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깨에 불주사 자국은 어떤 예방접종 흔적인가요?

안티포마드 조회수 : 47,896
작성일 : 2013-02-05 21:37:26

남편이 아무래도 대상포진 같아요.ㅜ.ㅠ

지난 주 내내 회사일로 무리하더니 일요일부터 옆구리쪽이 쑤시기  시작해서

오늘은 허리쪽으로 붉은 반점도 생겼어요.

당장 병원 가보고 싶은데 하필 내일 아침부터 하루 출장이 잡힌 터라 병원에는 목요일에나 갈 수 있을 거 같구요.

 

걱정되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만 걸리는 거라는데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남아 있다가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대상포진으로 다시 발병하는 거라 함.)

남편 어깨에는 불주사 자국(불에 데인 듯한 동전 크기의 흉터)이 있거든요.

전 여태 불주사가 수두 예방 접종 주사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수두 예방 접종 자국이 있다는 건 수두에 걸린 적이 없다는 뜻이고

그럼 대상포진일 가능성도 없는 거니까요.

 

불주사가 뭔지 정확히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대상포진 걸리면 통증이 심하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데

걱정되어 죽겠어요.ㅜ.ㅠ

IP : 220.85.xxx.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3.2.5 9:41 PM (14.37.xxx.183)

    불주사는 장티푸스 예방 주사입니다

    흔히 말하는 살모넬라균에 대한 예방주사구요...

  • 2. 안티포마드
    '13.2.5 9:45 PM (220.85.xxx.55)

    그럼 수두에 걸린 적이 있을 수도 있는 거네요. ㅜ.ㅠ
    아니길 바랐는데..
    ㄷㄷ님 감사합니다..

  • 3. bcg
    '13.2.5 9:47 PM (112.151.xxx.163)

    BCG 아닌가요? 불주사는?

  • 4. aaa
    '13.2.5 9:51 PM (58.226.xxx.146)

    아기 예방접종 스케줄 보고 왔는데,
    bcg의 대상전염병이 결핵이라고 쓰여 있어요.
    어깨에 동그랗게 주사 자국 있는게 bcg에요.

  • 5. 안티포마드
    '13.2.5 9:56 PM (220.85.xxx.55)

    그럼 장티푸스가 아니가 결핵 예방접종이네요.
    어쨌든 수두 예방 접종은 아닌가 봐요. 절망..
    답변해 주신 님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 6.
    '13.2.5 9:56 PM (223.33.xxx.21)

    비씨지 자국이에요. 결핵에방이요.
    장티푸스는 요새 주사지만 우리 어릴때는 약먹은걸로 기억해요.

  • 7. 결핵
    '13.2.5 9:56 PM (125.179.xxx.20)

    예방주사인bcg입니다

  • 8. 대상포진
    '13.2.5 9:56 PM (124.54.xxx.170)

    주로 일자로 선을따라서 수포가 생겨요
    아프고 가렵고
    오한 몸살 나기도하고요.

    무튼 대상포진같으시면 절대 긁지마시고
    병원 가세요

  • 9. 불주사는
    '13.2.5 9:57 PM (122.34.xxx.34)

    결핵균에 대한 백신 bcg구요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랑 상관없고 herpes virus가 일으키는 거구요
    수두 백신 맞으면 수두바이러스가 잔류했다 나중에 병 일으키는게 아니라
    워낙에 공기중에 수두바이러스가 흔한데 완전 균을 약화 시켜서 몸에 주사하면 몸에서 이것을 박멸해 내면서
    면역세포인 항체도 만들어 둬서
    나중에 제대로 수두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물리쳐 내는거죠
    원래 수두는 영구 백신이라서 한번 맞으면 그 항체가 계속 남아 있어요
    그리고 수두는 얼굴에 흉터 생길수 있는것 빼놓으면 그리 치명적이지 않구요
    다만 임신중에 걸리면 기형아 유발가능해서 임산부만 조심하면 되요
    그래서 임신때는 꼭 검사 하잖아요
    독감같은건 바이러스가 다양해서 매년 그때 그때 맞는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그리고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나와있지 않아서 면역을 미리 획득해 놀수 없어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있다 증식하며 온몸을 아프게 하는건 맞지만요

  • 10. ...
    '13.2.5 10:07 PM (168.126.xxx.56)

    BCG이고요. 요즘 엄마들 흉진다고 도장식으로 병원에서 비싼거 맞히는데요.이거 도포식이라 효과가 미미하다네요.
    FDA승인난거는 주사제밖에 없어요.그리고 요즘 주사제 흉크게지지않아요. 되려 도장식이 엄청오래가고요. 예비엄마들 참고하세요.

  • 11. oo
    '13.2.5 10:46 PM (211.108.xxx.193)

    불주사는 님이 쓴 댓글에 잘못된 내용이 좀 있네요.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랑 관련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정확히는 varicella zoster virus 랑 관련된 거구요. 이 바이러스는 수두바이러스랑 관련된 바이러스 맞습니다.

