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정도라도 남편을 안보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싸움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3-02-19 22:03:02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것 때문에 평소에도 조금 싫었는데...

얼마전 상상도 못할 말을 했기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저도 한마디 했구요..

그런데 자꾸 남편이 한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 나요

남편얼굴도 목소리도 듣기싫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사람이 싫어졌는데 이걸 어찌 해야 하지요?

집에 어른들 모시고 살고 사춘기 아이들도 있는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요

식구들 있으니 억지로 말을 하는척이라도 해야 되고...

잠도 같이 자는척 해야 해요

한 며칠은 가족들 다 잘때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잤구요...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거실에 잔 표시를 안내려고 씽크대 앞에서  부엌일 하는것처럼 했어요....

계속 이렇게 하는건 너무 힘들고...

가족들이 있든 없든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것도 너무 치사하고 더러운 욕들이 나올것 같아서 싸우기도 싫구요..

싸우면서 서로 얼굴보며 목소리 섞는것 조차 싫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한 한달만 안보고 살면 나아질까요?

어른들과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건 불가능하지요?

생각다 못해 남편에게 한달간 연수간다고 밖에 내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나에게 상처를 준건지 상상도 못합니다

그냥 조금 삐진걸로 알아요...놔두면 저절로 풀어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메일로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말하고  한달 연수가라고 해보려구요

안간다고 하고 콧방귀 뀌면 어쩌지요?

저 바보같아요...싸우지도 못해요...

아니요...더러워서 그 인간 얼굴 보기가 싫어요...

IP : 125.182.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19 10:13 PM (59.10.xxx.139)

    남편 콧방귀 200%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2. 싸움
    '13.2.19 10:16 PM (125.182.xxx.55)

    첫댓글에 절망 ㅜ.ㅜ

  • 3. ?ㅈ
    '13.2.19 10:37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영원히 안보고싶은 일인추가요 애 땜에 남 눈때문에 그냥살아요 한달정도는 애 델꼬 필립핀 가세요

  • 4. ?ㅈ
    '13.2.19 10:39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아님 핑계김에 유럽해외여행 애없는분은 제주 올레길 게스트하우스지내며 올코스돌기

  • 5. 싸움
    '13.2.19 10:58 PM (39.7.xxx.155)

    싸움을 하더라도 애들놀랄까 어느정도 갈무리하고
    어른들께 잘하지는 못해도 '도리'는 했었죠.
    혼자 사리만 쌓여갈 뿐이고.. ㅎ

    근데 요즘은 바꿔 생각해보게 되네요
    싸우더라도, 남편입장에선 별 데미지(?)가 없는데
    모가 아쉬워....
    자신을 돌아보고 or 아내입장 생각하며
    반성&개선을 할까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내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디다^^;
    자신의 생각을 또랑 또랑, 트러블 번지지않게 말하는 사람
    정말 부럽네요..(쓰고보니 동병상련^^?)

  • 6. 어학연수
    '13.2.19 11:17 PM (125.212.xxx.181)

    애들 어학연수다녀오세요..
    능력되시면 캐나다 아님 괌가세요..
    저렴히 가실거면 필리핀두달가시면되요..
    학원알아보고 하숙하시면 일주일만에 출발할수있어요..

  • 7. 친정
    '13.2.19 11:43 PM (1.235.xxx.85)

    친정다녀오신다고 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그렇게 삭혀지지 않을 정도의 말이라면
    어른들과 아이들도 아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빠가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화가 났다 정도까진 알아도 된다고 봐요.
    그래야 원글님의 특별한 외출도 이해를 받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37 자궁내막증으로 소파수술을 하는데 몸조리가 필요할까요? 5 ㅇㅇㅇ 2013/02/24 6,129
223136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4 에휴 2013/02/24 1,563
223135 과거 술집여자출신,신분세탁하고 35 // 2013/02/24 69,471
223134 사람죽을때 모르고 죽을까요 아니면 알고..?? 16 ... 2013/02/24 4,809
223133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증이 날아왔어요 4 DD 2013/02/24 4,763
223132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근처 사시는 분들 5 4호선 2013/02/24 2,208
223131 오늘 무자식 상팔자 내용 1 뭐였나요? 2013/02/24 2,028
223130 백년의 유산 호러물이 되었네요^^ 7 ,,, 2013/02/24 3,663
223129 1년만에 귀걸이 했더니 고름나요 ㅠㅠ 6 귀걸이 2013/02/24 4,020
223128 아르마니 매장 어느백화점에 있나요? 6 화장품 2013/02/24 2,628
223127 조영환 일베글 인용해 "광주는 폭동"주장 구설.. 이계덕기자 2013/02/24 814
223126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고 맘이.. 7 먹먹 2013/02/24 2,168
223125 영어로 된 투어 사이트가 있나요? 외국인 친구한테 꼭 알려주고 .. 1 ^^ 2013/02/24 744
223124 계좌조회? 3 근심이 2013/02/24 1,054
223123 경복궁에서 참 웃기는 사람 봤네요 .. 3 ... 2013/02/24 2,671
223122 걷기운동할때 편한 운동화 뭐가 있을까요?? 9 ,, 2013/02/24 2,543
223121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일인데요 6 억울해요 2013/02/24 1,475
223120 kindle이라는것을 사려고 하는데요. 4 전자책 2013/02/24 1,064
223119 영화 신세계 보고 왔어요 5 ... 2013/02/24 2,276
223118 저 족저근막염 증상일까요? 서울에 병원 추천해주세요!~ 2 비냉물냉 2013/02/24 2,155
223117 통신소비자들 단결합시다!! .. 2013/02/24 597
223116 제주 에코랜드 가 보신 분? 18 제주 2013/02/24 3,410
223115 산학협력중점교수가 뭔가요? 5 궁금 2013/02/24 5,523
223114 얼굴 값 8 샤를롯뜨 2013/02/24 2,238
223113 똥배 감추려구요ㅠ.ㅠ 보정속옷 추천 좀 해주세요 12 보정속옷 2013/02/24 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