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모로 힘든 하루였네요.^^;
삐용이 수술에
수술부위 핧아대는 삐용이 때문에.
그러다 급한대로 컵라면 용기로 넥카라 만들어 쓰면
좋다는 분 덕에
급하게 컵라면 용기 사다가 만들어 씌웠는데
이건 뭐 목에 맞게 만들어서 씌웠는데도
자꾸 벗겨내고 힘들어 하더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한참 지나서야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밤에 잘때는 넥카라 씌운채로 잠들었는데
아침에도 잘 견뎠고요.
좀전에 병원 다녀와서 다시 씌웠는데
오늘은 자꾸 벗겨내고 안쓰네요.
가지고 놀아요. 뒹굴리고..ㅠ.ㅠ
다시 또 보완해서 해주긴 했는데
여튼 앞발로 야무지게 벗겨냅니다.ㅎㅎ
도저히 안돼겠어서 빳빳한 투명화일을 넓게 오려내서
가운데 십자 모양으로 만든뒤
삐용이 목에 딱 맞게 씌우니까
삐용이에게는 이게 낫네요.
벗겨내지 못해요.ㅎㅎ
좀 얌전한 고양이면 컵라면 용기로 만든 넥카라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ㅎㅎ
병원가서 의사샘께 어제 자꾸 핧아대서 걱정했다고 하니까
또 딴소리 하네요.ㅠ.ㅠ
핧죠~ 하면서.
아니 어제는 얘들도 아프니까 일부러 안건드린다고 하더니만
그래서 핧지 않을거라고 그러더만
이건 뭐..ㅠ.ㅠ
궁금한게 있는데요.
고양이들은 워낙 깔끔해서 열심히 몸단장 하는터라
목욕을 따로 안시켜줘도 될 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물에 흠뻑 적셔서 시켜주는 목욕을
얼마만에 시켜 주시는지 궁금해요.
저희 삐용이는 물에 닿으면 아주 난리가 나는터라..
그리고 지금 이갈이 하고 있긴 한데
이청소를 매일 해줘야 하는지
이갈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 해주면 되는지요?
하루에 한번 해주면 되는지 자주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요.^^;
지금 삐용이는 아랫 송곳니가 아직 덜빠졌고
어금니는 흔들리고 있는 중이에요.
언제 다 이갈이 끝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