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램이를 괴롭히던 아이랑 올해 또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ㅠㅠ

남매맘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3-02-22 11:29:22

 초6 딸애가 어제 봄방학을 하고는 반배정을 알파벳으로 받아 왔네요.

방금 아는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울 딸아이를 2학년,4학년때 같은 반이 되어서 괴롭혔던

애가 이번에 같은 반이 되었다고 하네요.

순간 걱정이 드는군요. 울 애가 공부를 잘하다보니(거의 올백) 그런건지 이애가 샘을 내면서 친구들에게

울 딸애 이상한 애라고 소문을 내면서 못놀게 하는정도입니다.

4학년 때는 제가 담임샘께 부탁을 드려서 몇번 이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지요?미리 초에 담임께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이 애가 한번씩 아파트에서 잘 보이는데 애한테 울 딸램이 괴롭히지 말고 잘 놀아라고 해야할까요?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은 친구들 떄문에 걱정입니다

딸램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고수님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IP : 211.117.xxx.1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ugby
    '13.2.22 11:33 A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정말로 화가 났을 때 화를 돋구면 돋굴수록 더 화를 내는 타입이 있습니다.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타입이 있는 것처럼요.

  • 2. rugby
    '13.2.22 11:35 A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누르려고 하지 마세요. 부아가 치밀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 3. 우리 딸도
    '13.2.22 11:35 AM (220.149.xxx.65)

    징글맞게 사람 약올리는 애랑 같은 반 됐네요
    작년에도 바로 옆반이어서 어찌나 신경을 곤두세웠는지

    무시하라고 했는데
    올 한해가 정말 걱정입니다

  • 4. ..
    '13.2.22 11:42 AM (203.235.xxx.131)

    아직 6학년 들어와서 괴롭히거나 한게 아닌데
    느닷없이 (그애 입장에서) 만난후에 우리애 괴롭히지 마라 그러면 짜증나서 더 괴롭힐까 우려 되네요
    지켜 보시다가..
    그런 징후가 보이면 그때 맞춰서 대처해야 할거 같아요.
    근데 미리 부터 걱정하지 마시구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니까 더 많이 칭찬하고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셔요
    담임이라도 좋은 분 만나셔야 할텐데
    좋은 담임 만나길 바래봅니다.

  • 5. rugby
    '13.2.22 11:43 A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주변상황을 조용하게 해주면 됩니다.

  • 6. 절대로
    '13.2.22 11:46 AM (211.192.xxx.44)

    우리애랑 친하게 지내라고 말씀을 하시거나 뭘 사주지 마세요.
    지금 그 애에게 뭐라고 하시는건 좀 그렇고 학기 시작하고 또 괴롭히면 한 번만 더 괴롭히면 학교에도 경찰에도 신고를 할 때니 그리 알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가 있으면 미리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야 같은반이 안된다고 하네요.
    울 조카도 1학년때 괴롭히던 아이가 또 같은반이 되었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 7. ..
    '13.2.22 12:09 PM (110.14.xxx.164)

    미리 반배정 할때 얘기하시지...
    지금이라도 얘기해보세요

  • 8. 그런일을 알고 계시면
    '13.2.22 12:09 PM (180.66.xxx.14)

    지난학년 마칠때 담임쌤께 말씀드리지 그러셨어요.
    중,고등도 사이 안좋은 아이들은 떼어주는데요.
    안타깝네요..
    아이가 너무 힘들겠어요.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할일만 야무지게 하라고
    하세요.
    또 진심으로 다가오는 친한 친구도 생길거에요.

    그아이한테 잘지내라는 말은 소용없어요..
    하지마세요.
    학기초부터 잘 지켜보시고 문제 생기면 적극
    오픈해서 담임께 상담하세요.

    중학교만 되어도 괴롭힘 문제는 당장 강전시키기도하는 학교측도 엄해요.
    문제생기면 쉬쉬덮지마세요.

    아이셋 고등,대학보내는 엄마로..문제가 작을땐
    이해와 용서가 필요하지만, 도가 넘으면 적극대처가 가장확실하고 뒤끝 없어요.
    오히려 슬쩍 덮어진게 두고두고 거슬리게 건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 9. ...
    '13.2.22 12:23 PM (110.14.xxx.164)

    정 안되면 엄마가 만나서 차갑게 얘기하세요
    앞으로 우리애 건드리지 말라고요 지켜보겠다고..

