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동네 생협에 과일을 사러 갔는데요..
어느 어머님(음 70정도 되보이심)께서 계속 저(저는 올해 41)를 위아래로 훑으시는 거예요..
왜그러시지 신경이 쓰이긴 했는데.. 저는 거기 일하시는 분께 이것저것 여쭤보고
과일도 사고 야채도 사고 했어요..
계산하는데도 자꾸 훑으시고 눈이 마주쳐서 그냥 웃으면 눈인사 정도 하고 나왔죠..
ㅋㅋ 그런데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따라 나오셔서 하시는 말..
저기요.. 저 어머님이 너무 맘에 드신다네요.. 얼굴도, 머리도, 옷도, 가방도, 신발도..., 물건 고르는 스타일도...
아들있으면 며느리삼고,,딸로 데리고 살고싶다고 ..하시더라며...
ㅋ ㅋ 저 시엄니들이 완전 좋아하게 생겼나봐요...
외간 남정네였으면 맴이라도 설레였을텐데..
ㅎㅎ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