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지개빛물고기꿈은 아들이네요.

동물원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3-02-18 23:41:27

임신 19주예요.

엊그제 병원에 가서 성별을 알아냈어요.

아들이라고 보여주시네요.

정밀초음파가 아닌 입체초음파라서, 칼라틱하게는 안보이지만, 아들은 그곳이 동그란 방울같은게 양옆으로 두개보이네요.

이미 10살짜리 딸아이가 하나있고, 육아 하나로 끝내려고 했는데, 39세인 오늘날까지도 아이가 하나있는것을 알면

주변 어른들이, 아수언제보냐고, 아이가 너무 외롭다~ 동생좀 낳아달라고 하려무나,,

그게 나름대로 스트레스였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어요.

이번에도 딸일줄 알았더니 아들이라네요.

그런데 이번엔 생각도 못한 복병이 있어요.

아수는 언제보느냐고 걱정하시던 어른들이

나이가 그래 많아가지고 어찌 힘들어서 키우겠냐고 하시네요.

 

언젠가 무지개빛 물고기를 낚시하는 꿈을 꿨다고 하면서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하다고 올렸었는데, 그중에 한분이 자기도 너무 궁금하니 꼭 알려달라고 하신게 생각나서 이런 꿈은 아들이라고 알려드려요.^^

그런데 아들은 꼭 저를 닮았으면 좋겠어요.

결혼하고 나서 아이아빠에 대한 주변 평가를 친구들에게서 들었는데 어릴때 공부도 안하고 학교가는길에 종종 뒷산으로 내빼고 놀다가 왔대요.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전 괜히 화가나요.

암튼, 7월달이 예정일인데, 넉넉치도 않은 우리집경제사정을 위해 조만간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지 했던게 수포로 돌아간것도 맘아프지만, 여자로 태어난 이상 배아파 낳고 아이를 키워야 하는 양육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있다는것을 얼마전에 전 깨달았어요. 맘도 비웠어요.

82의 모든 임산부님들, 많이 힘드시죠.

힘냅시다.

IP : 124.195.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9 1:04 AM (117.111.xxx.229)

    축하드려요~
    저는 9주차 임산부인데, 할머니가 머리핀을 선물로 주시면서 제머리에 꽂아주시는 꿈을 꿨어요.
    이건 딸일까요?

  • 2. 아이셋
    '13.2.19 7:0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태몽은 다들 다른것같아요 무슨꿈은 아들이다 딸이다 이런거없어요...입덧을 보고도 아들이다 딸이다하는데 그런것ㄷ 다 다름~ 심지어 어떤 할머니들은 배모양보고도 아들이다 딸이다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다 ~~~ 달라요~

  • 3. ,,,,
    '13.2.19 8:08 AM (116.123.xxx.30)

    우리둘째가 그꿈꾸고 딸인줄 알았다가
    대학병원이라 막달무렵 알고 놀랬었죠
    아들 맞더라구요 저도 터울있는 형제
    나이도많아요 축하합니다

  • 4. 원글님
    '13.2.19 10:10 AM (211.192.xxx.44)

    남편에 대한 주위분들 평가에 대해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분이 이상한게 아니라 남자라는 성이 그렇더군요.
    아마 첫 아이가 딸이라 아들이 태어나면 더 비교가 될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님 아들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남자아이라서 그런거에요.
    혹시 몰라 댓글 달아요.
    남자아이의 기질이 그렇다는걸 인정을 하는것과 왜 이 아이는 누나랑 다를까랑은 완전히 다르잖아요.
    남자아이의 기질을 인정을 하면 원글님도 아이도 행복할 거에요.
    순풍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257 무작정 나섰어요. 강화도 가는길..할거나 볼거 있을까요? 8 강화도 2013/02/27 1,961
224256 위약금에 대해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스마트폰 2013/02/27 327
224255 눈높이 학습관 문의 1 중학진학딸 2013/02/27 3,346
224254 아~ 이뿌다.... 3 ^ ^ 2013/02/27 1,161
224253 예비중인데신발주머니 가지고다녀야하는데요 12 ㅇㅇ 2013/02/27 1,464
224252 제 음력 생일이 이상한데... 3 빵야 2013/02/27 740
224251 저기...아이러브커피 친구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밀크티 2013/02/27 1,105
224250 기타 처음다루는 중딩.. 어떤걸 사야하나요? 6 토요방과후수.. 2013/02/27 994
224249 진짜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1 박시후관련 2013/02/27 646
224248 침대에 깔 매트 추천해주세요 3 안개도시 2013/02/27 832
224247 사무실에 어떤 간식 갑자기 들어옴 반갑던가요? 10 추천바람 2013/02/27 2,598
224246 미니오븐 무슨 요리에 쓰나요? 5 2013/02/27 1,826
224245 나태해진 삶을 돌아볼수있는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 ..... 2013/02/27 1,048
224244 주민등록 생년과 실제 생일 다른 사람 옛날엔 많았나요? 21 ㅇㄷㅇ 2013/02/27 7,709
224243 학원비 카드결재하시나요? 아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9 연말정산 2013/02/27 1,453
224242 아보카도를 빨리 해치울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2013/02/27 1,115
224241 박시후 변호사 스펙 44 대단하삼 2013/02/27 18,552
224240 삼만원이 만원에 ㅋㅋㅋ 2 릴리리 2013/02/27 1,302
224239 미술 전혀 재주 없어도 배우면 느나요? 16 저도 2013/02/27 3,907
224238 남편이 싫어요... 15 도리도리 2013/02/27 2,908
224237 초등학생 그룹 과외할 때 엄마가 집에 계시나요? 6 ... 2013/02/27 1,312
224236 어린이 천식 1 행복빠 2013/02/27 425
224235 국방위 '김병관청문회' 계획서 채택불발 3 세우실 2013/02/27 455
224234 건강상문제로 고등학교 휴학한아이 복학시키려는데....고민스럽네.. 9 .. 2013/02/27 2,786
224233 오윤아 요 가방 뭔가요? 4 나무야 2013/02/27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