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25일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이사갑니다.
그 아파트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가는 것이지만 오늘 도배, 장판문제로 갔다가
다리가 풀려서 왔더라구요.
아파트 벽체에 하수구 누수문제가 있어 집안이 심한 악취가 난답니다.
둘러봤더니 시트지 봉합된 부분이 튿어지면서 냄새가 나고 있었다네요.
당연 일임하고 있는 부동산측에 상의를 했더니 관련 전문가 모셔와서
누수 문제가 아니고 이 정도는 식기세척기를 뜯어서 호스부분을 떼어내면
냄새가 반으로 줄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데
전해 들은 얘기라 정확치는 않지만 결국 '참고 살아라' 했답니다.
친구가 보기엔 장판 뜯은 자리에 약간 흥건히 물도 있던 터라
다른 업자를 불러서 누수가 맞는지 확인을 해볼 생각인 듯 해요.
이사 가기 전, 집문제가 생기면 세입자 입장에선 당연히 집주인이나
부동산 측과 적극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다른 부동산 지인이 은마아파트는 약간 예외랍니다.
30년 아파트 감안해서 개인적인 조치 취하면서 그냥 이사 강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안이 있는지 혼란스럽다네요.
82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