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오랜만에 조회수 : 4,918
작성일 : 2013-02-06 14:16:38
몇년간 알고 지낸 그녀가 있습니다.
저와는 친구 관계라고 할 수도 있고, 지인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이 분은 일년중에 저에게 연락을 먼저 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자신도 전화 하는거 싫어 한다고 먼저  알립니다. 저도 그닥 전화 오래 하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항상 전화를 먼저 해서 안부 정도를 묻죠.
전화를 하면 밀당을 심하게 느낍니다. 절대 한번에 전화를 받는일이 없고, 자기 받고 싶을때 받아요.
왜 정말 바빠서 못 받는것과, 일부러 안 받는건 몇년을 알고 지내다 보면 알게 되거든요.
전화 예의가 정말 없다고나 해야 할까요?
가끔 전화가 오면 보통 심하게 외롭거나, 큰 부탁이 있을 경우입니다.
3년전에 어이 없는 부탁을 받고 그녀 때문에 몇일을 제 시간을 내주면서 시간 낭비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구요.
지금도 저에게 먼저 전화를 걸기 시작 했습니다. 불러 내서 온갖 안하던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강요 합니다. 부탁이 있다구요.
몇번을 불려 나가고, 또 부탁을 하는 눈치라서 전화가 와도 대충 받고,
바쁜 척하고 제 생활을 했습니다.
보통때 밀당 하듯 저에게 화난 사람인양 일절 전화가 갑자기 없어요. 이건 제가 먼저 전화 걸어 달라는 말이죠.
항상 보면 저보다 나이가 2살 많으니 어른 대접 해달라 같아요.
뭐 제가 귀찮아 하는걸 느낀것일 수도 있는데, 전 먼저 전화 안하려구요. 전화를 매번 제가 하는데
이젠 저도 전화 해서 안부 묻고 하기 싫어졌습니다. 용건 있는 그녀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속으로 이렇게 외쳐주고 싶어요. '니가 용건이 있으면 니가 전화해!!! 손이 없어?'라구요.
이런 밀당 겪어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71.183.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2:21 PM (39.7.xxx.90)

    피곤한 사람이고 주위사람들 필요할때만 이용하려는걸로 보이네요.신경끄심이 좋을듯

  • 2. 밀당이 아니라
    '13.2.6 2:22 PM (180.65.xxx.29)

    귀찮은 사람인데요. 필요 할때 이용하고...왜 밀당이라 느끼는지 --;;

  • 3. 오랜만에
    '13.2.6 2:25 PM (71.183.xxx.52)

    그건님 저도 여자입니다ㅜㅜ

  • 4. .....
    '13.2.6 2:25 PM (72.213.xxx.130)

    밀당이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임. 그 사람이 바뀌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게 더 중요하죠.

  • 5. 오랜만에
    '13.2.6 2:29 PM (71.183.xxx.52)

    요즘 그만 끌려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아쉬어서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 6.
    '13.2.6 2:39 PM (112.219.xxx.142)

    밀당 아니에요 저거;;
    걍 이용하는건데;;;
    연락하지 마세요

  • 7. ...
    '13.2.6 3:08 PM (39.112.xxx.88)

    밀당이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거죠
    친구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어요
    연말에 새해인사 문자를 해도
    답문이 없어요
    지가 필요하면 전화해서 보통 한시간은 합니다
    문자에 답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답니다
    세상은 넓고 희안한 사람도 많아요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지가 필요하면 지가 합니다
    똑같이 해주면 자연히 멀어지게 됩니다

  • 8. 밀당은 원글님이 좋으니까 그렇게 느끼는거고
    '13.2.6 3:32 PM (112.72.xxx.245)

    그 사람은 그냥 원글님이 필요한 사람이네요.

    그러니까 귀찮아서 전화 안받다,받다 하다가 필요할때 연락오잖아요.

