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하며 산것도 아니고 알뜰하게 살았어요.
요즘엔 더 절약하고 사는데 올들어서 남편 월급도 동결...
말은 동결인데 이래저래 근무시간 늘어나서 출퇴근 차비하며 식사값 따지면
오히려 줄어든 셈이네요.
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해야싶어서 여기저기 이력서 내보는데
나이때문에 면접도 어렵고 면접 봤던 곳에서도 좋은 소식은 없네요.
펑펑 써보고 살아보기라도 했으면 내가 낭비하고 살아서 그런고보다.
반성이라도 하고 열심히 살아볼텐데 늘상 열심히 살았는데 왜 사는건 늘 그 수준인건지...
전세라도 살고 있고 온가족 아픈데 없으니 만족하고 살아야지.싶다가도
주위에 돈걱정 없이 펑펑 쓰고 사는 사람을 보면 돈쓰는 팔자 따로있나?싶어요.
평생 동동거리면서 절약해도 사는게 빤한 사람있고
펑펑 쓰고 살아도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거 보면 의욕이 뚝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