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부츠 신고 아빠 어디가 패러디하기!

룰리엄마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3-02-15 13:18:14

 

 

 

요즘 주말마다 힐링하는 기분으로 보고 있는 <아빠 어디가>!

 

 

 

아이들이 시골에서 아빠랑 같이 여행하는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어린 날의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걸 보고 있으면

훈훈한 엄마 미소가^_^ 절로 나온답니다~(씨익~~ㅎㅎ)

 

그러나 프로그램이 끝나고

 우리 집 거실을 돌아봤을 땐…  

 

 

……..현실 속 우리 집 아빠는

음주로 달린 불금 새벽 귀가에

주말 내내 멘탈을 빼놓은

 시체놀이 중이란 사실을 깨달을 뿐!!!! (젠장’S)

 

주말 가족 여행을 꿈나라에서나 하시는지

ZZZzzzz 48시간을 잠으로 때우기 일쑤--;

(내가 해다 먹인 장어랑 사골의 효력은

안드로메다로~~ 저질체력 같으니…)

 

 

울 집에도 송종국씨의 이쁜 딸 지아양처럼

시크하고 귀여운 매력의 여섯 살 딸래미가 있는데요,

다행이 엄마 아빠의 단점을 다 피해간 성공한 얼굴로

이목구비가 또렷하답니다~ㅎ

 

유치원에선 지아양한테

폭풍매너를 보여주는 윤후군처럼

울 딸래미를 쫓아다니는 순정남자어린이도

몇몇 있다는 뿌듯한 사실~*^^*

 

이쁜 울 딸래미도 주말마다 엄마랑만

집에서 노는 것도 지겨울 텐데..

 

 

 

한번쯤 요런 깨방정 쏟아지는 패밀리룩 차려 입고

우리 집 아빠를 주섬주섬 챙겨가지고(?)

<아빠 어디가>처럼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교외로 가족 여행 고고씽 하고 싶어지네요~~^^*

 

엄마인 제가 로망하는

햄 볶는 가족임을 T나게 알릴 수 있는

패밀리룩 일순위 아이템은 역시 패밀리 T셔츠~~~

 

 

 

>▽< 깨물어 주고 싶은 앙증맞은 페인팅이 들어간

패밀리T셔츠 완전 사랑사랑스럽다는~~*0ㅠ0*

 

그러나 살짝 골타분한 마초기질이 있는 울 남편은

이런 오글거리는 걸 어떻게 남자가 입을 수 있겠냐며

패밀리룩을 무슨 코스프레쯤으로 여길지도 모를 센스꽝쟁이!!

 

 

사실 가족 티셔츠만 입어도

패밀리룩의 절반은 완성된 셈이지만

여기다 디테일을 좀 더 가미해

(뭐 사실은 엄마인 저의 욕심을 더하는 거겠지만^^;)

가족 모자도 단체로 장만 하고픕니다~~ㅎㅎ

 

 

 

 

무난하게는 야구모자로 캐주얼 패밀리~패밀리~룩을!

아님 패션센스 좀 살려주는 중절모나 카우모이 모자로

우린 강남 패밀리 스타일을?? (거주지는 강남이 아닌걸로~)

 

어쨌든 같은 모양 다른 사이즈의 패밀리 모자를

다정히 쓰고 나들이 한번 꼭 가고 싶네요^^

(엇! 근데 남편이랑 저랑은 모자 사이즈가 같다는 함정이..

둘 다 大do;;; 딸아 이것만은 절대 닮으면 안 돼ㅠ)

 

 

 

 

패션의 종착점은 역시 쉰~~발^^! (욕 아님요^^;;)

패밀리룩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죠?

 

똑 닮은 신발 신고 한둘! 한둘!

