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무슨 뜻인가요..

최악 조회수 : 3,914
작성일 : 2013-02-14 17:47:01

이야기가 그칠 날이 없었던 우리 OO
하지만 선생님은 그게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
이하 생략해요


우리 애가 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들끼리 추억을 주고 받는 쪽지에도 시끄럽다, 말이 많다, 웃긴다, 착하다(이건 조금) 이런 내용이 많은데요

선생님께서 마지막날 아이들에게 짧은 편지를 주셨는데 그 내용이, 특히 최악이라는 말이 제게 상처가 되네요
그동안 우리 애 때문에 힘드셨을 것도 알고 아이들에게 사랑과 열정으로 대하시는 분이라는 거 알기에 더 마음이 아파요
선생님을 원망하는 마음은 없어요
우리 애에 대한 걱정이 클 뿐이지요

생략된 내용에는 아이의 장점에 대해 고맙다는 얘기, 고칠 점과 격려 같은 거 써져있어요

아이 장점이 결국 단점이 되기도 해요
말이 많아서 수업에 힘이 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선생님께 호응을 해서 좋기도 하다고.
그게 넘 넘쳐서 탈이지요
이런 아이의 태도나 성격은 학원에서도 자주 들어요
수업을 활기차게 해주는 것이 금방 시끄러운 상황이 된다는 거예요

글을 쓰다보니 아팠던 마음은 좀 진정되면서
우리 애를 조금이라도 차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되는구나 싶어지네요
IP : 220.85.xxx.3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의
    '13.2.14 5:49 PM (171.161.xxx.54)

    어휘력 문제 같아요. 어휘력이 부족하니 "선생님은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거보다 한자어를 쓰고 싶은데 그게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단어가 안 떠오르니 나쁜게 뭐지? 아 최악... 하고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거 같네요. 일단 말이 안되잖아요 문장이. 그게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라니 ㅉㅉ

  • 2.  
    '13.2.14 5:53 PM (115.21.xxx.183)

    선생님이...........뭔가....... 맺힌 게 있어 보여요.

  • 3. ..
    '13.2.14 5:54 PM (175.126.xxx.200)

    선생님이랑 토론이나 논쟁갔은 걸 했던 걸까요?
    이야기가 그칠 날 없었던 우리라는 말이.
    논쟁을 돌려 순화 시켜 한 말이라면 최악이 아니었다가 설명이 되는 것 같긴 한데.

  • 4. 점셋
    '13.2.14 5:56 PM (112.150.xxx.36)

    가끔보면 어휘선택 이상하게 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더라구요.

  • 5. 음..
    '13.2.14 5:57 PM (220.85.xxx.38)

    젊으신 선생님이고 한달에 한번 꼴로 학부모들에게 A4 종이 한장 분량으로 단체편지를 쓰세요
    반 분위기 등등에 대해서요
    편지나 홈페이지에 올리시는 글을 보고 진솔하시다는 인상은 받았는데 어휘력이 모자르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근데 지금은 선생님이 어휘력 때문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구
    아이가 개선해야 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싶습니다..

  • 6. 그렇네요
    '13.2.14 5: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수업을 즐기는건 좋은데 말많은걸 싫어하는 선생님도 아주 많으니까요.

  • 7. 선생님의
    '13.2.14 6:02 PM (171.161.xxx.54)

    제가 왜 어휘력 문제같다고 생각했냐면

    일본어에서 주로 넌 최악이야! 정말 최악이야! 최악의 인간... 이런 표현 많이 쓰고
    그게 일드나 만화 같은데서 번역이 그렇게 되다보니까 사실, 어떤 특징이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한국어에선 말이 안되는데 일본만화나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은 저렇게 쓰기도 하거든요.
    그 용법에 따르면 저 말의 뉘앙스는 그건 나쁜 특징이 아니다. 뭐 이런 뉘앙스인거 같아서요.

  • 8. 아..
    '13.2.14 6:04 PM (220.85.xxx.38)

    수업시간은 선생님이 말을 해야되는데 우리 애가 아는 척 하면서, 혹은 궁금한 거는 꼭 물어봐야 하고, 선생님이 수업하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예외적인 것들을 이야기하죠
    이런 학생을 좋아하는 선생님은 없죠...
    꼭 선생님이 아니더래도 tv나 책,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얘기할 때 그렇구나!!! 이 태도가 아니구요
    진짜? 과연 그럴까?
    이런 태도예요
    이게 학구, 연구의 태도가 아니라 반박을 위한 반박의 느낌이 들어요

  • 9. ...
    '13.2.14 6:06 PM (114.207.xxx.111)

    그런데 앞으로 아이의 원활한 학교 생활을 위해서라도 그 자세는 고쳐야겠네요.

