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집으로 손님 초대들 많이 하시나요?

사업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13-02-13 13:50:51
결혼한지 15,6년쯤(2,3년후부터는 결혼 기념일인가부다 하고 살지 몇주년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써서..)된 부부입니다
남편은 작게 아주 작게 개인사업을 하는데 그동안 굴곡도 있었고 하다가 지금은 조금 상향세입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본전만 유지해도 고마운일인데 진짜 감사하죠
근데 남편이 요즘들어 부쩍 만나는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합니다
손님 전부를 초대하고 싶어하는건 아니고 자기와 유대관계를 좀 더 유지했으면 하는 그런 사람들을요..

사실 저는 저희 친정부모님조차도 저희집에 오실때 날짜를 잡아서 오시며 가족(지금 저희집에 같이 살고 있는 사람)외에 다른 사람이 집에 오는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친구도 밖에서 만났다 헤어지고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아는 엄마들도 그냥 서로 까페 같은데서 차마시고 헤어지지 집으로 데리고 온다는건 저도 상대편도 부담돼지 싶어(제가 부담이라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럴테지..하고 생각하는걸까요?)안했는데 남편은 집으로 초대하면 더 유대관계가 좋아진다며 요즘 제게 생각을 달리 해보라 말합니다
그렇다고 전화연락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거나 하는건 아니고 날짜 시간 일주일전에 알려줄테니 손님오셔서 간단히 다과 드실수 있도록 하거나 좀 귀한 손님일경우 식사도 대접하고 다과도 했으면 한다고 하길래 제가 고민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사업을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아주 작은 사업이라 벌이도 남들 생각하는것만큼은 아니며 도우미 이런분들 부를 능력도 안돼고 저 혼자 오롯이 다 해야하는데 손님 온다는거부터 부담이고 집도 청소 해랴할거고 요리는 뭘해야할지 음식도 잘 못하건만...하며 머리 아픈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해서 여기 82회원님들께 여쭙니다
진짜 사업하시는분들 손님 모시고 오셔서 집에서 식사대접이나 차 대접하는게 흔한일인가요?
IP : 119.196.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ueen2
    '13.2.13 1:54 PM (121.164.xxx.113)

    귀찮은 일이긴 한데요. 남편이 원하면 한두번쯤은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2. ..
    '13.2.13 1:57 PM (211.205.xxx.127)

    사업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사람 성향이에요
    사업안해도 집으로 사람 불러들이는거 좋아하는 사람많죠

    원글님은 남편이 부탁하시는데 한번 해주세요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하심됩니다

  • 3. 저는...
    '13.2.13 2:00 PM (210.101.xxx.100)

    오히려 신랑이 손님을 좀 데려왔음 좋겠어요...
    맞벌이 직장인이지만...한번씩 사람사는 느낌이 나니까요..
    아직 애가 없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한데...
    문제는 신랑이 사람 데려 오는걸 별로 안 좋아하네요..ㅡㅡ;;;

  • 4. ㅇㅇ
    '13.2.13 2:22 PM (218.146.xxx.11)

    준비할땐 짜증나도 한건 치르면 뿌듯하더라고요...
    남편이 너무 좋아하니...

  • 5. ~~
    '13.2.13 2:22 PM (116.34.xxx.211)

    원글님은 평상시 집에서 뭐 하세요?
    전 이런분들이 궁금해요~아이 학교엄마들도 오가다 와서 차마실수도 있고...
    청소는 매일 하는건데...손님이 못올정도 하고 사시는지?
    음식은 평소에 안하시는지?
    부담이라 생각지 마시고....편하게 생각하셔요..

