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나왔어요

.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3-03-03 16:36:35
외국이라 갈데도 없네요
캐리어 끌고 길가에서 넋놓고 있어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남편은 찾지도 않네요

친구도 없고
여권도 일단 챙겼는데
한국에 가면 부모님 반응이 걱정되요
30분정도 지나면 일단 호텔 잡으려구요

죽도록 사랑했고
내 인생 포기하며 뒷바라지 했는데
(남편보다 학벌도 집안도 더 좋았어요
결혼자금도 2/3은 제가 댔었죠)
점점 날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정말 낯설더군요

외국이라 더 추운 것 같아요
그냥 모든걸 다 내려놓고 싶네요

여기서 실종되도 아무도 알 수 없겠죠..?
IP : 126.216.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3.3.3 4:39 PM (175.199.xxx.46)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구요.
    아기소리에 귀기울려 보세요..
    엄마를 위로해주고 있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 2. nn
    '13.3.3 4:40 PM (220.78.xxx.191)

    제가 대신 욕해드릴께요
    나쁜놈..
    지 하나 믿고 낯설은 땅 온 여자한테..진짜 나쁜놈..

  • 3. ...
    '13.3.3 4:41 PM (211.246.xxx.253)

    아기 데리고 한국가서 쉬다오세요
    친정이 기댈만 하다면요ㅜ

  • 4. ...
    '13.3.3 4:44 PM (211.246.xxx.253)

    능력되시면 한국가서 애키우면서 자립하시는거 추천드려요
    몇년 전 제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지금은 세상의 끝인거 같지만 한국오면
    다시 내가 알던 하지만 내가 변화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 5. 9292
    '13.3.3 5:14 PM (223.62.xxx.145)

    님 ㅠㅠ 제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남편 하나 믿고 타지에 가서
    부부싸움 할때마다 밖에 나가도
    갈곳이 없어 속으로 매일 울었네요
    힘내세요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자기자신밖에 없어요

  • 6. 그런 조건을 보고
    '13.3.3 5:28 PM (58.143.xxx.246)

    선택한 걸 수도 있어요.
    점점 함부러 대한다면 지금
    님이 놓는게 맞을거예요.
    지금부터라도 님 인생 투자하시고
    추스리세요. 익을수록 고개숙이는 부류가
    아닌듯해요. 힘내세요!

  • 7. ...
    '13.3.3 5:50 PM (211.246.xxx.253)

    막상 놓으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종교 있으시면 종교의지하시구요

  • 8. 에휴
    '13.3.3 6:06 PM (220.124.xxx.28)

    사랑 하나 믿고 타국까지 왔는데 서운하시겠어요. 한국친정 오세요. 애 놓고 오신건 잘하셨어요 본인도 고생해봐야 님 심정 조금이라도 알겠죠. 휴가 받았다 생각하시고 한국 오세요.부모님 많이 보고 싶으시죠..힘내세요

  • 9. 용기를 내서
    '13.3.3 6:45 PM (175.197.xxx.70)

    한국으로 오세요.
    그래도 내집 내 부모가 있잖아요...

  • 10. 어느 나라에 사시는지?
    '13.3.3 6:47 PM (93.232.xxx.203)

    왜 애를 두고 나와요?
    다시 집에 들어가셔서 남편을 내쫒으세요.
    왜 안나가냐고 하면 나는 외국인이라서 갈데 없지만
    너는 여기사람이니 갈 데라도 있지 않냐고,,
    그러니 네가 나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양육비, 원글님이랑 애기 생활비, 꼬박꼬박 부치라 하세요..

  • 11. 계속해서..
    '13.3.3 6:50 PM (93.232.xxx.203)

    원글님,,
    엄마가 약해지면 안돼요..
    전투태세 돌입해서 아가 지키기..
    내 권리 지키기
    지금 친정으로 가버리면 아가에 대한 권리 없어질거예요.잘은 모르지만..
    어야 다시 집으로 들어가셔서 아가지키셔요..

  • 12. 아기데리고
    '13.3.3 7:27 PM (211.234.xxx.154)

    한국오세요...잠시 쉬는거 괜찮습니다...오늘은 카드있으시면 좋은 호텔 들어가서 푹쉬시구요.

  • 13. 아니 왜
    '13.3.3 7:32 PM (220.124.xxx.28)

    애를 데리고 나와야하나요?
    애 데꼬 나와 이혼하면 누구 좋으라고??
    내 애니깐 소중하긴 하지만 주위에 애데리고 이혼하는 사람들보면 득보다 실이 많습디다.
    전 배우자는 아주 애없겠다 살판나고 .
    양육비도 성인되면 없으니 더 고생하고..
    처음이나 보고 싶어 힘들지.지 살길 가면 그렇게 문지방 닳게 애 찾아오던 사람도 잘 않오더이다. 전 혹시라도 이혼하면 애들 놓고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748 박준 헤어디자이너, 추가 피해자 가능성도 있다네요. 11 오늘도웃는다.. 2013/03/04 5,168
224747 강릉사람이 가는 강릉 맛집 몇 곳 추천할게요. 86 순해져라 2013/03/04 93,388
224746 금리계산 좀 해 주세요 3 ? 2013/03/04 718
224745 달리면서 인터넷강의 들을려고 하는데//노트북 화면 TV로 볼 수.. 1 소나타 2013/03/04 599
224744 수원소재 삼성전자 다니시는 분..거주지 질문 좀 할게요~^^ 4 거주지 질문.. 2013/03/04 1,428
224743 한 번이라도 입은 겉옷, 옷장에 절대 안 넣으시나요?? 미치겠어.. 11 정리달인 2013/03/04 5,649
224742 아파트매입시 계약서에 특약이요 1 매매계약시 2013/03/04 676
224741 고1 입학생 학교 모른다고 지나가는 차세워 태워달라고 ... 11 ... 2013/03/04 2,717
224740 주문 8 손님 2013/03/04 638
224739 음식영화 추천 해 주세요 27 무비 2013/03/04 2,799
224738 밥따로 물따로 어떻게 검색하나요? 2 .. 2013/03/04 1,400
224737 혜화, 광화문 근처 조찬회의 장소로 호텔제외하고 추천 부탁드립니.. 3 82쿡 좋아.. 2013/03/04 1,403
224736 주방 좀 손보려구요. 8 흑사탕 2013/03/04 964
224735 IH 스텐 내솥 구할수 있는데 없을까요? 2 변태마왕 2013/03/04 906
224734 노회찬이 안철수 비난하네요(펌) 63 ... 2013/03/04 2,718
224733 3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04 367
224732 출산후 탈모 언제 회복되나요? 펌은 언제.. 3 .. 2013/03/04 911
224731 첼로 학원 추천해주세요 .. 2013/03/04 418
224730 아침에 딸에게서 문자가 7 파란요정 2013/03/04 2,235
224729 2011년 4/4분기 임금근로자 임금 통계치라네요 1 ... 2013/03/04 491
224728 5학년은 6교시가 일주일에 3번있는거 맞나요 5 .. 2013/03/04 759
224727 초등생 바이올림 개인 레슨비는 보통 얼마정도인가요? 5 바이올린 2013/03/04 2,129
224726 이불 압축팩 쓸만한가요? 5 .... 2013/03/04 1,548
224725 돈의 화신 재미있네요 ㅎ 2 ㅋㅋ 2013/03/04 1,280
224724 또 다른 악연을 만들고 말았네요.. 4 ... 2013/03/04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