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해서 11번 정도 만난 연하의 남자가 있습니다.
매일 연락도 잘하고 만나면 서로 너무 좋아하는건 느껴졌으나... 결정적으로 사귀는거야 라는 공식적인 만남은 아니였죠...
그런데 이남자가 1월부터 회사 (공무원) 발령 발표시기가 다가오자 고민이 많다고 만날때마다 언급을 하였고...
저에게도 조언을 얻고자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발렌타인데이 당일엔 제가 만나기 어려워 13일에 만났으나 , 만나자 마자 회사 직원들의 전화를 통해 발령부서 정보 공유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공식적인 발령 부서 발표는 15일이라고 했음)
간단히 같이 저녁을 먹고 남자는 다시 회사로 갔고 ... 제가 건네준 초콜렛과 편지에 대해 고맙다며 카톡을 보내오더군요 .
그다음날 제가 점심에 초콜릿은 많이 받았냐며, 점심 맛있게 먹어라 선톡을 하였으나... 자기 아직 부서 발령이 안났다고 신경과민증 걸릴거 같다며 나중에 연락을 하겠다는 답변이 오더군요.
그리고 그날밤 10시경 ㅇㅇ부서로 가게되었다며 (평소 가기 싫어하던 곳) 불만 섞인 내용으로 카톡이 와서 같이 호응해주며, 거기가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격려도 해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아침에 제가 어제 일로 상심 하지말라고 기회는 또 올거라는 격려의 메세지도 보냇으나... 확인도 안하고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데...
그사람이 예민해져있는 상태일텐데 저까지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 연락을 안하고 있었는데...
제가 연락을 해봐야 할까요? 아니면 기분이 나아질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