  • 6. 원글님이랑
    '13.2.13 2:27 PM (1.176.xxx.91)

    저랑 좀 그런면이 비슷한것 같아요
    이해도 되고
    근데 아무래도 남편분이 사업을 하시다보니(아무리 작은사업이라해도)
    그런일들이 어느정도 필요는 하지않나 싶네요
    저도 집에 누구 데려오지않고 거의 밖에서 끝내거든요^^
    저희같은 사람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냥 성향이 그래요
    절대 사람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사람은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그냥 밖에서 편하게보죠 ㅎㅎ

  • 7. ...
    '13.2.13 2:32 PM (1.247.xxx.41)

    저희는 사업이랄것도 없이 자영업자인데요.
    남편이 소소하게 집에서 만나고 싶어해요. 그럼 제가 귀찮아도 손님 섭섭치 않게 정성껏 차려요.
    남편은 그게 덕을 쌓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장사는 월급쟁이랑 달라서 인맥이 큰 도움이 되요.
    가계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저희도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선에서 초대해서 먹고 그래요.

  • 8. 덕을 쌓는다구요?
    '13.2.13 3:12 PM (115.22.xxx.122)

    손님 치르다, 치르다 두손 두발 다 든 사람입니다.
    긴 얘기는 각설하고,
    우리집에 몇번 온 사람집에 놀러간다고 해보면 얼굴색이 변하면서 각종 핑계를 댈겁니다.
    사람봐가면서 대접하는게 맞구요,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남의집에 잘 안가려고하더군요.

  • 9. ㅇㅇ
    '13.2.13 3:21 PM (71.197.xxx.123)

    밖에서 손님 접대를 하는 것보다 백배 낫지 않을까요.
    물론 귀찮겠지만 집에서 놀게하면 돈도 절약되고 안전하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749 커피를 한잔만 마셔도 마음이 불안하고 7 커피 2013/02/13 1,640
217748 갑자기 아이를 특목고 보내라고... 10 기가 막혀서.. 2013/02/13 3,352
217747 친정부모님 칠순 여행 조언 6 딸래미 2013/02/13 1,739
217746 원석팔찌 유행지난건 아니죠? 1 살빼자^^ 2013/02/13 1,272
217745 어제 뇌경색 의심되시던 분 1 뇌경색 2013/02/13 2,346
217744 진짜 집으로 손님 초대들 많이 하시나요? 9 사업 2013/02/13 3,050
217743 40대후반 50대 여성분들 계세요? 14 궁굼이 2013/02/13 3,808
217742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6 지혜 2013/02/13 2,702
217741 순창vs해찬들 4 된장 2013/02/13 5,756
217740 교정7급 공무원이면 인식 어때 보이세요? 6 교정인 2013/02/13 7,089
217739 화장실자주가는데, 신부전인가요?? 방광염도 아니다고하시고 3 뭘까요 2013/02/13 1,669
217738 카톡 게임 아이러브커피 친구 구해요 ( 16 알럽커피 2013/02/13 1,634
217737 [인수위 통신] ‘단독기자’의 당황 세우실 2013/02/13 942
217736 아파트 하자보수 질문드려요~ 별사탕 2013/02/13 799
217735 중학교 입학, 육아 도우미의 유무 6 도움요청 2013/02/13 1,623
217734 남편이 4개월째 집에만 있어요. 9 힘듬 2013/02/13 3,954
217733 9개월 정도 돈을 모아야 하는데... 5 ChaOs 2013/02/13 1,719
217732 동대문원단시장에 자투리원단파는곳 7 스노피 2013/02/13 17,107
217731 고등학교때 임원 6 임원 2013/02/13 1,741
217730 노스페이스 옷좀,, 알려주세요,, 3 .. 2013/02/13 899
217729 과외가 자꾸 끊기네요.. 9 da 2013/02/13 4,942
217728 ...... 4 어쩌나 2013/02/13 923
217727 남편이 죽어도 이혼한대요 79 2013/02/13 29,948
217726 초5 가 쓸려는데 테이크핏 핸드폰 어떨까요? 5 지이니 2013/02/13 1,277
217725 술 권하면서 걱정 1 빌어먹을 눈.. 2013/02/13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