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나라간 반려견 화장하고 나서 어떻게 하셨는지요..

반려견 조회수 : 4,516
작성일 : 2013-02-27 20:03:42

대부분 애견장례식장에서 화장하고 납골당에 모시던데요.

납골당에 두는것도 일이년이지 평생 두긴 힘들거같기도하구요.

화장하고 나서 어떻게들 하셨는지...

생각이 많아지는데 어떤게 최선일지 도움 얻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8.33.xxx.1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재맘
    '13.2.27 8:09 PM (124.50.xxx.65)

    저도 궁금해요. 98년생인 우리 강아지 요즘들어 기운이 많이 떨어져보여요. 이제 조금씩 준비를 해야하나 ㅠㅠ. 볼수록 안타까워요. 제 눈엔 아직도 아기 같은데...

  • 2. 저는
    '13.2.27 8:10 PM (125.128.xxx.42)

    두번 다 단지에 담아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첫아이는 4년 정도 마루에 두었다가 둘째 가고 함께 일년 정도 같이 두었다가 새로어린 강아지 들이면서 평소 같이 다니던 산 나무 아래 뿌려주었어요(약간 묻듯이)
    납골당에 두면 찾아가서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병원에서는 집에 일년 이상 두지 말라고 습도 조절 잘 못하면 벌레도 끼고 좋지 않다고 했는데
    다행히 우리집은 괜찮았구요.

  • 3. ....
    '13.2.27 8:16 PM (115.137.xxx.88)

    화장하고 나서 보석(옥돌처럼 됐는데 뼈를 압축해서 만드는 거라네요)으로 만들었어요
    오자마자 아파서 입원해서 고생만 하다 갔는데 ....그 작디 작은 몸이 더 조그마한 돌멩이 두 개가 돼서 손에 잡히는데 눈물 콧물 다 쏟고 괴로웠지만...
    이젠 그냥 눈물만 조금 나고 괜찮아집니다
    보고 싶을 떈 한 번씩 꺼내서 볼에 대봅니다
    보석 돌, 괜찮았어요 저는

  • 4. 보고싶다
    '13.2.27 8:26 PM (220.124.xxx.153)

    저도 두마리 모두 스톤으로 해서, 집에 두고있어요.
    첫번째 떠나고는 그냥 가루상태로 작은 항아리에 두었는데, 몇년 지나니 그 상태가 좀 걱정되어서,
    두번째 떠날때(6년뒤), 함께 데려가서 스톤으로 만들었어요.
    십자가 아래 사진과 함께 두고, 가끔씩 거내서 만져보아요.

  • 5. 딸랑셋맘
    '13.2.27 8:26 PM (221.138.xxx.3)

    2008년에 떠나간 우리 개님은 차에 싣고 다닙니다.
    처음엔 친정 앞마당에 뿌려주려했는데
    겨울이 다가오니 추위많이타는 삐삐가 너무 춥다고 아이들이 울어서 집에 뒀는데
    나들이갈때 데려가자길래 차 수납공간에 넣었다 여태 태우고 다녀요.
    아이들이 차에 타고내릴때 한번씩 안녕~하고 인사하구요. ^^;

  • 6. ㅠㅠ..
    '13.2.27 8:33 PM (222.99.xxx.38)

    저희는 다니는 절에서 제지내주고
    스님이 절주변에 뿌려도 된다하셔서 그리했어요...
    1년 넘어서까지도 뿌린 흔적이 있더라구요..ㅠㅠ
    갈적마다 기도해주죠..

  • 7. 비가오다
    '13.2.27 8:36 PM (211.246.xxx.234)

    저는 아버님 산소옆에 묻었어요 성묘때나 벌초때보고 그리울때 갈수있고 좋은거 같네요

  • 8. qqqqq
    '13.2.27 8:37 PM (220.126.xxx.9)

    전 유골함 제 사무실에 두었어요
    일하다 한두번 쓰다듬어 줍니다,
    첨엔 산책로에 뿌려주려고 했는데
    이사하는 바람에 제가 그 산책로에 잘 갈것 같지않아서....

