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꿈에서 어린이 귀신을 보았습니다.
회사사람도 나오고 모 그렇게 일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씽크대가 있는 왼쪽 기둥뒤가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그쪽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어 보니 왠 (다크서클이 있는 창백하달까 푸르스름하달까 한) 어린이가 씽크대 위에 앉아 대롱대롱 다리를 흔들고 있는거에요.
제가 헉 하고 놀래니 제 앞에 있는 남자분도 놀라고 다른 분들껜 그 애가 안보인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무섭지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 아이가 손을 뻗치길래 손잡고 딩가딩가도 해주고 (꿈이지만 무서워서 심장이 멎어버릴것같았어요 이러고 놀아줘야 가겠지 ㅜ 하는 마음에 억지로 참고 놀아줬어요) 나중엔 화장실인가 어디 높은데 앉혀도 주고 그러면서 깼어요.
좀 겁이 많은 성격이라 혼자 자는 밤이나 새벽을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상상을 해서 꼭 겁을 먹고;; 겁먹으면 더 부풀어지는 스타일 --;)
아 정말 이거 뭘까요;;
개꿈일까요 아님 뭔가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