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어린이집

캐나다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3-03-02 03:38:50
글을 읽다보니 한국의 어린이집/보육원 시설이 그리 안좋은가요? 믿고 보낼만한 곳은 진짜 없나요?
저는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직장맘인데요, 아이들 둘다 12개월때부터 데이캐어에 보냈어요. 첫째는 42개월이고 둘째는 이제 13개월 그러니까 제가 직장다시 나간지 한달정도되요. 저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하는 문제로 너무나도 많이 고민하고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다니는 데이캐어때문에 그런고민이 사라졌거든요. 첫째 둘째 둘다 처음부터 너무 적응을 잘했구요(둘다 4개월부터 문화센터에 많이 다녔어요) 물론 저는 4일만 일하지만 하루 집에 같이 있는날은 첫째는 데이캐어 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놀고 싶다고 울기도 해요. 제가 보내는 데이캐어에서는 아기방(12-17개월) 좀 큰아이들방(17-36개월)어린이방(36-60개월)방이 따로있거든요. 하루종일 스케줄이 잘 짜여있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예를 들어 간식, 점심 먹은시간, 얼마나 먹었는지, 데워줘야 하는 음식이면 데웠을때 온도가 어느정도였는지, 낮잠은 얼마나 잤는지, 오늘은 뭘 하고 놀았는지, 기저귀 갈아준시간, 쉬만했는지 응가했는지 하여튼 모든 하루일과를 적어서 부모들이 보게 해주거든요. 사진도 찍어서 항상 보내주고요. 첫째는 아침에 데려가서 바닥에 내려 놓자마자 친구들한테로 기어가서 노느라 제가 인사해도 들은척 만척 쳐다보지도 않거든요.
여기서 글을 읽다보니 전업맘은 어린이집 보내면 안되고, 직장맘은 어쩔수 없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보낸다고 하는데 한국 어린이집 사정이 그렇게 안좋은가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IP : 209.139.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3.3.2 3:44 AM (14.63.xxx.71)

    제 아이 다니는 곳은
    선생님들 다 좋고(지치거나 언짢은 표정 본 적이 없어요.)
    매일 그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에 전통 장으로 조리한 반찬으로 먹이고
    대외 행사도 딱 적당하고 깔끔하게 하고
    매일 일지 써서 하원할 때 줘요.

  • 2.
    '13.3.2 5:56 AM (103.22.xxx.249)

    다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아무래도 자리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러니 엄마 마음에 차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런 엄마들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나쁜 사람들이 생기고요.
    돈벌이 하려다보니 애들 급식이니 각종 활동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좀 괜찮다고 소문난 어린이집 처음에 들어갈 때 선착순으로 받는 곳은
    알바를 쓰던지 부모가 가서 밤새 줄을 서기도 해요. 새벽에 일찍 나가는 정도로는 안심할 수 없다면서요.
    어딜 다녀도 대부분은 잘 다녀요. 원장 마인드와 교사질이 중요하긴 하지만요.

  • 3. 꾸지뽕나무
    '13.3.2 1:00 PM (175.223.xxx.57)

    밥이나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보육교사가 99프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보육교사 처우와 월급이....ㅜㅜ
    봉사심 투철하신 교사가 얼마나될까요???
    구조적인 문제가 엉망입니다. 바뀔라면 오랜시간이 걸릴겁니다...

    시립이나 국립은 교사처우가 쪼금은 낫다고합니다...원장님에게 교사들영향받을수있으니 주변평판도 잘보시고
    신중히 선택하시면 괜찮지않을까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50 수능배치표를 보고 10 고2맘 2013/03/04 2,916
224849 영유출신 초등1학년,영어학원 말고 영어공부시킬방법 있을까요? 7 초등1학년 2013/03/04 2,088
224848 네이버 로그인 되시나요? 2 하필 지금 2013/03/04 416
224847 새학년 다 맘에안든다고우는애 어떻하나요? 9 2013/03/04 1,958
224846 어린이집 적응기간에 아이가 울어도 딱 떼놓고 가라고 하는거.. 5 하나배웠음 2013/03/04 16,705
224845 컴퓨터창에 자꾸 창이떠요 4 은송이 2013/03/04 1,013
224844 장터.가정에서 만든김치와 추어탕은요? 14 신고 2013/03/04 1,957
224843 신용카드는 정말 소비를 부르는군요 2 카드값 2013/03/04 2,662
224842 딸한테 산양분유 먹이려 300만원어치 훔친 부부 4 분유 2013/03/04 2,111
224841 조윤선 ”5·16 평가할 만큼 깊은 공부 안돼 있다” 16 세우실 2013/03/04 2,314
224840 이케아 침대 매트리스는 다른제품으로 바꿀수없나요? 5 침대 2013/03/04 2,950
224839 중학교 봉사활동은 몇 시간인가요? 9 초보중등맘 2013/03/04 1,975
224838 황우여 “김종훈, 마지막 모든것 조국위해 바쳐달라” 사퇴 재고 .. 20 사람이먼저 2013/03/04 1,818
224837 부직포 질문드려요 1 그레고리 2013/03/04 347
224836 아너스 물걸레청소기 써보신분들 어떠세요? 8 걸레질 2013/03/04 1,484
224835 레드링고에서 소품 사신 분 만족하셨나요? 2 혹시 2013/03/04 314
224834 소고기 빠르게 해동하는 방법 ? 4 소고기 2013/03/04 19,685
224833 name calling이 왜 욕하기인가요? 2 2013/03/04 1,163
224832 강남에 살아야 하는 이유(펌) 4 ... 2013/03/04 3,249
224831 중1 자습서랑 문제집 다 사야하나요? 2 첨이라 2013/03/04 1,246
224830 미국 텍사스? 달라스? 여기는 날씨가 어떤가요? 4 날씨 2013/03/04 3,045
224829 군대 보내기도 힘드네요.^^ 4 아들 2013/03/04 1,785
224828 요즘 표고버섯말리기 어떤가요? 4 2013/03/04 862
224827 미국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5 미국여행 2013/03/04 666
224826 딸아이 온몸에 두드러기가... 3 엄마자격 2013/03/04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