  • 10. 교사
    '13.2.22 12:36 PM (112.214.xxx.125)

    다음에는 2학기 말에 담임쌤에게 꼭 부탁드리세요. 떼어 줍니다. 사이 안좋은 학생들이 같은 반이면 담임도 괴롭거든요. 참고로 저는 초등교사입니다

  • 11. 123
    '13.2.22 1:36 PM (203.226.xxx.121)

    아 좋은 (댓글들이요..)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12. ㄴㅇㄴ
    '13.2.22 2:34 PM (211.243.xxx.203)

    빨리 담임에게 연락하셔서 바꾸세요.
    가능할껀데요.
    오늘 금요일인데 네시 되기 전에 학교에 가 보세요.

  • 13. 에고...
    '13.2.22 7:20 PM (218.39.xxx.164)

    괴롭힘의 정도를 먼저 확인하세요. 이리저리 괴롭히는 아이인지 아님 님의 아이만 물고 늘어지는지요.
    그리고 사방팔방 나쁜 소문 퍼뜨리는 아이라면 전학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같은 반이 아닐 때 크게 문제가 없었다면 빨리 반배정을 바꾸셔야 해요.
    저도 봄방학 때 바꿔달라 했더니 너무 늦었다고 하셨어요. 진작 얘기하셨음 떼어놨을 텐데..하시면서요.


    우리 애는 결국 전학갔습니다...그것도 6학년에요.
    괴롭히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거짓말로 나쁜 소문 퍼뜨리기, 만나는 애마다 붙들고 우리 애 왕따라고 놀지 말라 설득하기,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랑 있으면 볼일 있는 척 떼어놓기, 우리 애 도둑으로 몰기, 우리 애 물건 몰래 부수기, 버리기, 칭찬받을 일 가로채기 등등...

    2학년 때부터 괴롭혔는데 3,4학년 때는 같은 반이 아니었음에도 사방팔방 나쁜 소문을 퍼뜨리더라구요.
    우리 애가 알지도 못하는 애들까지 와서 "니가 **라며?" 하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네요....
    2학년 때 진작 전학시키고 싶었는데 아이아빠 고집이 대단해서...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_-;;;

    억울한 소문 다 달고 다니다 5학년 때 다시 한 반이 되면서 우리 애가 완전히 왕따가 됐어요.
    담임선생님도 그 아이 얼르고 혼내고 경고하고 1년동안 신경 많이 써주셨지만
    하는 행동들이 상상을 초월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랑 사이좋게 잘 놀던 아이들도 하나씩 떨어뜨리고...
    결국 마지막 한 명까지 떨어뜨려서 왕따됐네요...

    같은 반이 아닐 때는 소문을 믿는 애들은 믿지만 우리 아이와 친한 아이들은 그런 소문 안믿어~ 하고
    잘 지냈는데 같은 반이 되니 하나둘씩 돌아서더라구요...
    1년동안 그런 식으로 한명,한명 조용히 떨어져나갔어요. 학기 말에는 마지막 남은 1명이 떨어져 나갔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이 끼쳐요...그냥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성향의 아이라고 생각돼요.

    담임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제가 직접 혼내러 갔더니
    제 얼굴 보자마자 그러더라구요. "**랑 사이좋게 잘 놀겠습니다~"
    전 아직 암말도 안했는데....
    오은영 선생님 강의내용대로 강하게 어필하고 혼내고 왔는데 웬걸요...
    교실 들어가자마자 **엄마 완전 재수없다고 가만 안있는다고 했다네요.
    애들은 그래도 걔가 착하대요...왜 착하냐고 물어보면 "자기한테는" 잘해준대요....
    그게 요즘 아이들 사고방식이에요. 다른 애들 못살게 굴건 말건 나한테만 잘해주면 좋은 아이 착한 아이....


    여러 아이를 건드리는 아이는 오히려 쉬워요. 당한 아이들, 당한 엄마들이 많으니까요.
    근데 저 아이처럼 우리 애 하나만 물고 늘어지기 위해 다른 친구들에게는 너무너무 착한 아이인 척을 하는 경우는....멀리멀리 전학밖에는 답 없습니다. 엄마들 사이에 걔 착하다고 소문이 났어요...기가 막혀서...
    우리 아이가 아파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아이입니다.........

