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기만 하다가 글 올려요...
2주 전쯤 생일이었습니다.
우리집 여자둘, 남자둘이지요.
뒤늦게 제 생일인걸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남자둘(남푠, 9살 아들)에게
이런 칙령을 내렸네요...
"생일선물 다 필요없다.
우리집 남자들이 날 위한다면 이런 선물을 해달라.
앉아서 소변 보는거!!!"
그날 이후 우리 아들은 앉아서 소변보기가 습관이 되었어요.
우리집에서도 외갓집에서도...
학교에선...모르겠지만요.
근데 주말부부인 울남푠은 실행을 하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는데
초반 한두번 서서 일보는 걸 보고 뭐라 하니 이러네요...
"나도 하고 싶은데 자꾸 이게 서서 불편하네 ㅠ.ㅠ"
미안해하며 쑥스러워하며 웃는 얼굴로 이러니... 저도 빵 터지고.
아침부터 넘 지저분한 얘긴가요??? 그렇다면 82님들께 죄송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