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ever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3-02-18 23:50:23

대한민국에서 제사란?

 

제가 종손집 자식인데요...

 

우리 어머니가 종손집 맏며느리로써 일년에 제사만 15번 지내는 그런 분이셨어요....

 

그것을 수십년 겪은 제가 정의하는 대한민국의 제사란....

 

가족끼리, 특히 남자들끼리 권력 자랑과 돈 자랑의 결정판....

 

딱 이겁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사이드이면서 힘든일은 죽어라하는

 

음식 만들고 설겆이하고....

 

정작 여자들은 중요한 일을 다 하면서 힘든데....

 

남자들은 탱자탱자하는 머 그런거....

 

여자 길들이는 날 뭐 이런거...

 

 

조용히 추모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돌아가신 분들이 무슨 집안 여자들 생고생 시키는거 즐기는 변태들인가요?

 

그거 아니죠.....

 

다들 편하게 편한 수준에서 서로 생각하고 돌아가신분들 생각하며

 

추모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거부하세요....

 

단, 힘있는 며느리들만 거부하세요..... 힘없을때 거부하면 따 당합니다. ㅎㅎ

 

 

 

 

 

 

IP : 14.37.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3.2.18 11:56 PM (220.76.xxx.96)

    마지막 문장ㅋㅋ

  • 2.
    '13.2.19 12:01 AM (61.102.xxx.19)

    막내며느리 입니다만 기독교 구요.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은 시댁 제사에 가서 열심히 일 하고 옵니다.
    할일은 다 한다 그거죠.

    어머님 돌아 가셔서 10년째 제사 지내는 중인데요.
    아버님이 팔순 넘으셨어요. 남편하고 합의 했어요. 아버님 가실때 까진 어머님 제사 지내드리고
    아버님 가신후로 5년까지만 딱 아버님 어머님 제사에 참여 하고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선언 하겠다.

    마찬가지로 친정 부모님 돌아 가시면 두분 다 돌아가신후 5년까지만 추도식 참여 하고 안하겠다고요.

    물론 이 이야기 친정엄마 한테 했더니 섭섭하다고 팔팔 뛰시더군요.
    교회 권사님이신 분이 무슨 추도식에 연연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런거에 연연할 필요가 있냐? 돌아 가시고 나도 영원히 자식들 가슴속에 매일매일 살아 계신다. 그걸 일년에 하루 모여서 추모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 하냐.고 했더니
    이런 불효녀를 본적이 없다고 난리 시네요. 그래도 전 제 뜻대로 할꺼에요.
    전 살아 계실때 잘해드리는게 중요하지 돌아 가신후에야 5년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사실 그것도 많이 길죠. 맘 같아선 최대 3년 하고 싶어요. 어쩜 3년만 할지도 모르겠네요.

  • 3. 4ever
    '13.2.19 12:29 AM (14.37.xxx.183)

    전...님,

    저는 여자가 편해야 세상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요....

    제발 님이 생각하는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세월은 흐릅니다. 국방부 시계도 돌아가구요....

    어른들이 섭섭한거보다 제가 속상하고 힘든게 먼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4.
    '13.2.19 12:53 AM (61.102.xxx.19)

    시댁에야 죽일년 한번 되고 나면 그만이구요.
    그동안 할만큼 다 했어요. 사실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시고
    어머님 유언도 그거 였는데 형님이 우겨서 지내는 제사에요.
    아버님이 지금도 나 죽거든 하지 마라 하시는데 자기대 까지는 하시겠다 하시는거에요.
    자식들 잘 되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자기 자식은 안물려 주겠다 하시고요.
    그럼 동서 되는 저는 무슨 죄인가요? 암튼 아버님 가시고 나면 딱 5년만 참을 생각이고

    친정이야 제가 맏이 딸이고 남동생 있는데 지들이 더 하겠다고 우김 알아서 하라 하고 전 3-5년까지만 챙길 생각 입니다.

    가장 없어져야 할게 바로 제사 문화 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840 정동하가 갑이네요 29 2013/02/23 10,014
222839 정동하랑 데니안 외모 닮지않았나요? 2 닮아 2013/02/23 1,388
222838 유승우 인가요~ 어쩜 저리 잘생겨졌나요~ 4 어머~ 2013/02/23 2,327
222837 사서먹는 감자튀김 어디가 맛있나요? 5 +_+ 2013/02/23 1,958
222836 돌아가신 할머니 이야기 2 생각나서 2013/02/23 1,454
222835 임재범님은 혼혈인가요? 13 ㅇㅇ 2013/02/23 5,138
222834 기본료 3300원 ..통신소비자 협동조합.. 1 .. 2013/02/23 936
222833 비문증에 좋은 음식 어떤거 있을까요? 2 꼭 알려주세.. 2013/02/23 9,359
222832 자매 결혼식 슬프셨어요?! 8 허허 2013/02/23 1,726
222831 아이잇몸이 찢어졌는데 오라메디 바르면 될까요? 1 2013/02/23 2,848
222830 주부님들의 가르침이 필요해요~~ 설거지 관련 6 컵에 냄세가.. 2013/02/23 1,386
222829 19금 쓰리x나 스와핑이 성적취향이될정도로 24 ㄴㄴ 2013/02/23 16,815
222828 임재범 잘 생기긴 했네요 26 2013/02/23 5,504
222827 제글 지웠어요. 2013/02/23 498
222826 부모님이 11억3천자리 아파트를 증여 받았는데 4 ... 2013/02/23 3,905
222825 간만에 밑반찬 했어욧! 2 으헝헝 2013/02/23 1,274
222824 초등고학년 보온 도시락 선택해주세요 ㅜ ㅜ 7 안보고사려니.. 2013/02/23 1,090
222823 아주 고소한 깨 어디서 구입하나요? 4 요리 고수님.. 2013/02/23 760
222822 혹시 노완우 건강법이라고 아세요? 1 비실 2013/02/23 1,801
222821 20대에 비교해서 성격 많이 변하셨나요? 4 궁금 2013/02/23 1,450
222820 밥알이 안떠요 5 식혜초보 2013/02/23 1,255
222819 혹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사이즈. 8 우리나라 2013/02/23 9,309
222818 폰에서 네이트온 문자 오는게 안보이는건 왜그래요? 2 ........ 2013/02/23 634
222817 공동 전기료 얼마씩 나오셨어요? 7 333 2013/02/23 1,693
222816 요가 이야기가 나와서 핫요가 책과 cd를 구하니.. 핫요가 2013/02/23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