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독서습관 잡아주신분들 알려주세요

현명한 부모님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3-02-22 11:35:31

저희 아이는 4살됐구요

 

아가때부터 책읽히는것은 안했어요

너무 아기한테 강요하는거 같아서요, 너무 이른듯도 했고...

 

그런데 비슷한 시기의 친구들 아이들 보면

아주 초창기때 읽힌 30개월넘긴 아이들은 글이 긴 페이지도 잘 안넘기고 잘 보더라구요

 

저희 아기는

단순한 그림 (딕 브루너나 일본식 단순한 그림) 책에 아주 글이 조금만 있는

예를들어 "사과가 쿵" 등의 그림책만 보구요

 

겁이 원래 많아서

내용속에서 위기가 닥친다거나, 용 등 무서운 등장인물, 그리고 실사 는 무서워해서

보려고 안해요

 

그리고 남편이 책을 거실에 놓은것을 안좋아해서

책이 몇권만 거실에 나와있어요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 도서관 가는것도 민폐인듯하고...

 

저 같은 경우는 스스로 책을 읽고 책읽는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워낙 뽀로로며 놀잇감이 많아서

독서도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하네요

 

전집을 들여놓거나 학습지를 시키는것은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241.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이
    '13.2.22 11:41 AM (211.192.xxx.44)

    혼자 재미나다는듯 크게 읽으세요.
    그러면 주위를 빙빙 돌거에요.
    안 듣는듯 해도 차츰 엄마 어께를 잡고 보다가 어느새 무릎에 앉아 책을 볼 거에요.
    인내를 가지고 읽어 주세요.
    그리고 낮에는 놀거리가 너무 많아서 안 읽을 수도 있어요.
    책이 재미있다는걸 알게 될 때 까지는 잠자기 전에 읽어 주세요.
    아이들 자기 싫어서 책을 더 읽어 달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책의 세계로 빠져 드는거지요.

  • 2. 자기전에
    '13.2.22 11:48 AM (175.119.xxx.15)

    갓난애기때부터 마땅히 놀아줄거없을때 책을 읽어주곤했는데 세살무렵부턴 만화보고 다른놀이하느라 책에 관심이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자기전에 5~6권읽어주는걸로 만족하고있어요 습관이 됐는지 꼭 읽고 자려구해요

  • 3. 음.
    '13.2.22 11:50 AM (219.251.xxx.135)

    저 국어 전공자인데요..
    요새는 '책읽기'에 대한 강박(?)까지 갖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아이들 책 읽고 있으면 예쁘죠.
    많이 읽혀야 할 것 같고..
    교과서도 스토리텔링 교과서로 바뀌면서 책읽기는 필수가 되었다고 하고요.

    하지만.. 꼭 '다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4살 아이.. 관심 분야가 다양하지 않아요.
    자기가 흥미로운 내용, 흥미로운 그림만 찾아 보지 않나요?
    항상 읽던 책의 읽던 페이지만 딱 펼쳐놓고 본다거나.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면서 관심 영역도 저절로 넓어집니다.
    그 때, 그 관련 책을 사러 서점에 같이 가서, 같이 고르고,
    자기 전에 읽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첫째는 책을 좋아하는데, 둘째는 정말로 싫어했어요.
    그럼에도 매일 밤 자기 전에 3권씩만 책을 갖고 오라고 시켰어요.
    첫째가 3권을 고르니, 둘째도 3권을 고르더군요.
    첫째는 매번 골고루, 둘째는 매번 같은 책.
    그래도 매일 읽어줬어요.
    그러다 다른 책을 한두 권 섞어서 갖고 오게도 되고.. 그러더군요.
    (대신 8시 무렵에 침실 빼고 다 불 껐어요.
    그래야 책 읽어주고 나서 좀 가라앉히고 9시에는 잠들 수 있었거든요.)

    다독일 필요는 없고, 흥미 없어 하는 거 억지로 읽어줄 필요 없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 ^
    그냥 하루 3권, 잠들기 1시간 전에 엄마랑 즐겁게 읽자.
    이 정도 마인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 4. 책은
    '13.2.22 12:17 PM (222.110.xxx.48)

    타고 나는거 같아요.