  • 9. 아.,
    '13.2.27 8:46 PM (211.109.xxx.141)

    어떡해요ㅠㅠ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요

  • 10. 저도
    '13.2.27 9:00 PM (123.212.xxx.135)

    생각만으로도 눈물 나네요..노견 세넘이라서..ㅠ.ㅠ

  • 11. 징하다...
    '13.2.27 9:25 PM (220.87.xxx.9)

    .....

  • 12. 솔이네
    '13.2.27 9:28 PM (183.109.xxx.85)

    전 집근처 늘다니는곳 나무밑에 묻었어요

  • 13. 저는
    '13.2.27 9:35 PM (14.200.xxx.248)

    사랑하는 고양이가 저를 떠날 날을 생각만해도 마음이 저며오지만 그럴수록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어요.
    저는 나무밑에 묻어주려고요 . 그러면 다시 새로운 생명이 되어 제 곁에 있어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보고 싶을 때는 그 나무 그늘에 앉아서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미소짓고 싶어요.

  • 14. 누구라도
    '13.2.27 10:00 PM (121.187.xxx.252)

    에공 저와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저도 언제한번 82에 의견을 묻고 싶었어요
    저희 아가도 재작년 떠나고 유골함 제방에 모셔두고 있는데...(차마 떠나보내지 못해서요... 못보내겠어요..)
    그렇다고 납골당에 두고싶지도 않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절에 다니시는분이 집에 놔두지말고 이제 보내주라고...이생의 인연이 다한거니 훨훨 날아갈수 있도록 보내주라고 하더라구요
    생각은 같은데 도데체 어디다가 뿌려줘야 될지..
    수목장 해줄까도 하는데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ㅋ
    그런데 정말 보내버리면 너무 허할것같아요
    저도 고민입니다......

  • 15. 바보
    '13.2.27 10:48 PM (114.201.xxx.231)

    저는 어린 강쥐(2살반) 뇌척수염으로 너무 일찍 보냈어요
    3개월 투병하다 결국 이기지 못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경황이 없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단체화장한다고 해서 맡기고 왔는데,
    개별화장하고 납골당. 수목장등.. 이런거 있는줄
    나중에 알았네요.
    내내 마음이 찜찜하고 우리 강쥐한테 미안해하고 있어요. 지금도..
    여긴 좋은 분들이 많네요~-_-;

  • 16. 윗님
    '13.2.27 11:54 PM (118.33.xxx.157)

    자책하지 마세요.
    너무 일찍 떠나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잖아요.
    하늘나라 가 있는 아가도 님 고마워할거에요.
    전혀 원망하지 않을거니 자책마세요...

  • 17. 누구라도님...
    '13.2.28 12:05 AM (118.33.xxx.157)

    저도 그래서 생각이 많네요..
    화장해서 유골함 제 방안에 가지고 있는데..
    뒤산 나무에 뿌리자니 언제 산 깍일지도 모르는 일이고, 강에 뿌리자니 것두 불법인데다 평소 같이 다닌적도 없는 황량한 강가에 버리는것같고 스톤도 생각해봤는데 스톤이나 유골이나 내 옆에 가지고 있는건 다를게 없다 싶고, 제일 맘에 걸리는건 내곁에 두는게 영혼을 잡고 있는거라는 속설이기도 해요..
    어떻게 하는게 울 아가에게 가장 좋은 일인지 쉽지 않네요...

  • 18. 키니
    '13.2.28 12:50 AM (61.79.xxx.163)