    굉장히 원글님이 그 사람을 의식해서 밀당으로 느껴지는거에요
    보통 짝사랑 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인데 희한하네요.
    어쨌거나 그 사람은 원글님께 애정이 별로 없는거고,그냥 생각이 없어서 연락 안하는거지
    밀당이 아닙니다.
    그러다 자기가 필요하면 연락할거에요.

  • 9. 에공
    '13.2.6 3:52 PM (115.136.xxx.201)

    댓글 다신거 보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어머니도 문제지만 아버지가 제일 문제인듯 싶어요. 무조건 고대아니면 경찰대. 둘중 하나에요. 다른 분들이 많은 말씀 하셨으니까 더 얘기 안할께요. 애는 그렇다치고 아버지가 더 답답.. 에효. 일단 고대 등록부터 하고 나중에 싸우세요.

  • 10. 밀당의 개념
    '13.2.6 4:08 PM (211.207.xxx.62)

    을 잘못 알고 계신듯. 밀당이란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고의적으로 싫은척 관심없는 척 하는 행위 아닌가요? 원글님 쓰신 글로 봐선 밀당이 아닙니다.
    그쪽에서 님을 이용하는 거죠. 평소에는 전혀 관심밖이다가 자기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원글님. 관계 끊으셔야 할듯요. 계속 이용당하기 싫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322 한달 식비 5만원으로 버티기.. 42 Duarf 2013/04/17 19,211
241321 만두 만드는 법 부탁합니다~ 3 참맛 2013/04/17 697
241320 올바른 건강, 물 마시기 스윗길 2013/04/17 792
241319 딸기잼 만들기에 지금이 적기일까요? 5 딸기 2013/04/17 1,303
241318 이 시간에 1 디디맘 2013/04/17 486
241317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도 문제지만... 22 ㅁㅁ 2013/04/17 5,111
241316 양배추 삶고 나서 찬물에 헹궈야 하나요? 8 .. 2013/04/17 3,609
241315 10살짜리 남아가 7살 남아의 손가락을 부러뜨렷는데 4 욕구걸 2013/04/17 1,499
241314 초3남자애들이 딸을 괴롭혀요 5 깜찌기여우 2013/04/17 1,230
241313 인터넷으로 물품 구입!! 열불나 2013/04/17 374
241312 k팝스타 백아연 신지훈 레미제라블 주제곡 부른 것 들어보세요. 5 ㅇㅇ 2013/04/17 1,919
241311 이 시간에 라면이 먹고 싶어서 11 돼지된다 2013/04/17 1,423
241310 받아서 기분 좋았던 음식 선물 8 ido 2013/04/17 2,426
241309 오자룡이 진용석 바람피는거 알지않나요?? 12 오자룡 2013/04/17 2,710
241308 집팔고 양도세 신고 할 시에 2 .. 2013/04/17 1,423
241307 화장품바르면 눈이 따갑고 시려요.. 6 이유 2013/04/17 3,270
241306 체인점 미용실가려구요^^ 질문좀... 2 아이러브커피.. 2013/04/17 602
241305 중국산 양파와 국산 양파 구분법 10 ... 2013/04/17 7,921
241304 짐 스터게스랑 앤 해서웨이 나오는 원데이..어때요? 14 ... 2013/04/17 2,101
241303 입학 첫날부터 우리애가 힘들게 했다는 담임샘말은 무슨뜻인지.. 17 초1 2013/04/17 3,538
241302 조용필님의 요번 신곡 바운스 듣고 정말 놀랬어요 11 --b 2013/04/17 3,754
241301 무서운 초1 아이 담임 ...어째야할까요? ㅠㅠ 9 속상해요 2013/04/17 2,608
241300 거실에 TV없애고 놓을 그림으로 해바라기 그림 괜챦을까요? 7 지혜를모아 2013/04/17 2,072
241299 아이디 도용이라는데... 4 한메일 2013/04/17 505
241298 초3아이 5km걷기 할수있을까요? 4 ... 2013/04/17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