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세상의 모든계절 보신 분....

영화이야기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3-02-16 12:29:58
이번 설에 봤어요.
이렇게 섬세한 영화를 마이클 리 라는 남자감독이 감독했다고 해서 놀랐어요.
극중 메리 연기 너무 너무 잘하지 않나요?
마지막 장면 정말 압권이었어요. 전 아직 삼십중반이지만 노년의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남편이랑 보면서 얘기도 많이 나눴어요( 남편은 좀 지루해하는 듯 했지만 ㅎㅎㅎㅎ)

영화보신 분들 이야기 나눠봐요~
혹 안보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은퇴이후 노년 초입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에요.
영국의 소박한 살림살이 구경도 재미있고요~
IP : 119.69.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6 12:37 PM (180.65.xxx.2)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영화예요.
    다 좋았는데 제리가 조금만 더 이쁜 배우였음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 2. ...
    '13.2.16 12:38 PM (39.7.xxx.160)

    그렇게 온화해보이던 톰제리 부부도 메리가 아들에게 관심갖자 쌩해지던 모습이..현실속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을 보는것처럼 사실적이라고해야하나?? ㅎㅎ 캐릭터 한명한명이 보통 영화처럼 미화되지 않아서 좋았어요.. 미혼이지만 그 영화 마지막 장면에 충격(?)받아 꼭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

  • 3. 랑데뷰
    '13.2.16 12:44 PM (183.106.xxx.148)

    아.......좋다.....이러면서 봤지요.
    '레슬리 맨빌'(메리)이 영국여배우인데........관록이 있지요.
    '게리올드만'의 첫번째 부인이었구요.
    '비밀과 거짓말'도 좋았어요.

    나이들어가는것이 때로는 억울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영국영화속에서 참 매력적인 배우들을 만나는것도 즐거움중에 하나지요.

  • 4. 지금
    '13.2.16 12:50 PM (124.50.xxx.18)

    상영하는 건 아니지요? 저두 보고싶은데... dvd로 보셨나요?

  • 5. ㅎㅎㅈ
    '13.2.16 12:57 PM (1.246.xxx.85)

    조회해보니 괜찮을것같은데 어디서 다운받아야하나요? 다음영화에는 다운로드가 안되는데....

  • 6. 영화
    '13.2.16 1:09 PM (125.128.xxx.160)

    저도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보나요?

  • 7. 랑데뷰
    '13.2.16 1:11 PM (183.106.xxx.148)

    파일공유사이트에 가면 있습니다.
    내디스크, 위디스크.......

  • 8. 더블샷
    '13.2.17 1:49 AM (218.236.xxx.108) - 삭제된댓글

    전 영화 잘 보긴 했는데 너무 빠져 봐서 그런가... 말하자면 약간 노후에 대한 슬픈 공포물(?)같았어요. 정신똑바로 살지 않으면, 그리고, 가족이 없으면, 늙어서 비참해진다는... 메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였구요. 그 흔들리는 눈빛이란..

    메리는 차라리 톰제리 부부랑 어울리지 않는게 좋을 듯... 톰제리는 성숙하고 안정되어 있지만, 메리를 동등한 상태로 본다기 보다는 동정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 때문에 메리가 더 비참해 보였어요.

    외로움이 너무 커서 심리적으로 무너진 상태가 너무 적나라해요. 몸도 늙고 심약해지고 경제적으로 그렇고, 그렇지만, 젊음을 끝까지 쥐고 있다고 믿고 싶어하고..

    영화는 그냥 영화로 봐야 하는데, 메리에게 너무 감정이입하고 봐서 그런가...보는 동안 너무 맘이 아프고, 보고 나서도 한동안 맘이 넘 안 좋았어요... 철없이 넋놓고 살다가, 이 영화보고 노후에 대한 공포심이 생겼네요 ㅠㅠ 지금은 가족들이나 직장이나 친구들이 다 있지만, 혹시 나이들어서 어떤 식으로든 외로운 처지에 놓였을 때, 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외로움으로 사람이 저렇게 초라해질 수도 있겠구나...(사실 유학생활 초기에 외로움으로 사람이 망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 잠깐 놀란 적이 있어서..)

    하여간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큰 심리적 쇼크를 준 영화랍니다 ^^;;

    아 그리고, 이영화에 대해서는, 성시경 음악도시 중 김혜리코너에서 다룬 적이 있는데, 팟캐스트로 들어보시는 거 강추입니다.. http://podcastfile.imbc.com:8080/walk/20130217/0/musiccity_20110820.mp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922 키작고 통통한 여자 옷코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4 코디 2013/04/18 11,607
241921 여자가 고백하게 만드는 남자 말투 8 ㅇㅅㅇ 2013/04/18 2,651
241920 감각있는 살림살이 선택하는 요령은 어떻게 기르는 걸까요? 1 나도센스좀 2013/04/18 874
241919 이따3시쯤 외출시 옷뭐입죠? 5 .. 2013/04/18 999
241918 대식가 9 세라 2013/04/18 1,508
241917 고민좀 같이 해주세요. ........ 2013/04/18 417
241916 벌어진 앞니는 앞니 성형전문 병원만 가야할까요? 7 바다짱 2013/04/18 1,511
241915 산호 브로치 만드는데 있나요? 인사동 2013/04/18 479
241914 세자 유아인과 민대감 이효정씨 싸우는거 보면 1 장옥정 2013/04/18 1,250
241913 고3폰 아직은 사신 분 없겠지요? 2 고등맘 2013/04/18 3,278
241912 유지인씨 첫째딸 외모가 부러워요. 13 넘이뽀 2013/04/18 5,408
241911 원세훈·4대강 '파문'…힘잃은 MB '잔인한 4월' 세우실 2013/04/18 712
241910 싸이 젠틀맨 뮤비가 한국방송에선 부적격 판정 받았군요. 7 으허허허 2013/04/18 1,456
241909 백팩(주로 정장용) 좀 봐주세요. 뽁찌 2013/04/18 560
241908 김치 담글때 냉동했던 사과, 배 갈아도 괜찮나요? 2 bitter.. 2013/04/18 1,157
241907 100만원씩 12달, 3.7% 이자 3 -- 2013/04/18 1,143
241906 애 몇 살까지 손잡고 횡단보도 건너야할까요?? 5 2013/04/18 694
241905 영화 노리개 를 보고 .. 1 좋은날이와요.. 2013/04/18 1,479
241904 장옥정-송혜교가 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아요.. 30 드라마 2013/04/18 4,112
241903 인사동에 울려퍼진 아리랑입니다~ 1 .. 2013/04/18 533
241902 아이들 중고전집류 어디다 파셨는지요? 6 집안정리 2013/04/18 854
241901 퀼팅트렌치 180만원... 안되겠죠? 6 버버* 2013/04/18 2,048
241900 부추김치를 냉동실에 넣어버렸어요. 3 123 2013/04/18 1,141
241899 얼마전 올라온 철학관중에 진로나 취업운은 어디가 나을까요? 4 .. 2013/04/18 1,989
241898 드럼세탁기 삼성버블 선전하는거 좋은가요? 1 드러비 2013/04/18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