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초대하기 싫었던 사람이 초대장을 달라는 말을 해요...

결혼식 초대장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3-02-22 17:34:53

개인적으로 앞에선 온갖 맞장구 다 쳐주고,뒤에서 씹고 헐 뜯는 그 모습 싫어해요.
어떻게보면 사회생활 못하는 성격인지라 좀 많이 괴로웠어요.

제가 대학동기2명한테 이런걸 당했어요.
이 친구들도 가식이구나.. 그냥 마음 쓰지 말아야 겠다.. 이렇게 마음을 접었어요.
타인들에겐 알리지 않았어요. 험담하는 모습으로 보일까봐.
솔직히 자기 절친 험담 제 3자 앞에서 하는 사람이 별로인건 저만 그런건 아니잖아요?
이 친구가 딱 그런 타입이라서 연락하기 싫고 짜증났고, 재수 없었어요.


근데 중간에 아는 지인들이 있으니까 알음알음 들었나봐요.
그래서 제 연락처로 결혼하냐고?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제가 직접 전한건 아닌데, 축하한다는 말은 고마웠어요

온 문자 내용이
[ 나도 초대장 받고 싶어. 안 부를꺼 아니지? 가도 되지? "] 이렇게 문자가 왓어요.

전 이 친구가 오는게 싫어요.
이 친구 연락 오는거 다 씹었는데, 계속 와요.
얼굴 안 볼 수는 없는 사이라서,괴로워요.

결혼은 한달 넘게 남았는데.답장 줘야 그칠거 같아요.
전 아마도 [안 왔으면 좋겠다는 답장]을 보낼꺼 같아요.

좀 유도리 있게, 상대방이 알아서 안 와주었으면 하는 씽크빅 터지는 답장 없을까요?

순수하게 다가오는 모습에 기함하고 물러서고 색안경끼고 보는
이런 꼬인 모습으로 보이는거 같아서..
제가 좀 꼬인건가 싶어요..

 

 

IP : 121.126.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5:39 PM (180.224.xxx.59)

    좀 유도리 있게, 상대방이 알아서 안 와주었으면 하는 씽크빅 터지는 답장 없을까요

    그런답장 없어요

    이것과 똑같은거같아요 이별을 고하는데 좋게 말하는 이별없냐.. 이런말같아서..

    그런거 없구그냥 싫으면 싫다고 해야될꺼같은데 평생 그친구 안보면 그만이면 좋겠지만 안볼수 없는사인데.. 그런답장은 좀 그렇지 않나요 ..

    아 그냥 계속 답장없는것도 한방법일듯하네요

    글구 그런친구라면 온다해놓고 안올수도 있을텐데 ㅎㅎㅎ 결혼식하면요
    온다해놓고 안온애들도 많아요 ㅎㅎ

  • 2. ㅇㅇㅇ
    '13.2.22 5:40 PM (171.161.xxx.54)

    이미 자리를 다 정해놨다고 부모님 손님들이 많아서 절친들만 불렀다고 조용하게 하기로 했다고 뭐 이런 고전적인 답들 있지 않나요?

  • 3. ..
    '13.2.22 5:43 PM (203.229.xxx.232)

    최대한 정중한 거절은
    남편쪽과 하객 인원을 조절해야 해서 지인들을 다 부를 수가 없다.
    미안하지만 청첩장이 너까지 못갈 것 같다..
    이 정도일 테고
    그래도 오겠다고 끈질기게 나오면 직설적으로 말할 수밖에요.
    욕하겠지만 그래도 내 결혼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ㅇ
    '13.2.22 5:45 PM (171.161.xxx.54)

    의외로 그런 결혼식 많아요. 저는 남편이 결혼식 초대 받았는데 저도 갈까 했더니 아니라고 친구들의 배우자들은 다 안 데리고 와야 되는 결혼식이라고 딱 초대장 받은 사람만 참석하는 결혼식도 봤어요.

  • 5. ;;
    '13.2.22 5:45 PM (110.70.xxx.165)

    가족친지 위주로 소규모로 조촐하게 하기로 해서 초대못해 미안하다 하세요. 소문들으면 둘러댄거 알겠지만 지도 눈치가 있음 더 대놓고 거절당하기 전에 잠자코 물러나겠죠.

  • 6. ..
    '13.2.22 5:58 PM (203.229.xxx.232)

    그런데 답장 계속 안했다가
    막상 결혼식날 떡하니 와버리면.... ㅠㅠ

  • 7. ㅇㅇ
    '13.2.22 6:12 PM (203.152.xxx.15)

    그냥 하객수를 남편쪽하고 맞추느라고 소규모로 잡았다 마음만 해도 고맙다 하시고요.
    그래도 온다면 그거야 뭐 어쩌겠어요.
    청첩장 검사하고 들여보내는 예식이 아니라면;;

  • 8. 하긴
    '13.2.22 6:15 PM (180.224.xxx.59)

    결혼식에 싫은사람 오기도 했네요 어쩔수없죠모.. 정말 싫으면 피할게 아니라 말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236 주진우의 현대사 - 번외편, 김용민씨가 내렸습니다. 9 ... 2013/02/25 2,551
222235 전세금 2억 6천. 서울에 살 만한 곳 추천 부탁 드립니다. 8 이사걱정 2013/02/25 1,967
222234 미용비누 추천 좀 해 주세요~ 9 비누 2013/02/25 1,493
222233 모 치과의사가 ... 2013/02/25 930
222232 요즘 핫한 제품 2 릴리리 2013/02/25 1,012
222231 풋..요즘 젊은엄마들?본인들이 시어머니되면 더하면 더했지.. 26 ,, 2013/02/25 4,222
222230 한달에 두번 생리 하는 경우? 1 .. 2013/02/25 1,209
222229 (급)화학냄새때문에 나쁜냄새 2013/02/25 307
222228 취임식보고 중3딸 한다는 소리가... 31 봄이 오긴올.. 2013/02/25 16,352
222227 전 외국여성들이 부러운데요 2 2013/02/25 653
222226 이안 감독 아카데미상 감독상 두번째 수상이네요 6 .. 2013/02/25 1,983
222225 오늘은 저희 큰애 생일입니다. 2 봄별 2013/02/25 557
222224 취임식 당일 조선일보 사설 13 참맛 2013/02/25 2,197
222223 그냥..이런저런생각.... 2 우울 2013/02/25 496
222222 솔직히 박근혜 취임하는거 보면서 참..깝깝하긴 합니다. 26 .. 2013/02/25 3,579
222221 밑에 이런 남녀 사이 라는 글 ? 2013/02/25 530
222220 200만원정도로 부부가 가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가요? 4 2013/02/25 1,972
222219 친한 엄마의 변화 ᆞᆞ 2013/02/25 1,120
222218 아델 주제가상 수상..근데 얼굴 대비 몸매가 ^^; 11 신기 2013/02/25 2,932
222217 은행 사이트 잘 열리나요? ... 2013/02/25 315
222216 시중 분말카레.. 어떤게 맛있나요?(백세,오뚜기,카레여왕) 13 카레 2013/02/25 12,198
222215 좀 전에 옷 나눠달라는 글 올린 사람이예요. 2 삼월의 로사.. 2013/02/25 1,451
222214 청주대 지방대 출신 삼성생명 부회장 ㅎㄷㄷ 소나기와모기.. 2013/02/25 1,346
222213 피해자A씨 절친인터뷰 "박시후-K씨 계획적 범행&quo.. 29 사람이먼저 2013/02/25 18,321
222212 초음파 피부관리기 효과 있나요? 3 30대 중반.. 2013/02/25 8,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