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을 주고 있는데요..

제가요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3-02-22 13:19:06

길냥이 밥준게 2달쯤 된거같아요

제 근무처 안보이는 화단에 길냥이들 밥을 주고있는데

제 사무실 위에서 쳐다보면 보이거든요.

항상 점심시간에 길냥이들 밥을주니 애네들이 그시간을 알고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서 놀다가 점심시간되면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밥그릇앞에서 잠도 자요) 

처음에 1마리였다가.. 지금은 고정적으로 오는애들이 3마리구요.

근데.. 소문이 났는지 어쨌는지.....몇일전에는 글쎄..  7마리나 앉아서 기다리는거예요ㅋㅋ 진짜 깜놀ㅋㅋ

 얘내들이.., 제가 윗층에서 본인들을 보고있다는걸 눈치채고

밥이 없으면 위쪽쳐다보고 빨리 밥달라는 눈빛으로 절 째려봐요ㅋ

다행히도 제가 근무하는곳에 음식이 항상있고,, 버리는거 모아서 하는거라 음식부족할 일 없고

(생선, 국물우린 멸치등.. 거의 포식하게 주는것 같아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화단뒷편.. 안보이는곳에 제가 상자랑 밥그릇이랑 항상 청소해놔서

냄새나고 위생상 더럽고 그러진 않는데...

갈수록 부담이네요.. 수가 점점 늘어나서..

혹시나 윗분이 보고 지저분해지니 밥주지 말라할까봐 조마조마하고 막그래요ㅠ..

특히나.. 지금은 냄새 안나다지만.. 여름에는.. 냄새나고 그러잖아요ㅠ

그렇다고.. 그 불쌍한얘들 밥 안줄수도 없고 ㅠㅠ 절 기다리는게 너무 기특하고.. 이뻐죽겠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

수가 점점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그리고,, 얄미운게.. 예전부터 항상 오던 냥이 1마리가 좀 등치가 커요

저땜에 등치가 더 커졌는데.. 새끼냥이들이 와도 지가 음식을 다 먹고 먹지도 못하게 앙칼지게 냐옹거리고 그래요

나쁜놈... 진짜.. 제가 먹을것좀 챙겨줬는데... 살이 부쩍 쪘어요

얘말고 새끼냥이들만 먹을수 있게 어떻게 못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좀 나눠먹었으면 좋겠고만..

 

IP : 175.201.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1:27 PM (114.93.xxx.7)

    소문 났나봐요..
    매일 잔치상이 차려진다며... ㅎㅎ

  • 2. ..
    '13.2.22 1:44 PM (119.71.xxx.190)

    음식물보다 저렴한 사료사서 주는게 어떨까요? 음식찌꺼기는 냄새가 아무래도 심하잖아요 특히 여름되면 파리끓을 수도 있구요

  • 3. ㅎㅎ
    '13.2.22 3:03 PM (175.201.xxx.92)

    어차피 음식물 다 버리고 남고 하거든요..
    그냥 음식물 쓰레기 되는것 보다는.. 생선 좋아하는 길냥이들이 먹음 좋겠따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닌가요? ㅠ
    제가 보고 있으면 절대 안와요
    위에서 야! 나눠먹어 ! 이래도 .. 뭐.. 지들이 알아먹겠어요?ㅋ
    그래도.. 대왕길냥이가 양심은 있는지.. 음식주면 다 먹지 않고 남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265 무작정 나섰어요. 강화도 가는길..할거나 볼거 있을까요? 8 강화도 2013/02/27 1,964
224264 위약금에 대해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스마트폰 2013/02/27 330
224263 눈높이 학습관 문의 1 중학진학딸 2013/02/27 3,348
224262 아~ 이뿌다.... 3 ^ ^ 2013/02/27 1,166
224261 예비중인데신발주머니 가지고다녀야하는데요 12 ㅇㅇ 2013/02/27 1,469
224260 제 음력 생일이 이상한데... 3 빵야 2013/02/27 740
224259 저기...아이러브커피 친구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밀크티 2013/02/27 1,114
224258 기타 처음다루는 중딩.. 어떤걸 사야하나요? 6 토요방과후수.. 2013/02/27 996
224257 진짜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1 박시후관련 2013/02/27 651
224256 침대에 깔 매트 추천해주세요 3 안개도시 2013/02/27 834
224255 사무실에 어떤 간식 갑자기 들어옴 반갑던가요? 10 추천바람 2013/02/27 2,602
224254 미니오븐 무슨 요리에 쓰나요? 5 2013/02/27 1,827
224253 나태해진 삶을 돌아볼수있는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 ..... 2013/02/27 1,052
224252 주민등록 생년과 실제 생일 다른 사람 옛날엔 많았나요? 21 ㅇㄷㅇ 2013/02/27 7,717
224251 학원비 카드결재하시나요? 아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9 연말정산 2013/02/27 1,456
224250 아보카도를 빨리 해치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2013/02/27 1,118
224249 박시후 변호사 스펙 44 대단하삼 2013/02/27 18,552
224248 삼만원이 만원에 ㅋㅋㅋ 2 릴리리 2013/02/27 1,306
224247 미술 전혀 재주 없어도 배우면 느나요? 16 저도 2013/02/27 3,915
224246 남편이 싫어요... 15 도리도리 2013/02/27 2,911
224245 초등학생 그룹 과외할 때 엄마가 집에 계시나요? 6 ... 2013/02/27 1,317
224244 어린이 천식 1 행복빠 2013/02/27 428
224243 국방위 '김병관청문회' 계획서 채택불발 3 세우실 2013/02/27 458
224242 건강상문제로 고등학교 휴학한아이 복학시키려는데....고민스럽네.. 9 .. 2013/02/27 2,788
224241 오윤아 요 가방 뭔가요? 4 나무야 2013/02/27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