972 무생채맛있게 하는법좀알려주세요 ㅠ 19 ..... 2013/04/05 3,338
236971 제발 꿈풀이 좀 부탁드려요... 4 궁금이 2013/04/05 610
236970 마트서 파는 커피 중 맛있는 거 추천해주세요^^ 6 맘~ 2013/04/05 1,712
236969 이놈의 먹성, 만삭을 달려가고있네요, 다이어트 한약 좀 추천해주.. 5 연두 2013/04/05 890
236968 24개월 이후 아토피 영양과잉인가요? 1 습진 2013/04/05 652
236967 [원전]아사히-후쿠시마 제일 원전 3 호기 사용 후 핵연료 풀의.. 2 참맛 2013/04/05 733
236966 우면동근처에 여자고등학생들이 하루 숙박할곳 추천부탁드려요 4 감사드립니다.. 2013/04/05 850
236965 코스트코 자전거, 택시로 갖고 올 수 있을까요? 2 자전거 2013/04/05 2,445
236964 무 채를 데쳐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무 나물 2013/04/05 976
236963 50 이하로 쓰시는분~~ 9 식비 2013/04/05 2,975
236962 어제 해피투게더에 윤제문 나온거 보셨어요? 6 콩콩하이 2013/04/05 3,292
236961 농담이라고 한말이에요. 6 남편이 2013/04/05 1,470
236960 땅벌에 쏘인 꿈 1 2013/04/05 917
236959 고지혈증 5 123 2013/04/05 1,613
236958 초1담임선생님 전화안받으시는데요 5 초1 2013/04/0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