    친구집 죄다 책이어서 너무 놀랐는데
    중학교 가는 그 친구 아이 책 싫어해요.

    저도 큰애 책 많이 못 읽어줘서
    둘째는 노력해봤는데 역시나 별 관심없어요.

    책을 좋아하지 않으니 역시 공부도 한계가 있더군요.
    반면 책 많이 안 읽었다는 수능 만점자도 봤구요.

    학교에서 책 좋아하는 애들은 수업시간 쉬는시간 계속 책만 읽으려하니 교우관계 문제 있는 애도 있구요.

    독서의 잇점은 많으나
    타고나길 활동적인 아이들은 책보다는 활동을 좋아하죠.


    분위기는 만들어주되
    그 나이는 밖에 나가 이것저것 보여줘야할 시기 같아요.

  • 5. 책강박
    '13.2.22 12:29 PM (175.198.xxx.247)

    전 제가 책을 좋아해서 중고등학교때 영어,국어성적에 많은 도움이 됬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울아들에게 독서를 좋아하게 하려고 많이많이 노력했죠. 남자아이라 아기때도 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작년까지도 읽어라 하기전에 스스로 책을 잡고 읽는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3울아들 세살때부터 초1까지 매일 밤마다 한시간정도 읽어주었어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참 좋아하더라구요. 초2부터는 도서관에 데리고 다니면서 다양한 노력을 많이 했죠. 예비초6인 지금은요? 아침에 일어나면 책보고 있고 밤에도 책보느라 12시 넘겨 자기 일쑤랍니다. 엄마가 알게 모르게 책을 가까이하고 좋아하도록 노력을 했더니 때가 되면 책벌레가 되기도 하네요.

  • 6. 책강박
    '13.2.22 12:32 PM (175.198.xxx.247)

    그리고 저도 어릴때는 다양한 체험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직장맘이라 거의 주말마다 아이 데리고 나가서 다양한 체험과 놀일을 했거든요. 타고나길 책 좋아하게 타고난 아이는 책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수 있겠지만 저희 아이같이 활동적인 아이는 다양한 체험을 한 후 그것과 연관지어 책을 읽도록 유도했더니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느정도 익숙한 내용을 책으로 접하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 7. 하늘꽃
    '13.2.22 12:51 PM (223.62.xxx.72)

    저희애는 빌려온 아기돼지삼형제책을 너무 좋아해서..그거부터 시작한게..그책은 정말 읽어달라는만큼 읽어줬어요..그뒤로 그책을 중고전집사서 다 읽고..또 다른 전집사주고 다읽고 ..그랬어요..지금은 독서습관은 정말 잘잡혔다는 말 많이 들어요..6학년이구요..그런데 동생은 집에 책이 많아서 그런가 읽고싶은것만 읽구여..아직 8살이라 그런건지 자동차 비행기있는 그런 책만 좋아하네요

  • 8. 수수엄마
    '13.2.22 1:05 PM (125.186.xxx.165)

    재밌게 읽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네살이면...자동차 종류 알고 좋아할 것 같은데
    마트에 가면 아이들 책이 장난감과 세트로 들어있는게 있어요(소방차 이야기엔 소방차장난감이 들어있는)
    보기에 참 허술하고 멋진 책은 아니지만 정말 좋아하더군요(책은 너덜너덜...장난감은 이미 부서졌어요)

    그런식으로 접근하시고...재밌게 읽어주시면 아이도 금방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될 거에요

  • 9. 원글입니다
    '13.2.22 1:19 PM (1.241.xxx.70)

    위에 글을 다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우선 몸놀이와 체험을 많이하고 책은 엄마가 읽어주되 자기가 좋아하는 선부터 시작해서 차근히 늘려라
    이렇게 우선 요약이 되네요

    몇번이고 윗글을 꼼꼼히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더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남편이 전집류는 들여놓고 싶어하지 않아요
    저는 유치원때부터 전집류 (특히 백과사전) 가 너무너무 유익했거든요
    그치만 저도 요즘 책시장에서 남발하듯 전집을 사들이는것은 반대여서 지금은 남편과 같이
    거실은 항상 비워놓듯 사는게 좋고요

    그럼 전집의 경우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전집이 있을 경우 아이가 매일 같은 책을 보는 것도 즐거울듯은 한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는 정도 (일주일에 5권~10권정도)로는 습관화 시키기엔 무리일까요?