    아이 보내고 1년 반 정도 되었어요. 화장해서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한번씩 열어보고 (지금도 이 글 읽고 한번 열어봤어요. 벌레도 없고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네요 ㅠㅠ)
    못 보내겠더라구요. 유골함마저 없으면 아이가 내 곁을 완전 떠나버린 것만 같은 제 욕심이긴 하지만. ㅠㅠ
    스톤은 시간 지나면 부식된다는 말이 있어서 안했고, 수목장도 아이 보내는 것 같아서 하기 싫었구요.
    그때 아이 보내고 화장한 후 (마지막 가는 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떠나버린 아이라)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내 품에 안겨서 보냈으면 그나마 괜챦았을텐데... 그때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의뢰도 해보았어요.
    마침 친분이 있는 분이 애커이셔서 몇번 이야기도 나눠보았고, 그래도 답답해서 미국 하이디에게도 의뢰했구요.
    그때 하이디에게 의뢰한 질문 중에서 하나가 '
    유골함을 내가 간직하고 싶은데 혹시나 이런 나의 행동이 네가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이였고
    돌아온 대답은 그 육체는 이미 자기것이 아니기에 아무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이번 생에서 가지고 있던 가죽일 뿐이라고... 원한다면 마음대로 해도 괜챦다는 친절한 대답이 ㅠㅠ
    영혼을 잡고 있는 건 아니래요 ^^
    애커라는 것을 100% 신뢰한다고는 할수 없지만 제가 믿지 않으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어쩌면 우리 아이가 했던 말일수도 있으니까...진실일수 있으니까... 내가 할수 있는건 그것뿐이니까. ㅠㅠ

  • 19. ㅇㅇ
    '13.2.28 2:27 AM (71.197.xxx.123)

    유골함이나 스톤을 가지고 있는게 이승에 붙잡아 두는 건 아니죠
    그런 의미로 불교에서 화장을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건 불교적 관점이고, 어쨌든 영혼은 떠나가버린 생명이 없는 흔적일 뿐이니
    이기심으로라도 같이 데리고 있는다면 가족으로 지냈던 아이가 하늘나라에서 자기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를 보며 기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490 민주당 발끈, "박근혜 정부 결국 방송장악 의도&quo.. 3 샬랄라 2013/02/28 1,007
224489 UV에 뮤지 최다니엘 닮지 않았어요? 3 첨봤네 2013/02/28 1,116
224488 하룻동안에 옷을 5차례나 갈아 입으면? 5 .. 2013/02/28 2,513
224487 영화 루퍼 패러디~ pingrr.. 2013/02/28 379
224486 상속에에 관한 질문 점점 2013/02/28 522
224485 아파트 3층 살아보신분... 26 수박꾼 2013/02/28 13,885
224484 카스 보고 급 호감가는 동네 언니 기분조와 2013/02/28 3,384
224483 법무부장관 내정자, 의혹 피하기위해 거짓진술 1 참맛 2013/02/28 615
224482 저 까칠한가요? 4 ..... 2013/02/28 1,069
224481 경남 진주의료원 '공공병원 폐업 첫 사례' ㅁㅇ 2013/02/28 789
224480 연예인들에게 좀더 도덕성이 요구되었으면... 5 .... 2013/02/28 1,397
224479 남자아이 둘.. 미국 연수시기 10 언제? 2013/02/28 1,417
224478 교회 다니면서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제발~~ 17 4ever 2013/02/28 5,399
224477 키톡에...남편이 김치찌개에 꿀 넣어서 먹는다는 글..... 5 넌 누구니?.. 2013/02/27 2,846
224476 깜빡 신발주머니를 안샀어요 어떤걸 사면돼나요? 4 입학 2013/02/27 1,176
224475 페밀리레스토랑(TGI) 자주 가시는분들 이거좀 봐주세요. 50%.. 6 ... 2013/02/27 1,645
224474 파우더도 저자극제품이 있나요. 쓰시는분~ 3 화장품 2013/02/27 707
224473 남편과 싸우고 집 나와서 아이들과 지낼만한... 12 숙소 2013/02/27 3,196
224472 블랙박스 고민 좀요.. 1 왼손잡이 2013/02/27 540
224471 스파 후 두드러기 4 스파 2013/02/27 2,091
224470 박시후 고소한 여자분 포털에 ㄷㄷ 69 ... 2013/02/27 32,432
224469 샤브샤브 첨 하는데 육수, 야채,소스는 어떤게 맛있나요? 7 가족모임 2013/02/27 5,411
224468 민주당은 새누리당보다 더 악적인존재죠. 19 ... 2013/02/27 1,269
224467 강남 뉴코아 가는길 알고싶어요 5 2013/02/27 1,391
224466 자스민님 불고기 레시피 영어로 번역좀 해주세요~~ 2 레시피 2013/02/27 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