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돌아가실 가족을 가질뻔하다가
저희 엄마가 너무나도 갑자기 떠나시는 바람에,, 그 생활은 하지는 않았지만
시한부 인생 사시다가 갔었으면 가족으로는 마음이 아파서 감당했을까 싶어요..
처음에 병원에서 6개월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뇌종양 뇌압상승이 갑자기
되는 바람에 의식을 잃고 6개월은 커녕 1개월도 못살고 가셨어요..
거의 검사 받는 중간에 의식을 잃었거든요..
대구 병원에서의 1주일 .서울아산에서는 1주일 검사. 그리고 의식 불명상태..
이게 저희 엄마의 죽음의 과정이었어요..
근데 나중에 의식 불명상태가 되엇을때 대구에서 6개월 진단 받았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구요..저한테는 말 안하고 서울아산 가셔서
전 몰랐던 사실이었구요..
근데 만약에 정말 뇌압상승 없었으면 저번달에 수술 받았는데
그래도 길어야 1년.. 근데 차라리 그냥 그렇게 빨리 보내드린게
엄마한테는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잘된일 같아요..
아마 6개월 1년..이런 시간이 주어지고 제가 그사실을 알았다면
충격먹고 방황하면서 엄마도 그사실을 눈치 챘을것 같거든요..
엄마 보면서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그건 지금생각해도 못했을것 같거든요..
근데 실제로 이런 시한부 인생을 살다간 가족있는분들은 그걸 어떻게 감당하셨어요..
전 정말 그런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거든요.
정말 6개월.1년이라는 시간 정말 금방오는 시간이잖아요.. 그시간이 다가오면서
엄마를 놓아드려야 하는건 정말 끔찍했을것 같고 남아 있는 전 제정신으로
살수 있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