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후반 전업투자자에요.

jh 조회수 : 18,841
작성일 : 2013-02-21 12:44:06
29살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한달에 800에서 2000사이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수익날 실력은 갖추었구요.

모아둔돈은 2억정도 되구요. 수익이 좀 유동적인편이 지요.

요즘 들어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 부모들이 주식하는놈이랑은 결혼하지마라..

이런 말씀들 하시잖아요. 저는 그게 가장 걱정이네요.

주식이라고 하면 안좋게만 바라보는 사람들..

어디가서 주식해서 먹고 산단 말도 잘못해요.

소개팅이나 선도 보고싶은데 직장도 없는터라..

만남도 쉽지가 않네요... 멀쩡한 4년제 대학 나와서 월 급쟁

이 하기 싫어서 이쪽길로 접어들었습니다만

취업을 하는것이 옳은 길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여기계신 많은 부모님들께선 딸내미가 저 같은 주식 쟁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쩌실건가요?

사실 지금 상황에서 결혼할 여자가 있을런지도 의심 스럽습니다

ㅎㅎㅎ
IP : 61.78.xxx.9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원금
    '13.2.21 12:46 PM (58.143.xxx.246)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달달이 꾸준하게 수익창출된다는
    말씀인가요?

  • 2. 뭐라도...
    '13.2.21 12:49 PM (116.120.xxx.111)

    항산이 가능한 job을 하나 가지세요.
    결혼이 목적이라면요.
    보험드는 심정으로 프렌차이즈 카페라도 하나 하심이 좋을듯...
    저도 7년정도 주식하다가 ...
    폐인모드라,
    딱 정리하고,쇼핑몰 차려서 3년에 걸쳐 망했지만,
    어른들이 보시기에 전업투자자...
    투자금 빼고 2억 모으셨다면,
    그돈으로 부업하나 하세요.
    남들이 보기엔 주업으로 보이게...
    그나저나 투자금 얼마로 한달 800~2000을 버시는지?
    저는 5000정도로 200정도였는데...

  • 3. ...
    '13.2.21 12:51 PM (221.190.xxx.173)

    주식을 진짜 잘하시니 부럽네요.
    저도 주식을 하고 있지만...많이 까먹었어요.
    주식이라는게 진짜 내맘대로 안되더군요.

    어느날보니...그 많은 돈이 게임머니 같더군요.
    죄송하지만 제 딸이 님께 시집간다면 말리고 싶어요.
    주식도 돈이 있어야 불리는거잖아요.
    다 망했을때 일어설수가 없어요. 일을 하는건 하루 몇만원이라도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거죠.
    천지차이라 생각해요. 제 생각이 너무 보수적이긴 하지만요.

  • 4. ...
    '13.2.21 12:53 PM (121.161.xxx.186)

    저 같으면 제 아들이 그런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반대할 것 같습니다.
    제 친척 중에 님 같은 분이 있습니다.
    30대에 대기업에 사표 내고 나와서 전문투자가가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따로 일하면서 돈 벌고, 남편은 투자하고
    20년쯤 지난 지금은 투자로 꽤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사람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아들에게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아들은 늘 말합니다. "아빠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분과 만나면 대화주제의 99%가 돈입니다.
    예전에는 돈 벌 궁리 얘기를 하더니 요즘은 돈자랑을 하더군요.
    솔직히 돈에 혈안이 된 사람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분을 주위에서 보았기 때문에 전문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 5. ...
    '13.2.21 12:56 PM (119.197.xxx.71)

    전 직딩, 연봉많이 낮춰 이직하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요.
    제 할일만 하면 터치도 없고 물론 바쁠땐 바쁘죠.
    투자금액 좀 늘리고 안전하게 가면 월10% 정도는 무난하게 갈 수 있지 않나요?
    종일 화면만 붙들고 있으면 폐인되기쉽고 머리도 안돌아가는 느낌이예요.
    뭐라도 좀해보세요.

  • 6.
    '13.2.21 12:56 PM (14.52.xxx.159)

    어른들은 전업투자=백수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세요
    ^^;;;;
    그나저나 수익률이 궁금한 1인 ~ 얼마로 투자하시는지....?

  • 7.
    '13.2.21 12:57 PM (61.73.xxx.109)

    결혼은 1명이랑 하는거니 조건이 안좋아도 자기 짝을 만나면 결혼들 하고 그러긴 하더라구요
    근데 일반적인걸 물으신다면 전업주식투자자, 집이 부자라 특별한 직업없이 건물관리만 하면서 사는 남자 등등은 사윗감으로 반대할 것 같아요
    아버지가 그런 경우인 친구들도 있는데 아내 뿐만 아니라 자식들도 그런 아버지가 좋지 않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이제 수익을 어느 정도 얻으셨으면 다른 직업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 8. 대단하셔요
    '13.2.21 1:02 PM (119.64.xxx.213)

