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옆에 앉은 분이 저한테만 말을 안시키네요
부부동반모임인데
그분은 제옆에 앉아있는데 바로 맞은 편 오래 친한 엄마랑은 이것저것 물어보고주거니받거니
다정하게 대화하면서 저한테는 질문하나 안하고 제가 물어보면 웃는 얼굴로 얘기하는데 기분이 영...
사실 그분은 제 대모님이고 그리 크게 나이차이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 공부얘기 학원얘기같은
공동관심사가 있고 같은 학년의 아이를 키우는데도 단한번도 제아이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않고 저만
그댁 아이 잘 지내는지 물어봐주고 얘기에 맞장구도 쳐주긴했지만 제겐 여전히 거리감을 두시네요
이해하긴해요 다른 엄마들과는 몇년씩 같은 아파트 같은 종교로 엮여 정이 남다를것이고 저는 알게 된게
1년정도밖에 안되서 서먹할수도 있겠죠,,저도 싹싹한 성격도 아니고 서로 직장때문에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못한건 있지만
늘 맘으로 의지하고 나름 선물도 따로 챙기며 맘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모임때마다 저런 태도를 보이셔서 다녀오면 늘
맘이 안좋아요 남편은 시간이 해결될거라고 하지만...다른 분들한테는 더없이 베푸시고 평이 너무 좋으신 분인데
저한테만 왜 저러시는 걸까요?모임만 다녀오고 나면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착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