애기 발걸음에 맞춰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 가족의 사랑도

무럭무럭 커져갈 것 같다는 훈훈한 장면을

무한 상상해 봅니다~~*^^*ㅎㅎㅎ

 

 

입춘 지나 봄은 왔으나

체감 시즌은 여전히 겨울이라,

패밀리 신발은 운동화 보단

개인적으로 부츠를 원츄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시즌 끝물에는 제철 부츠(?)보다

더 저렴하게 부츠를 살 기회가 많다는 사실~

 

 

 

ABC 마트처럼 반스 부츠를 만원에 득템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막바지 겨울 부츠 세일 기회 같은 걸

쏠쏠히 잘 노려볼라구요~+_+*(레이더 가동 중~)

 

 

 

 

 

 

여기에 선글라스 걸쳐주면

베컴빅토리아네, 피트졸리네 등

 헐리우드 패밀리 부럽지 않은

쏘(So)~간지한 패밀리가 될지도ㅎㅎㅎ

(상상은 자유~~니까요~~)

 

 

이렇게 원하는 패밀리룩 밑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가족 여행의 부푼 꿈을 꿔보고 있지만….

주말이면 이불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않는

우리 집 화상, 아니 화석 아빠를 보고 있자니..

 

 

 

 

 

나 혼자 클릭하고

나 혼자 쇼핑하고

나 혼자 애랑 놀고…ㅠ

 

 

증말~~ 우리집 아빠도

어디 좀 갔으면 좋겠네요!

(가족이랑 같이!!!)

 

끝으로 우리 집 아빠를 비롯해

세상 모든 아빠들이 한번쯤 봤으면 하는

<아빠 어디가>의 홈피에서 퍼온

기획 의도를 던지고 갑니다~

 

 

 

..그러니까

우리 집 아빠도 어디 안 가냐고..

 

IP : 1.215.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5 1:37 PM (217.255.xxx.247)

    크하하, 글 잘쓰시네요. 근사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061 adhd 약물치료.. 1 궁금해요~^.. 2013/02/24 1,309
223060 지나간 베스트글 보는 기능 좀 있었으면.. 1 .. 2013/02/24 732
223059 한국인이 사랑하는 50년이상된 한식당 모음 26 소나기와모기.. 2013/02/24 4,358
223058 내일 유방 조직검사 받아야 합니다. 7 두려운 밤 2013/02/24 3,263
223057 lg 유플러스.............와이파이 잘 안터지나요? 잘.. 6 와이파이 2013/02/24 2,051
223056 약성분좀 알려 주세요. 5 .. 2013/02/24 1,654
223055 이런 벼룩판매.뭐라고 해야할지. 19 2013/02/24 3,263
223054 이성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10 하얀이수 2013/02/24 1,724
223053 부산해운대에 리츠칼튼 2 ㄴㄴ 2013/02/24 1,421
223052 80년대 의대실력 있었어도 공대 가신 분들 19 공대생 2013/02/24 4,562
223051 예전 학력고사때보다 ..이과수학이 12 ,,,, 2013/02/24 2,479
223050 ㅋㅋ 아빠 어디가 민국이네 25 ㅎㅎ 2013/02/24 13,951
223049 북유럽 자유여행 해보신분 계세요? 6 북유럽 2013/02/24 2,802
223048 초등저학년 영어 몇가지 여쭤볼게요. 9 ㅜㅜ 2013/02/24 1,122
223047 검정고시: 대학입시 전문가님들께 여쭈어요... 9 아이의미래 2013/02/24 1,532
223046 카드, 인터넷설치, 정수기나 비데, 가전, 가구, 그외 살림살이.. ㅇㅇ 2013/02/24 549
223045 ADHD 자가진단 모바일이지만.. 2013/02/24 1,371
223044 외제차 두 대인 집들 21 부럽다 2013/02/24 13,910
223043 "싸이 대통령 취임식 공연, 영광스럽다" 30 하늘 2013/02/24 3,779
223042 비꼬아 말하는 친구... 이젠 싫다... 6 코스코 2013/02/24 3,278
223041 카톡 아이디검색 2 스노피 2013/02/24 1,346
223040 간지럽다, 가렵다. 3 .. 2013/02/24 725
223039 신협에 예금해놓았는데 다른 신협이나 새마을 금고에 예금해도 1 궁금해요 2013/02/24 1,657
223038 지금 그리스 치안이나 상황 어떤가요? 톰톰꼬 2013/02/24 2,716
223037 3인 생활비 4 .. 2013/02/24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