    저는 안정적 투자자라면 괜찮은데요.
    자기관리 잘하면서 돈잘벌어다 준다면요.
    진짜 인연을 만나면 전업투자가
    문제되지 않아요.
    지금 걱정하는게 기우입니다.
    저는 님이 진심 부럽습나다~~

  • 9. jh
    '13.2.21 1:03 PM (61.78.xxx.92)

    전업에 대한 인식이 좀.. 그렇죠?ㅠㅠ
    투자금은 1억이구요. 수익률은 한달에 10%~30% 정도입니다.
    작년 한해 마이너스난 달은 없네요.
    장 안좋을때나 베팅할 종목 없으면 보수적으로 지켜보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오면 비중 실어서 베팅하구요.
    단타쟁이에요.. 짧으면 하루안에 길면 3~4일 들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 10. ....
    '13.2.21 1:07 PM (121.134.xxx.90)

    전업투자자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안정적인 직업이 몇이나 될까요
    규모있고 책임감있게 운영하면 정년이 따로 없는게 전업투자자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보기엔 쉽게 떼돈 버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알고보면 엄청난
    자기절제와 노력의 산물이라는 걸 알기에 함부로 이러구저러구 말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요... 항상 한 방에 대한 야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리고 싶구요

  • 11. 전업
    '13.2.21 1:08 PM (49.1.xxx.38) - 삭제된댓글

    전업투자가라는 직업은 상관없는데

    불규칙적이 생활과 음주 흡연이 몸에 배여있고 운동도 안하고 여가시간을 친구들 만나 유흥으로 보내고 이런다면 싫을 것 같아요

  • 12. destiny
    '13.2.21 1:18 PM (110.70.xxx.55)

    반댑니다ᆞ여의도 증권가에 날고 긴다는 애널리스트들도 40대되면 감떨어져서 다 짤립니다.

  • 13. 전 찬성
    '13.2.21 1:26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저는 찬성하고 싶어요.
    직장에 목매고 다니는 남편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자유시간'을 중시하는 편이라 일정한 수익을 정해놓고 달성하면 쉬고,
    또 다음달 투자하고... 수익 일부는 꾸준히 저축하기로 약속하고.
    뭐 이렇게 규칙을 정해놓고 하면 완전 대찬성.

  • 14. 음...
    '13.2.21 1:42 PM (121.175.xxx.128)

    저 개인적으로는 무척 부럽습니다만...
    어른들뿐만 아니라 젊은 여자들도 별로 평이 안좋더군요.
    요즘 공무원이 왜 대세겠어요. 경제가 이 모양이다 보니 다 안정적인걸 선호해서 그렇잖아요.
    또 결혼 조건에는 수입 외에도 사회적인 명예나 그런 것도 따지더라구요.

  • 15. 음..
    '13.2.21 1:44 PM (121.50.xxx.22)

    갠적으로 수익율이 높은 님이 부럽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제 딸은...글쎼에요.....
    전업투자자는.....너무 불안해요..

  • 16. 저도 별로
    '13.2.21 1:49 PM (203.142.xxx.231)

    원글에선 한달에 800 이상 난다하셨는데, 답글엔 1억투자에 10%~ 라 하셨는지...좀 이해가...

    암튼 모아논 돈으로는 집을 구하면 끝이고,
    주식이 항상 일정할 수 없어서 불안정한 삶이 될 거 같아요
    주식하는 본인은 자신있어도 나중에 부인입장에선 불안하지 않을까요?

  • 17. ㅇㅇ
    '13.2.21 2:07 PM (222.107.xxx.79)

    제 남편은 82에서 자주 언급되는 전문직인데요
    꿈이 전업투자자에요 틈만나면 주식만하고 살고싶다 투정부리는데 정작 그게 얼마나 불안정한지 스스로 잘 알기에 차마 실천은 못하고 있죠
    특히 혼자거나 부부끼리 사는데는 가능할지 몰라도 애가 생기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해요
    제 남편도 적자난적 없고(장이 안좋을땐 그냥 기다리고 +- 하면 적자는 아니라는-_-;;) 한번씩 큰돈도 주고(2억~5백까지) 하지만 전 전업투자만 하면 이혼이라고 했어요 나중에 애들 다크고 둘만 살게되면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제딸이라면 절대 전업투자자에게 시집안보내요 무엇보다 장에따라 기분이 들쑥날쑥 가정생활에 스트레스 많이 반영되서 정말 불안해요

  • 18. jh
    '13.2.21 2:33 PM (61.78.xxx.92)

    한자리수 퍼센테이지 나는 달도 있어요 ㅎㅎ 대략 말씀드려서 그렇구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19. 제 남편
    '13.2.21 2:45 PM (124.49.xxx.162)

    전문직이었는데 고된 노동 강도와 사람들에 지쳐서 전업투자 해요
    그냥 저냥 원글님보다는 못하지만 밥먹고 살 만은 한데..
    아직 사회적 인식이 전문가라는 인식을 주지는 못하죠?
    그래도 저는 나쁜 직업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 20.
    '13.2.21 3:42 PM (218.49.xxx.153)

