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시집인데 감기 너무 심하게 걸린 상태러 2시간걸려 도착하니 어머니가 서둘러 밥차려주시고 가서 누우라고 장판온도 올려주시네요..
저희시집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자식에게 크게 기대안하시고 항상 작은거라도 베풀려하시고 그진심이 느껴져서 감사한 맘에 가끔 조금씩 서운한 일 있어도 묻어두게 되요 ^^저처럼 제잘난맛에 사는 며느리도 탓하시기보단 똑부러진다고 칭찬해주시고요..
식구가 단촐해서 그런지 어머니 당신이 전이랑 나물도 다 사서 놓으시고 전 설날 전날 가서 수다떨고 애들 돌보다가 제사 당일 함께 상차리고 설거지해요. 원래 아버님이 설거지 담당인데 제가 넘 죄송스러워서 뒷설거지는 꼭하려고 해요. 저희시집이라고 완벽한거 아니고 위생 상태 대략 난감이지만 며느리라는 이유로 부려먹지 않으려는 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전 시집 오는거 싫지 않아요 ^^물론 친정처럼 완전히 편하진 않아도요 ^^
명절 스트레스 많으신 분들께 이런글 조금 죄송스럽지만 대단하진 않아도 상식적인 시집도 있다고 미혼 분들에게 너무 지레 시집을 미워하거나 두려워하지말라고 글올려봅니다. 저두 울 엄니가 시집살이 너무 심하게 하셔서 무척 시짜가 두려웠던 사람이었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 깨서 글써봐요
설날이브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3-02-09 17:35:26
IP : 117.111.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wow
'13.2.9 5:47 PM (124.54.xxx.87)아버님이 설거지 담당?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7937 | 돌아가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5 | 곤란 | 2013/02/10 | 2,812 |
217936 | 운동화사이즈 | 돌여자아기 | 2013/02/10 | 966 |
217935 | 친구들이 이혼을 많이 했어요. 13 | 친구들 | 2013/02/10 | 14,184 |
217934 | 남은음식처리 문제 글올린 원글인데요 | 아침부터 속.. | 2013/02/10 | 1,193 |
217933 | 박근혜 당선인 인천서 비키니 사진 찍었다 3 | 뉴스클리핑 | 2013/02/10 | 2,749 |
217932 | 시어머니 개그맨 같아요 7 | ㅋㅋ | 2013/02/10 | 4,248 |
217931 | 교회에서 아는 여대생 여자애가 임신을 했다 하네요 38 | 고민 | 2013/02/10 | 17,179 |
217930 | 제가만든 전 앞에선 안드시는 시어머니 45 | .. | 2013/02/10 | 12,187 |
217929 | 남편 사촌한테 배신 당한 기분이에요 20 | 배신감 | 2013/02/10 | 8,259 |
217928 | 시할머니용돈 얼마나 드려야하나요 1 | ain | 2013/02/10 | 1,507 |
217927 | 힘들다 6 | 막나가는 며.. | 2013/02/10 | 1,370 |
217926 | 아주버님께서 설거지하셨어요. 6 | ... | 2013/02/10 | 3,378 |
217925 | 식재료 비용도 상당하네요.. 기름, 휴지, 키친타올... 3 | 식재료 | 2013/02/10 | 2,361 |
217924 | 시댁에서 와이파이 잡히는 곳은.... 10 | 며눌 | 2013/02/10 | 4,155 |
217923 | 요즘 가래떡 방앗간 공전이 얼마인가요? 3 | 베베 | 2013/02/10 | 3,751 |
217922 | 어느 방향으로 취직해야될까요? 2 | 고민 | 2013/02/10 | 1,267 |
217921 | 기분전환이 필요해요 2 | 세식구 | 2013/02/10 | 1,218 |
217920 | 법원, 고객돈 7억 가로챈 증권사 지점장 실형 | 뉴스클리핑 | 2013/02/10 | 1,024 |
217919 | 시장가방 3 | 가방 | 2013/02/10 | 1,509 |
217918 | 결혼예정 남친 부모님 방문 때 선물 18 | 유나01 | 2013/02/10 | 4,632 |
217917 | 유리티팟 좀 골라 주세요. 9 | 티팟 | 2013/02/10 | 1,608 |
217916 | 남편이 세뱃돈에 인색해요. 8 | ㅎㅎ | 2013/02/10 | 3,664 |
217915 | 내 와이프의 노출을...오히려 즐기는 남편의 심리는? 14 | 궁금 | 2013/02/10 | 9,809 |
217914 | 갑자기 가방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알려주세요 1 | 가방이름 | 2013/02/10 | 1,700 |
217913 | 입학하는 조카가 4명..ㅜㅜ 13 | .. | 2013/02/10 | 4,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