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는 광해를 봤는데요.
시부모님 모시고 광해 재밌었어요. 욕이나 민망한 장면도 거의 없고 즐겁고 해서요.
올해도 영화 한 편을 골라야되는데
7번방의 선물, 남쪽으로 튀어, 베를린 중에 고민이에요.
우선 7번 방의 선물은 너무 신파라고 해서요.
제가 울음을 잘 못참는 편이라 신파극은 좀 부담스러워요.
시부모님 옆에서 울기가 좀 ㅎㅎ
그리고 남쪽으로 튀어는 정치색이 좀 가미되어 있다고 해서요.
시부모님 모시고 보기에 불편하지 않을지 걱정돼요.
베를린은 재밌다고 해서 제일 보고 싶긴 한데 젊은 사람들 취향 아닐까 생각 들어요.
너무 격투씬이 많거나 정신사나우면 보기 불편하시지 않을까 해서요.
시부모님은 77세, 68세 세요. 정정하셔서 영화보고 하는 건 무리가 없는데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좀 걱정이 돼요 ㅎ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