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6세 (여자아이) 되었구요,
제가 좀 팔랑귀ㅜㅜ라서 남들이 시켜야 된다길래
5세부터 수학, 한글, 미술 홈스쿨을 했었어요. 수학이래봤자 숫자개념 양개념 도형개념 정도고요,
수업도 일주일에 과목당 10분씩 이예요.
어제 어린이집 OT갔다 왔는데,
다른 엄마들 말 들어보니, 이제 가베 종류도 들어가야 되고, 영어도 있고, 악기도 해야되고,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많네요...
마음속으로는 이거 뭐 꼭 다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구요, 금전적인 여유도 그닥 여유롭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장사를 해서 제가 끼고 앉아 엄마표로 수업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남들 다 하는 홈스쿨 안 시키려니 좀 찝찝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 이예요,
그런데 홈스쿨도 엄마가 복습 같이 안해주면 말짱 꽝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하루 30분 책 읽어 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한계인듯 해요.
솔직한 의견을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