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버님께서 설거지하셨어요.

...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3-02-10 11:30:14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식사끝나고 갑자기 설거지는 내가할께 ^^;;
어머님도 모른척하시고 형님은 그냥 씩 웃으시는데
이 집안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결혼 7년만에 첨으로 설거지에서 벗어났습니다.
어디 한대 맞은 표정으로 얼빵하게 서 있던 제 남편,
하늘같은 큰형이 설거지했는데 점심은 당연 자기몫인걸
알고있을까요?
ㅠㅠ 몸이 너무 편하네요.
애들 보기에도 너무 좋고 화목하고
아놔 울 형님 어쩌죠? 업어드릴까요?
대체 뭘 하신건지 뭘로 보답할지
IP : 211.234.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2.10 11:33 AM (121.186.xxx.147)

    축하드려요
    평등이 시작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네요

  • 2. ...
    '13.2.10 11:38 AM (211.234.xxx.63)

    제가 할께요 했는데
    동서는 커피 타 우리 한잔하고 쉬자 그러셨어요
    넘치는 카리스마. 내년엔 올해보다 음식 더 많이해서 내려오려구요.
    하나도 안 힘드네요.

  • 3. 꾸지뽕나무
    '13.2.10 11:50 AM (211.246.xxx.79)

    오~~~~엄청난 발전?이네요^^
    이 당연한걸. 2013년에..... .에효....

  • 4. 저희는
    '13.2.10 11:57 AM (222.99.xxx.130)

    시아버지께서 하시네요
    당연히 장남인 큰아들이 다음 설겆이
    작은아들 그 가음 설겆이
    며느리들은 놀아요
    어머님은 모든 음식 혼자하세요
    집 안주인이 주방에서 일하는거라고 ㅋㅋ
    근데 친정가서는 죽으라 일해요 흑흑
    세상은 공평해요

  • 5. 우와
    '13.2.10 4:34 PM (122.37.xxx.113)

    그 형님이 댁에서 함 엎었나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멋진 분 같으니. 저렇게 위에서 내리는 비를 가려주는 우산이 되어주니
    아랫사람들도 줄줄이 편하고 좋지요.

  • 6. 부럽..
    '13.2.10 8:22 PM (1.234.xxx.251) - 삭제된댓글

    저희집 형제 두분님들 삼시세끼 따박따박 받아 드시고
    드러누워 티비 시청~ 아니면 뒹굴거리다 지겨우면 술상 보라 하곤
    거나하게 취하신후 주무시기.
    고딩 장녀는 엄마들 전 부치고 손목 아픈거 참아 가면 그릇들 씻고
    있는데 바로 옆(집이 좁음)에 있는 좌식 컴 책상 앞에서 두다리 꼬고 앉아서
    다리 달달 떨어가며 컴질 하고 계심~ 그럼서 끊어 질듯 아픈 허리 참아가며
    방금 지져낸 따땃한
    전류 미안한 감 전혀 없이 낼름 낼름 집어 드시고 계심.
    장녀의 위엄을 지키신다는 명분아래.. 이거 죄~
    장남이신 아주버님의 가르치심 임. 그러니 그 아래 동생들도 당연히 따라하공.
    며느리들은 종입디다.
    똭!! 싫어서 저두 집어 치움.15~6년 하다가...

  • 7. ...
    '13.2.12 1:44 PM (180.69.xxx.121)

    저도 이번에 시댁 큰집가서 남편이랑 같이 설겆이 했네요..
    얼마전에 나도 시댁가면 사위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명절에 대해서 말했더니..
    자기도 설겆이는 할수 있다 다만 지부모 싫어할까바 눈치보느라 못한거라고 말하길래..
    언제까지 평생 눈치보면서 내가 남의 조상 뒤치닥거리하는데 손만 놓고 니부모 눈치만 보고 나만 억울하게 살아야하냐라고 했더니 아침먹고 그거 설겆이할려고 일어나서 싱크대앞에 갔더니 따라오면서 지가 행군다고 합디다.
    앞으로도 쭉 할려구요.. 이러다가 혼자하게도 만들어야죠..
    친정에서도 한번씩 햇으니 앞으로도 쭉 이럴려구요..

    지부모 기분나쁠까바 부인이 힘들고 억울한 감정은 덮어두던 인간이니 앞으로도 점점 개선시켜서 주방일은 무조건 여자일이 아니란 걸 시부모에게 보여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998 한국 신용카드가 아이허브 결제가 되는데요,,미국가서 상점서 사용.. 2 ㅇㅇ 2013/04/18 977
241997 롯지팬 벗겨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햇살가득 2013/04/18 12,685
241996 등갈비는 어떻게 해먹어야 젤 맛있을까요? 9 등갈비 2013/04/18 1,985
241995 혹시 오클리 안경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2 질문 2013/04/18 1,123
241994 내일 여의도 벚꽃나들이...벌써 다 진 건 아니겠죠? 5 나들이 2013/04/18 1,083
241993 친정엄마한테 카드를 드렸는데.. 30 속상.. 2013/04/18 6,985
241992 저 딱 20일만에 정확히 4kg 빠졌어요!!! 31 헐!! 2013/04/18 13,422
241991 바닥에 침대 매트리스만 놓고 써보셨어요? 1 ..... 2013/04/18 2,647
241990 밀가루가 그렇게 몸에 안좋나요? 2 밀가러버 2013/04/18 1,908
241989 싸이 젠틀맨 방송부적격...이게 말이 되나요? 21 요리초보탈출.. 2013/04/18 2,533
241988 아래 바운스 글쓰신분. 2 또 지웠네... 2013/04/18 774
241987 나인 보시는 분들-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8 나인팬 2013/04/18 1,259
241986 바람 피는 남자들... 3 ... 2013/04/18 2,004
241985 강아지가 수술하고 좋게 이상해졌어요.... 10 ㅇㅇㅇㅇ 2013/04/18 1,815
241984 한정식 괜찮은 곳 있을까요?? 2 해피맘 2013/04/18 1,096
241983 요거 먹어도 괜찮을까요?? 1 2013/04/18 382
241982 이런 인연을 가진 친구.... 2 은빛날개2 2013/04/18 1,276
241981 오늘 머리 안감은 분들 손! 27 ㅠ,ㅠ 2013/04/18 2,566
241980 냉동된 포도가 한통있는데 뭐할까요 3 포도 2013/04/18 961
241979 7세 아이가 할 일이 왜 이리 많지요? 3 이런 2013/04/18 1,098
241978 대전 선화동 잘 아시는 분? 6 선화동 2013/04/18 783
241977 형님아들결혼하는데 예단비100만원주면 5 // 2013/04/18 2,737
241976 82말대로 했다가..... 107 ㅠㅠ 2013/04/18 18,094
241975 남대문에도깨비상가 4 시장투어 2013/04/18 1,590
241974 대학 동기가 심장 마비로 5 ㅜㅜ 2013/04/18 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