  • 10. ㅇㅇ
    '13.2.14 6:10 PM (182.218.xxx.224)

    그럼 애 태도를 고치라고 하세요 -_- 선생님한테만 속상하다 하지 말고.
    엄마가 말하는 것만 들어도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데 당하는 선생은 어떻겠어요.

  • 11. 너를
    '13.2.14 6:10 PM (1.177.xxx.33)

    가르치는 입장에서 볼때 선생님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성격의 사람인듯하네요.
    최악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런글을 쓰신 마음을 읽어야 할듯.
    말이 많아서 힘들지만 그걸 나쁘게는 보지 않는다..장단점이 분명존재하는 거지만 내가 용인되는 선까지다 라고 해석하심 될듯요.
    힘들면 정말 힘들면 저렇게 안적어요..심리상.

    단어하나하나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그리고 질문을 너무 많이 쏟아내는 아이라고 그걸 일일이 다 말해준다고 해도 안풀려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지죠.
    모르는건 다 질문해버리는 아이는 의외로 성적이 안좋아요.
    모르는걸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연습을 시키세요.
    그러고도 도저히 안되면 질문을 해야죠.

    질문을 막 던지는 아이를 자주 봅니다.이런아이는 혼자서 공부하는 힘이 부족해지죠.
    그런부분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잠깐 들어와 적는거라 더 깊은건 못적겠어요.

  • 12. 아하
    '13.2.14 6:12 PM (220.85.xxx.38)

    선생님의 닉네임님..
    그러고 보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가끔 뭔가 벗어난 느낌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젊은 세대의 어투인가.. 하고 의아했던 적이 가끔 있었어요

    이렇든 저렇든
    선생님이 무슨 뜻이였는지 그것보다
    아이를 좀 가라앉힐 수 있는 거 생각해보는 게 더 중요한데..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제목에서 내용이 빗겨가는군요

  • 13. ..
    '13.2.14 6:19 PM (220.85.xxx.38)

    너를님..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모르는 걸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정말 정말 좋은 방법인 거 같애요

    성적은 아직 초딩이라 좋다 나쁘다로 말씀 드릴 수 없겠지요..

    쓴소리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우리 애를 정나미 떨어진다고 말씀하신 분.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눈치가 없어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셔도 사람들에게 정나미 떨어지게 하는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14. ...
    '13.2.14 6:22 PM (114.207.xxx.111)

    원글님 속상해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드리는 충고인데 검사한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말이 많으면 아이가 커갈수록 말로 인한 실수도 많아지고
    실수가 많아지면 주변의 평판이 떨어집니다.
    검사 받으라는 말 고깝게 듣지 마시고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15. ㅇㅇ
    '13.2.14 6:23 PM (182.218.xxx.224)

    에구 위에 리플단 사람인데 괜히 남의집 귀한자식한테 말을 심하게 했네요
    죄송해요.... 근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보면 미움받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아드님한테 다른 장점도 많겠죠 말씀 안 하신
    그러니까 선생님도 다른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걸거구요
    말 함부로 해서 죄송하고요~ 선생님 단어선택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 16. ..
    '13.2.14 6:28 PM (220.85.xxx.38)

    2년 전에 비싼 돈 주고 병원에서 검사받았어요
    기질 문제라 하더라구요
    집중력이 약하긴한데 adhd까지는 아니다
    충동성도 안전권이다..

