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책 내용 보고 제목 아시겠는 분 계세요?
초등학교 4~5학년 정도에 읽었던 거 같아요
웅진 같은데서 나온 전집 중 한권이었구요.. 그 전집에 창가의 토토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요..
책의 내용은
일단 화자는 아들이었던 거 같고, 배경은 지금 생각해보면 스페인인거 같아요
왜냐면 밥을 하루에 4끼 먹고 저녁을 10시에 먹는다는 게 묘사된적 있었는데 그게 어린 마음에 너무 신기했거든요
그런 나라는 스페인 말고는 제가 아는 한에선 없어서요..
아들이 엄마를 보며 생각한 내용이 이야기 중에 많았는데요.
그중에 엄마가 당당히 나갔는데 나중에 집에 돌아와보니 이 사이에 시금치가 엄청 큰 게 끼어있어서
파출부아줌마에게 왜 말안해줬냐고 화냈던거..
그리고 점쟁이에게 갔더니 조만간 금발머리 남자가 나타나 너(엄마)를 미치게 할거다~ 어떻게 미치게하냐 겁에질려물으니 머리를 아주 뒤집어놀거다..이랬는데
도무지 주변에 금발머리 남자가 없어서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내 맘을 사로잡고 사랑에빠지는거아닌지 걱정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단골미용사가 금발..
뭐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었구요..코믹하면서도 엄마가 주책이라서 재미있었어요..
책에 나온 그림이 사람을 좀 뚱뚱하게 그렸었던거같아요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추억의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