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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먹다가 허공을 생각한다
우리 일생의 한 자락도
이렇게 달콤한 육질로 남을 수 있을까
얼었다 풀리는 시간만큼 몸은 달고
기다려온 만큼 빛깔 이리 고운 것인가
맨몸으로 빈 가지에 낭창거리더니,
단단하고 떫은 시간의 비탈 벗어나
누군가의 손길에 이끌려
또다시 허공에 몸을 다는 시간
너를 향한 나의 기다림도
이와 같이 익어갈 수 없는 것일까
내가 너에게 건네는 말들도
이처럼 고운 빛깔일 수 없는 것일까
곶감 먹다가 허공을 바라본다
공중에 나를 매달아본다
보이지 않는 힘으로 감싸는 빈 손
내 몸 말랑말랑 달콤해진다
- 김완하, ≪허공에 매달려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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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2월 22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 휴가로 <장도리>는 쉽니다.
2013년 2월 22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이 안식월 휴가에 들어가 <한겨레 그림판>은 12일부터 한달간 쉽니다.
2013년 2월 22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2120370175870.htm
항상 참 신기하게도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돌아가죠. 뻔한데도 그렇게 잘 돌아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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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하늘이 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
너만 그런게 아니라는거야
-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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