  • 10. ..
    '13.2.22 1:59 PM (121.147.xxx.107)

    저도 요즘 너무 고민이 되는 문제인데요,, 엄마의 독서학교란 책을 읽고 있어요,, 4살 도서관은 안좋다고 되있네요.. 자기만의 책이 필요하다고 해요.. 연령별 추천도서도 있구요.. 저에겐 유용한데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ebs에서 나온 뇌가좋은 아이도 괜찮은것 같아요.. 4살은 책뿐만이 아니라 여러영역을 다양하게 접해서 뇌에서 그 분야의 뉴런들이 가지치기 당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 11. 수수엄마
    '13.2.22 3:17 PM (125.186.xxx.165)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히시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따로 구입하시는것은 어떠세요?

    전집은 자연관찰이나 뭐 그런류는 들이셔도 좋을텐데...실사를 무서워한다니까
    후기,평을 꼼꼼히 살펴보시거나 직접 확인후에 구입하시는게 좋겠네요


    저희 아이가 tv 볼때...나쁜 일, 무서운 것을 보기 싫어할 때가 잠깐(얼마간) 있었는데
    처음보는 프로그램은(애니메이션이더라도) 무조건 같이 보고...좋은건 녹화해서 여러번 보여주기도해요

  • 12. 저도
    '13.2.22 3:31 PM (112.184.xxx.57)

    4살아이 독서가 걱정인데 도통 큰 관심을 안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335 스트레스때문에 1 방학마다 2013/02/22 288
221334 설 연휴 한파 이후로 보일러를 계속 '외출'로 해놓고 있어요 ^^ 2013/02/22 518
221333 7세 남아 피아노 시작해도 될까요? 2 어렵네요 2013/02/22 2,456
221332 대보름 나물. 8 보름이야. 2013/02/22 1,684
221331 공유기 전기료 많이 나오나요? 14 궁금 2013/02/22 6,437
221330 장터 소고기 13 날고싶다 2013/02/22 1,623
221329 전세 계약서 쓸 때요... 7 문의 2013/02/22 749
221328 저기 아래 함 들어오는날VS 친정엄마 생신 ~~글을 읽고... 33 며느리의 도.. 2013/02/22 3,669
221327 정은지의 가창력 4 로랑 2013/02/22 2,168
221326 정홍원 마지막 인사청문회…오후 보고서 채택 예정 세우실 2013/02/22 271
221325 개학후 한달간 도시락 싸오라는데 메뉴와 도시락통 어떤걸 사고 어.. 7 초등5학년 2013/02/22 1,436
221324 지금 송혜교 황진이 보고있는데요 7 ^^ 2013/02/22 2,903
221323 친척이 보험 들어달라는데.. 6 디험 2013/02/22 1,248
221322 분당 수내동부근 소규모영어학원이나 과외 2 고민 2013/02/22 1,632
221321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염색약 안에 든 컨디셔너만 따로 살 수 없.. 4 아기엄마 2013/02/22 4,312
221320 홍보> 법륜스님 법문을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기회~ 2 요___술 2013/02/22 832
221319 그나이대에선 제일 예쁜 배우 한혜숙 9 궁금하네요... 2013/02/22 3,704
221318 소개팅,선 주선은 어렵습니다. 2 소개팅 2013/02/22 949
221317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1 가방 2013/02/22 433
221316 임시로 붙인 크라운 3 ᆞᆞ 2013/02/22 707
221315 장터 이거 은근히 중독이네요.. 6 2013/02/22 2,110
221314 페샵 광채보습크림 사두는게 좋을까요?? 2 .. 2013/02/22 1,331
221313 아이들 독서습관 잡아주신분들 알려주세요 12 현명한 부모.. 2013/02/22 2,393
221312 무항생제 계란이요 계란 2013/02/22 772
221311 남 칭찬 잘해주는 긍정적인 분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복을 .. 8 있기없기 2013/02/22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