    지능이 좋은 건 확 좋고 낮은 건 평균을 밑돈 것도 있었어요
    이게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여러 지능이 비슷비슷 한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 검사 받는 거, 전혀 고깝게 생각 안한답니다^^

  • 17. 네~~
    '13.2.14 6:35 PM (220.85.xxx.38)

    oo님도 같이 걱정해주신 거겠지요
    아이를 바르게 잘 키우는 게 쉽지가 않네요
    제 마음 바로 달래주셔서 감사드려요~~

  • 18. 고쳐야됨
    '13.2.14 6:37 PM (182.212.xxx.199)

    왜냐 저도 그런 애 였거든요 말 많고 발표 하고 질문하고 쉬는 시간에 떠들고 거기다 ㅋㅋ 롤링 페이페인가에

    착하다 와 말많다와 비슷한 류의 글을 작성 하더라고요 고치세요 나중에 님 자식 손해 왜냐 말하다 보면

    속말은 물론 이상한 말도하고 쓸데없는 말도 하고 햇던말 또하게되고 그럼 이상한 사람되고 저는 현재70프로

    고쳤는데 마음이 더 편해요 30프로는 원래 성격으로 가족하고 친한 친구들에게만 남겨 둘라고요

  • 19. 고쳐야됨
    '13.2.14 6:38 PM (182.212.xxx.199)

    헐 님 원글 보니까

    지능이 좋은 건 확 좋고 낮은 건 평균을 밑돈 것도 있었어요
    이거 저였음 제성격이었음

  • 20. 어떻게
    '13.2.14 6:42 PM (220.85.xxx.38)

    윗님 어떻게 고치셨어요?
    그 시기는 언제쯤인가요..
    자세히 좀 말씀해주세요

  • 21. ^^
    '13.2.14 11:14 PM (1.238.xxx.19)

    제 조카도 그랬죠.
    기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검사를할만큼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아요.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면 모를까 그건아니쟌인요
    초딩이면 아직 상황표현이나 모든것이 서툴때이니 옆에서 어머님이 좀더 배려깊게 지켜봐주심 좋을거같네요.
    참고로 푸름닷컴에 들어가셔서 질문가답변보시거나 자문을 구하셔두 좋을듯요

  • 22.  
    '13.2.15 12:47 AM (1.233.xxx.254)

    푸름닷컴은 비추............... 애 망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328 쵸코렛 사러 갈려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ㅡ 신논현역 강남역 주변.. 다크쵸코렛 2013/02/14 503
219327 밀감 오렌지 귤 1 차이 2013/02/14 1,021
219326 한의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6 침술 2013/02/14 2,442
219325 고혈압 검사 4 새벽2시 2013/02/14 3,761
219324 로마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3/02/14 2,744
219323 세상에 거지근성 쩌는 사람 진짜 많은것 같아요 20 거지근성 2013/02/14 13,101
219322 세바시에 너무 좋은 강연이 있어요.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 3 세바시 2013/02/14 1,367
219321 기립성 저혈압인거 같은데 어느 병원을 가봐야하나요? 13 고1 2013/02/14 23,259
219320 스페인 가보신 분이요? 13 여행 2013/02/14 6,045
219319 신촌 인근 오피스텔 좀 알려주세요. 4 여긴 지방 2013/02/14 1,091
219318 장관 내정자들 '국회관문' 무난히 통과할까 1 세우실 2013/02/14 806
219317 초등학생 체험학습 참가와 교과부성적이 상관있나요? 2 ? 2013/02/14 698
219316 3부 정도 다이아 목걸이 가지고 싶어요. 24 10년차 2013/02/14 17,474
219315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 가는 남조카 바람막이자켓 9 도와 주세요.. 2013/02/14 1,194
219314 급해요) 지방근무, 전주 VS.청주? 16 지방으로 2013/02/14 2,595
219313 삐용이 명절보낸 후기와 중성화 수술 예약. 8 삐용엄마 2013/02/14 1,067
219312 살이 조금만 쪄도 몸이 불편해 못견디겠네요 7 살이 2013/02/14 2,128
219311 유기농 나또 어디 것이 좋은가요? 지애만 2013/02/14 872
219310 카드 콜센터 근무하셨던 분이나 잘 아시는분 6 힘드네 2013/02/14 2,294
219309 급질이요~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렛 녹이면.. 3 급!! 2013/02/14 1,759
219308 자동차시트 교체해보신분? 플로라 2013/02/14 822
219307 예비중학생 전학 원하는 학교에 되나요? 2013/02/14 661
219306 남의 눈치를 보는 이유가 뭘까요? 7 어릴적 2013/02/14 5,088
219305 저의 아이의 이상한 행동 좀 봐주세요...상담이 필요한 건지 모.. 20 왜 그럴까요.. 2013/02/14 7,195
219304 걷기운동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어요 3 무플절망 2013/02/14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