    여자애들 질투해서 괴롭히면 우리가 아는 정도가 아닙니다. 정말 교묘하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요...
    우리 애는 매일 밤 악몽 꾸고 병 생기고....
    의사선생님이 당장 전학시키라고 하셔서 뒤늦게 이사갔습니다.

    이사와서 친구들 매일 놀러오고 얼마나 잘 지냈는지..공부도 잘하구요.
    아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니 그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학교, 학원 전부 다요.
    진작 전학시키지 못한 걸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릅니다.

    원론적으로는, 정의로는 가해자가 전학가는 게 맞습니다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아이가 부당하게 괴롭힘을 받는다면 두 말 마시고 멀리멀리 전학가세요.
    강해져라, 이겨내야 한다, 이런 말 하시면 안됩니다...

  • 14. ...
    '13.2.22 10:23 PM (59.5.xxx.202)

    위의 218님의 말씀이 정말 맞아요. 지금이라도 선생님께 얘기해서 반을 옮기던지 아니면 전학시켜야 합니다. 그런 못된 애들의 특징이 착하고 순한 애 하나 타겟 잡아 괴롭히기 때문에 답도 없어요. 여자애들이 괴롭히는게 얼마나 악질적이고 무서운데요. '강해져라, 이겨내라, 무시해라.' 이런 얘기는 아이를 두번 죽이는 말입니다. 님 아이가 좋은 친구들 만나서 우정 쌓고 좋은 경험 만들면 아이는 저절로 강해져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그 못된 아이와 님 아이를 떨러뜨려놓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94 미련한 질문이어요^^ 2 애버랜드 2013/02/22 591
222593 한달 물 사용량이 얼마나 되세요? 7 야옹 2013/02/22 3,778
222592 많이 떨어진 30평형대 아파트 팔고 적게 떨어진 20평대 새아파.. 7 고민자 2013/02/22 3,320
222591 자꾸 엉퀴는 전기선들 어떻게 정리하면 6 되나요? 2013/02/22 1,307
222590 검찰, 대변인 공식트윗서 김대중 전 대통령 '조롱' 1 이계덕기자 2013/02/22 1,106
222589 새내기 된 딸래미 걱정ㅜㅜ 8 .. 2013/02/22 2,373
222588 모유수유 언제까지 하셨어요? 14 엄마 2013/02/22 2,105
222587 용산파크자이오피스텔 어떤가요. 7 삼각지 2013/02/22 3,384
222586 직원에게 10%이율준다는데 사실인가요? 보험회사 2013/02/22 841
222585 한진重-금속노조, 농성해제 협상 타결(3보) 2 참맛 2013/02/22 539
222584 오분도미 백미쾌속으로 밥해도 될까요?? 3 2013/02/22 1,284
222583 최신 it 아이템 하나씩만 풀어놔주세요 (패션) 9 풀어놔주세요.. 2013/02/22 2,739
222582 우리나라에 조가 넘는 재산가진 사람 얼마나될까요?? 3 .. 2013/02/22 1,977
222581 주위에 동남아 이민 가신 분들 계시나요? 7 이민 2013/02/22 5,098
222580 생리하는 기간만 되면 지옥을 경험하네요 12 궁금이 2013/02/22 3,742
222579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 2 김비서드라마.. 2013/02/22 1,642
222578 수학 과외 6년간 하면서 느낀 점들 315 익명 2013/02/22 83,586
222577 베이킹 고수님들, 치즈수플레 케익을 구웠는데 질문 있어요. 8 Zz 2013/02/22 1,285
222576 (가곡)그집앞 3 까나리 2013/02/22 1,146
222575 지금 프라다폰 사면 많이 구릴까요? 10 에잇 2013/02/22 1,709
222574 노인 기초연금 미친거 아닌가요? 13 맹~ 2013/02/22 5,301
222573 봉골레 스파게티 원래 매콤한가요 6 파스타 2013/02/22 1,481
222572 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6 2013/02/22 2,249
222571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 우려내고 나서 그거 그냥 다 버리시나요??.. 9 ... 2013/02/22 6,263
222570 카페라떼 맛있는 다방추천해주세요 27 라떼매니아 2013/02/22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