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처 모르는 소고기 어찌 하실거에요?

에궁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13-02-07 00:53:25

남편이 직장에서 설 선물을 들고 왔어요...

작은 회사인데 작년 수익이 좀 났다고 사장님이 직원들한테 돌렸다더군요...

 

열어보니 LA갈비인데 인도네시아산? 바구니에 들어있었어요..

근데 정육점에서 직접 작업한건지 (한 50여명꺼를 주문했으니.. 기성품(?)은 아니더라고요)

바구니 위에 랩 둘둘 말려있고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 하나와 함께 들어있어요...

 

저는 일단 최대한 미국산 소고기는 먹지 말자는 주의에요.

아이를 위해서도 그렇고 사실 저도 무섭고요...

남편은 뭐 어때, 하고 생각하지만 제 신념(?)을 존중해주는 편이라 돈 내고 미국산 먹은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먹기 찜찜해하니 이게 미국산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그냥 먹으면 어떠냐, 하다가 제가 절대 아이에게는 먹이고 싶지 않다하니

명절에 시댁에 갖고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시댁에 갖고 가면 어머님이 구워먹자고 하실게 거의 99%이고

이번에 안먹더라도 분명 남겨두셨다가 저희 오면 구워주실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내다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절대 멀쩡한 고기를 버리는 행동은

용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차라리 주변에 미국산이어도 별로 상관 안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주던지 하라며... ㅠ ㅠ

 

IP : 175.125.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말대로
    '13.2.7 1:07 AM (59.86.xxx.85)

    미국산 상관없다고 먹는사람들 주면 되잖아요
    요즘은 그런사람들 많잖아요

  • 2.
    '13.2.7 1:13 AM (175.211.xxx.159)

    저라면 남편한테는 옆집 줬다하고 버리겠습니다.

  • 3. 인도네시아
    '13.2.7 1:16 AM (59.10.xxx.139)

    미국산 100퍼

  • 4. ㅇㅇ
    '13.2.7 1:42 AM (182.218.xxx.224)

    유난히 여기만 그래요.
    먹을 게 없어 굶는 사람도 많고 그 동물도 사람 때문에 귀한 목숨 버렸는데
    잘못된 정보 때문에 아까운 줄 모르고 그 고기를 버린다는 건....
    관련된 정보 더 찾아보세요.
    당시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광우병 관련된 사항은 잘못된 정보와 엠비아웃을 위한 악의적인 선동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때 촛불들고 나갔던 사람들도 대부분은 광우뻥 괴담이었다고 후회하는 마당에
    여기만 유난히 이러더라구요.

  • 5. 처분
    '13.2.7 1:50 AM (121.129.xxx.76)

    정육점 명함이라도 들어있음 원하는 사람 줄텐데, 구입처나 원산지 불분명하다면 남 주기도 참 그럴 것 같아요. 평소 먹을 건 안 버리려고 매우 노력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과감히 처분합니다. 남편에겐 적당히 말하고요.

  • 6. 찜찜함을 참고 먹느니
    '13.2.7 8:03 AM (211.202.xxx.35)

    미련없이 버립니다.
    남편에겐 동네 엄마줬다고 하구요
    어차피 내가 안먹는 음식은 냉장고에서 구르고 구르다 썩어서 내버리잖아요.

  • 7. 사장
    '13.2.7 9:21 AM (116.37.xxx.141)

    수익이 좀 생겨서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려는 음식인데
    함부로 사진 않았을것 같아요

    수입고기 자체를 않드신다면 찜찜하겠지만 버릴 먹거리는 아니겠지요
    정 찌밎ㅁ하시면 경비아저씨, 복도 청소해주시는 분께서는 드리면 어떨까요?

  • 8. ㅇㅇ
    '13.2.7 10:12 AM (61.252.xxx.98)

    출처가 왜 없겠어요
    드시던 남주던 좋은 고기는 아니겠죠
    제가 작년추석에 받은건 겉포장엔 명품이라 써있고 아이스팩도 국산...근데 그어디에도 출처가 없더군요
    미국산이면 미국산이다 왜 당당하지 못하걸까요?
    냉동실 보관하다 내아이들에게 출처도 모르는 음식은 도저히 줄수가 없어서 내다버렸어요
    고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음식이던 내아이 먹일거 따져보고먹이게되지않나요?

  • 9. ...
    '13.2.7 5:56 PM (222.109.xxx.40)

    수입산 돼지 갈비 3kg 들어 왔는데 버리긴 그렇고 남주긴 더 그래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평생 처음 먹는건데 죽기야 할려고요.
    옆에 있던 아들이 정말 먹을거야 하고 뭃어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827 이웃집 꽃미남 ㅜㅜ 7 찬이맘 2013/02/07 1,616
215826 18개월아기 어린이집고민이요^^ 6 롤리팝 2013/02/07 1,677
215825 저는 흑염소가 무서워요!!! 9 잠이야와라 2013/02/07 1,419
215824 고양이 무서워하시는 분 계신가요? 41 ㅇㅇ 2013/02/07 5,499
215823 만두피는 어느 밀가루로 2 신선 2013/02/07 2,582
215822 서울시내 중학교1학년 중간고사 폐지 7 뉴스클리핑 2013/02/07 2,138
215821 길에 고양이가... 11 2013/02/07 1,462
215820 눈까지 내리네요(서울) 2 아으 2013/02/07 1,468
215819 한쪽벽면을 모두 붙박이로 짜버리고 싶은데요 4 우히히 2013/02/07 1,495
215818 룰라 김지현 양악했나봐요. 10 ,,, 2013/02/07 3,594
215817 옆집 사람이 저 죽일것같은 기분........ 5 ㅇㅇ 2013/02/07 3,173
215816 제가 이상한건가요?설날 친정과 시댁 방문 순서요 23 답답 2013/02/07 6,190
215815 오빠가 대출 받아 달라는거 거절했어요.. 11 우울 2013/02/07 3,949
215814 출처 모르는 소고기 어찌 하실거에요? 9 에궁 2013/02/07 1,302
215813 전주님들...명절제사때 생선 어떤걸로 올리시나요? 2 초보주부 2013/02/07 817
215812 kt아이러브 요금제 쓰시는분 계세요? 4 아이들 2013/02/07 1,485
215811 스파클링 와인 제발 추천해주세요 14 내인생의선물.. 2013/02/07 5,224
215810 올란도 타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3/02/07 959
215809 안재욱 수술 관련 읽다 보니..저 좀 봐 주세요!! ㅠㅠ 12 ///// 2013/02/07 3,565
215808 증명사진 질문드려요. 2 NanNA 2013/02/07 885
215807 아흐 남자4호가 너무 맘에들어요~ㅜㅠ 14 2013/02/07 3,534
215806 아이 보험 어떤걸 들면 좋을까요? 8 보험 2013/02/07 749
215805 이사갈 집 아래층에 이상한 할머니... 1 졸린달마 2013/02/07 1,353
215804 꼭 디멘토(해리포터)가 나타난 것 같네요 춥다 2013/02/07 1,073
215803 내일 택배 보낼일이 있는데..우체국 등기 접수 받을까요? 3 ,, 2013/02/07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