    남편이 주식쪽에 있다보니까 전업 투자자 분들 많이 있어요.
    진짜로 그 정도 수익이 난다면 살만하지만 보통 단타로 돈버시는 분들은 전문성이 없어서 모래성 같아요.
    전업으로 돈 많이 버신 분들 많은데 그분들도 다 직장다니면서 이거저거 다 겪고 공부도 빡세게 하고 투자모임도 열심히 하면서 버는 분들이세요.
    그나이에 단타로 그 정도 수익 올린다는건 굉장히 불안해요.
    그리고 한달에 주식으로 500만원을 번다는건 월급으로 200만원 버는 사람의 가치도 안되는 금액이예요.
    안전성이나 지속성..뭐 이런저런거 고려하면요.
    전업 투자자 분들 얼마나 투자에 해박하신 분들이 많은데요...ㅠ

  • 21. ...
    '13.2.21 8:48 PM (124.5.xxx.72)

    사실 불안한 것도 있지만 결혼해서 애 낳으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아이들 있으면 돈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아버지가 뭐 하는지도 무시 못해요 꼭 좋은 회사나 근사한 직업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한다는 사실이 중요하거든요

  • 22. 15년경력전업투자자 부인
    '13.2.21 9:59 PM (206.205.xxx.3)

    제 남편이 전업투자자 경력 15년된 사람입니다. 주위에 성공한 전업투자자 많아요. 반면 소수이긴 하지만, 잘 안되신 분들도 좀 있어요.

    현재의 수익이라면 나름 궤도에 오르는 중이신 것 같은데,
    보통 제 주위 분들 보면, 결혼은 30-40억 정도로 모여서 안정적일 때 많이 해요.
    10-20억 넘어가야, 전문성을 인정 받는 듯해요. 전업투자자 사이에서요.

    지금 1억으로 10-30 수익내고, 2억 모으셨다면 아직은 전업투자자라고 자신있게 소개하기에는 좀.....
    지금은 돈 안보고 정말 원글님 자체만 바라보는 좋은 여자분을 찾으시는 게 나아요.
    성공 후에 만나면 여자분에 대한 의심도 좀 하는 것 같아요.
    제 주위 분들은 초창기때부터 연애해서 성공하는데 게속 옆에 있어준 분들이랑 결혼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정말 여자 찾는 것보다 주식 공부 열심히 해서 내공을 쌓으실 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957 어깨가 병원 2013/02/21 284
220956 43평에서 25평으로 이사하기 15 yaani 2013/02/21 5,080
220955 20대후반 전업투자자에요. 20 jh 2013/02/21 18,841
220954 트렌치코트, 어디것이 좋을까요? 7 it 2013/02/21 1,977
220953 15세 천재 소년이 췌장암의 조기발견을 가능케 했다 3 인터넷의 힘.. 2013/02/21 3,419
220952 어제 김성경이 김성령이랑 안맞다고 한거,너무 솔직해서 좋았어요 60 라디오스타 2013/02/21 21,393
220951 오금 저리는 고공 서커스 @.@ 무섭 2013/02/21 336
220950 민트랑 빨강중 뭐가 나을까요?? 3 예비중 가방.. 2013/02/21 518
220949 초등 저학년에게 필요한것, 조언 부탁드려요 5 dd 2013/02/21 894
220948 콩100%에 가까운 무첨가두유? 아세요? 7 ,,, 2013/02/21 3,008
220947 소불고기가 넘 짜요..어찌해야할까요?? 9 찌니~~ 2013/02/21 2,244
220946 통지표 이야기가 나와서요. 5 통지표 2013/02/21 1,281
220945 챕터북 1 챕터북 2013/02/21 586
220944 요새는 공부 잘하면 무조건 왕따는 면하나봐요. 19 2013/02/21 6,398
220943 올레~김경준, 3월초 MB 상대 140억원 소송 6 ㅋㅋ 2013/02/21 1,699
220942 가스요금 또 올린데요 2 진홍주 2013/02/21 506
220941 솔비, 하정우와 궁합 보니…"속궁합 200% 맞는 사주.. ,, 2013/02/21 3,419
220940 영작 도와주세요 1 ... 2013/02/21 252
220939 아마존에서 처음 직구 하는데요.. 카드결제 질문이요~ 2 아마존 2013/02/21 997
220938 고소영..코소영 입고 찍은 화보.. 브이아이피맘.. 2013/02/21 1,216
220937 둘째 가지려는데 5살터울 12월생 vs 6살터울 1월생 11 ... 2013/02/21 4,361
220936 그겨울 원작 스포일러 좀 알려주세요.. 12 스포일러 2013/02/21 4,014
220935 최근 감자 박스구입하신분 추천 부탁드려요. 5 맛난감자어디.. 2013/02/21 824
220934 김포공항 한시간전에 도착하면 될까요? 5 여행 2013/02/21 8,541
220933 옆집아이 돌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코코이모 2013/02/21 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