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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cook 자유게시판 댓글들에 대한 생각.

IDee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3-02-12 15:31:59
안녕하세요
최근에 가입한 회원입니다. 저는 나이가 어립니다. 
20대 초중반,,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입원하셔서, 집안일을 해야해서
살림정보 얻고자 가입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유게시판이나, 몆몆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젊은층 10대 20대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와 문화에 익숙해져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는 매너가 좋고 
정모도하고 훈훈한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인터넷 문화가 병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욕설이 난무하고 사람들이 다들 항상 화가 나 있으며 난장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이 점이 아니구요.
제가 이곳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 요즘 세대들의 병든 문화에서 느끼는 특징들을 
이곳에서도 느낀다는 점 입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40~50대 분들 오디오 커뮤니티를 했었는데요,
어른분들이 이용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 매너좋고 기분상하는 일 하나 없고
논쟁이 벌어지더라도 건설적인 방향의 토론이 많았어요.

이곳에는 주부분들이 많으신걸로 아는데요,
제가 앞서 말한 병든듯한 느낌 (공격적이고 화가 나있고 비꼬고하는)
을 받고 

처음에는 

나이 여부에 관련없이 한국사람들의 특징인가,,
싶기도하고 주부분들이 살림스트레스 인터넷에서 푸시는구나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눈팅을 자꾸해보니까.

요즘 인터넷 많이하는 세대들의 문화 특징들이 많이보이는게,,
한가지 예로 어그로라는 말이있습니다. 억지를 부려서 여러사람의 관심과 짜증을 유발해서
소동을 일으키는 의미인데요,

그런 어그로성 글들이 보이고,(최근에 본 어그로 댓글로는 걸그룹 씨스타에게 룸싸롱애들 같다고 한,,)
어떤 주제로든, 말투는 어른 말투인데, 글내용이나 댓글이 부실하고 성의 없으면서
신경 자극하는 어그로성 글들이 볼수록 많더라구요.

이거는 생각이 온전하게 박힌 어른들이 썼다고는 믿기지않는 게시물, 댓글들..
정말 너무 부실해서 네이버 기사 댓글란에 말도안되는 억지끄는 정신연령 초딩수준의 댓글들도
보이구요.
"연예인 걱정할시간에 니 거울이나 봐라, 오지랖" 이런 공격적인 댓글을 주부분들이 많이 오시는
이곳에서 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들과 댓글진행뒤 뒤늦게 달리는 댓글전개가 실망스럽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을
보고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든 생각이 
컴퓨터 많이하는 요즘세대들중 정신이 건전하지 못한 병든 아이들이 (기사에 많이 나오죠 일베
사실 일베가 많이 욕먹지만 대부분의 유명한 커뮤니티들은 문화자체가 비슷합니다. 헐뜯는 문화.)

그런 아이들이 
맘스홀릭이라던지(주부층) 네이트판이라던지(10대여학생들)
이곳저곳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꿰뚫고 있고 탐사 다니고 할텐데
이곳82에서도 그런식으로 장난치고 쾌감느끼는 부류들이 분명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병든 이런 문화에 익숙합니다만, 커뮤니티 자체의 질이 떨어지고
주부님들께서 현실에서 힘든부분 넋두리들 하시면 
훈훈하게 조언해주고, 용기얻고 힘받고 할 권리들이
사라진다는 점이 아쉬워서 글남겨 보았습니다.









IP : 222.236.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3.2.12 3:35 PM (223.62.xxx.38)

    그 오디오 커뮤니티도 익명이었나요?

  • 2. IDee
    '13.2.12 3:39 PM (222.236.xxx.179)

    아뇨! 실명제였습니다.
    대규모 커뮤니티라 채팅처럼 글들 휙휙 올라가긴했지만요.

  • 3. 질문
    '13.2.12 3:48 PM (223.62.xxx.38)

    아마 여기가 익명이라 그럴거예요.
    키친토크나 다른 게시판은 안 그러잖아요.

  • 4. 같은생각
    '13.2.12 3:52 PM (218.49.xxx.153)

    더 심해진거 같아요.

  • 5. 저도공감
    '13.2.12 4:20 PM (121.160.xxx.1)

    자게 덧글들 보면 여기가 정말 주부들 커뮤니티 사이트 맞나 하는 생각 들 때 많아요. 유치하고 공격적인 덧글들 보면서 한국의 보편적인 주부들의 수준을 82 자게의 덧글 수준으로 치환해도 되는 건지 의구심도 들고요. 저도 혼란느낀지 좀 되었네요. 옛정에 떠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씁쓸해요.

  • 6. ...
    '13.2.12 7:43 PM (121.139.xxx.94)

    옳은 말씀해주셨네요.
    돌아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댓글이 한번 분위기를 타면 막을 수가 없어요.
    어라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그럼 나도.... 이런 식으로 점점더 과격해져서 비비꼬아놓기도 하고.
    원래 이러니저러니해도 자게가 참 따뜻한 곳인데,
    남을 배려해 줄 여유가 실종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저부터가..

  • 7. 꾸지뽕나무
    '13.2.12 8:11 PM (211.246.xxx.206)

    어그로란 말뜻을 처음보네요.....
    그나저나.
    전 82사이트가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당연히 소동?이 일어날수밖에 없는 내용으로 많이 읽은 글로 마구 보내고싶어하는 보이지않는 세력?들을 요즘 특히 느꼈어요.
    정치방분리해달라고 떼쓰는 부류 한참 떠들썩했고. 선거는 끝났고...그 후로...
    요즘 그 느낌 많이 받았는데...
    저만 그런가요
    82 은근슬쩍 고도의 방해? 를 받고있는 느낌이랄까?

  • 8. ...
    '13.2.12 8:53 PM (58.234.xxx.69)

    사이트 망가트리려고 어디선가 신경좀 쓰나봐요.

  • 9. ........
    '13.2.13 2:29 AM (188.116.xxx.172)

    윗분들 병이다...... 82가 머가 그리 대단하다고 음모론까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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