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이 저희 엄마 49재 중에서 첫재였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친척집에 다녀왔는데.. 집에 오니까 왜이리 엄마가 보고 싶은지..
정말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이감정을 가지고 내가 평생 어떻게 살아 가야 할지 정말 하늘은 왜 저한테 이런고통을
주시는지.. 이런고통은 정말 나중에 한 50이나.60이나..
정말 늦게 늦게 이런고통 받고 싶은데.. 이제 설 지난 33세인데..
아직 결혼도 안한 저한테 이런고통은 너무나도 낯설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준비도 안된 이별이라서 더 힘든것 같아요..
병원간지 26일만에 그것도 2주일은 의식이 없는상태였고..
정말 엄마가 이렇게 쉽게 돌아가실줄은 작년엔 상상도 못했어요..
저한테 엄마는 친구같고 영원히 내옆에 있을것 같은 공기같은 존재였거든요..
세상 모든딸들도 그렇겠지만요.. 추억도 너무 너무 많은 엄마가
내가 죽을떄까지는 다시는 볼수 없다는게 아직은 너무나도 낯설고
외출후 집에오면 항상 있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지니
정말 예전에는 제일 편안한 공간이었던 집이 이제는 정말 싫은 공간인것 같아요..
돌아가신 엄마를 웃으면서 추억할수 있는 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요..
그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