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오늘 남편이 학교에서 해임되었습니다.
남편은 명문대 교수입니다.
뭐 하나라도 잘 못된 것은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 부른 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수년전 선배교수의 사회복지 실습과목 허위 실습 사실을 문제삼았다가 되려 남편이 징계받았었고,
이번에는 후배교수의 재임용 심사중 임용때 낸 서류들이 허위 조작, 논문의 삼사중 중복게재 등 중대한 사실을 알고
재임용을 탈락시키려고 하자 되려 공격받고 음해받고 급기야 그 후배교수는 멀쩡히 강의에 복귀하였는데
남편은 그 후배교수를 비호하는 동료 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공격으로 누명을 쓰고 해임 처분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학교측은 저쪽 주장을 120%받아들이고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받은 사실 등 모든 사안을 반박한 증거 자료, 증인 등의 남편 측 주장은 모두 묵살했습니다.
주요 언론, 대학 신문 등에서 취재를 했으나 데스크에서 막아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영혼의 살인마 그 분처럼 다음 아고라 이런데에라도 올려서 서명이라도 받고 해야 하나요..
내가 도와줄 방법이 뭔가 답답합니다...15년 몸담은 학교, 아니 자신의 모교에서 이런 일을 당한 당사자보다 더 답답한 사람은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