    대상포진 이라는 말 그대로 피부에 물집(포진)이 대(무슨 지대 할때의 대)모양, 즉 띠 모양으로 생기죠.
    재밌는 건 몸을 좌우로 나눴을 때 좌우 중 한 군데에만 생기죠. 몸의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영향을 주는거라서요. 그리고 근육통 같은 통증이 있는데 이건 또 피부에 대상포진이 생긴 신체의 좌우 부분과 반대 부분에 그 통증이 있습니다. 즉 예를 들어 몸 오른쪽에 포진이 났으면 등의 왼쪽 부분이 쑤실 겁니다.

    병원 가서 약 꾸준히 드시면 잘 나을 겁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은 항바이러스제 + 진통제 + 소화제 조합입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거니 푹 쉬고 영양보충 잘 하고 비타민 B, C 등 잘 보충해 주면 더 좋을 겁니다. (보통 대상포진은 50-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 발병...)

  • 12. 안티포마드
    '13.2.5 11:20 PM (220.85.xxx.55)

    오오! 아픈 남편 간병하다 오니 그 사이에 또 이런 고견들이 달렸네요.
    모두 찬찬히 읽어보고 남편 잘 돌보겠습니다. ㅎ

    마지막 ㅇㅇ님 댓글 보니 희망이 생기네요.
    남편은 홍반 생긴 쪽이랑 결리는 쪽이 모두 왼쪽이거든요.
    마흔 중반 넘으니 저나 남편이나 여기저기 탈이 생기네요.
    모두 젊을 때부터 건강 돌보세요~~

  • 13. zoster
    '13.2.6 3:36 AM (71.35.xxx.139)

    ㅇㅇ 님 말씀처럼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varicella zoster 라고 하는 바이러스고 herpes 바이러스 중의 하나에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고요. 지금은 수두바이러스가 있지만 옛날에는 없었어요. 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수두예방접종 안 했고요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제 사촌들은 수두예방접종 맞았어요. 그런데 대상포진이면 빨리 병원 가셔야됩니다. 빨리 항바이러스제 써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평생 신경통이 남아서 고생할 수 있어요. 물론 별 조치 없이 후유증 없이 낫기도 하지만 약 20%의 사람들은 신경통이 생겨요.

  • 14. zoster
    '13.2.6 3:37 AM (71.35.xxx.139)

    수두바이러스 ->수두예방접종 (두번째 줄)

  • 15. ......
    '13.2.6 3:41 AM (184.166.xxx.191)

    대상포진 Shingles 라고 하는데 어릴때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컨디션이 안좋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을 공격해 몸에 통증이 와요. 특히 50대 이상에게 많이 발생한다죠. 저는 미국에 있는데 미국에서는 shingles 백신 광고가 tv에 종종 나와요.

    불주사는 BCG 결핵예방접종 맞고요.

  • 16. 안티포마드
    '13.2.6 11:38 PM (220.85.xxx.55)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출장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대상포진 맞았어요.
    지금 약 먹고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 명심할게요.
    모두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306 제눈엔 수애씨가 4 ㅠㅠ 2013/02/05 3,739
215305 이런 부모 어떤가요? 3 ... 2013/02/05 1,025
215304 갑자기 녹두콩고물 인절미가 먹고 싶어요. 2 먹고싶다. 2013/02/05 876
215303 하류가 수애를 뭐로 고소한건가요?? 1 궁금 2013/02/05 1,700
215302 교복은 공구하는 브랜드로 사야 하나요? 1 예비중 2013/02/05 577
215301 남편이 남들에게 저랑 둘이 한 성적인 대화를 오픈합니다 12 2013/02/05 12,981
215300 오늘따라 왜이렇게 무개념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죠? 9 ㄷㄷㄷ123.. 2013/02/05 1,345
215299 세컨카로 모닝과 스파크중 고민하고 있어요.(차 구입시 혜택많은 .. 3 차사자 2013/02/05 1,930
215298 큰아이때문에 강아지를 처음 길러보려고해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13 강아지 2013/02/05 1,534
215297 미국 드라마에 나온 우리나라 이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시트콤 2013/02/05 3,311
215296 국 없으면 밥 못먹는 것과 반대로 밥먹을 때 국 안먹는 분 계세.. 13 ... 2013/02/05 4,132
215295 희망이 보여요. 1 북극곰 2013/02/05 508
215294 설날 음식~ 무슨 국 끓일까요?샐러드 드레싱 추천 해주세요 15 설날설날 2013/02/05 2,442
215293 전단지 보고 밥먹는 사람보고 정신병원을 가봐야 한다구요? 11 절약이최고 2013/02/05 2,792
215292 평생교육원 심리치료 4 마마미아 2013/02/05 1,056
215291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어느정도는 현실성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10 야왕 2013/02/05 2,739
215290 설 선물뭐받고싶으세요?10만원 한도에서요 5 2013/02/05 794
215289 아빠만 있는 이 아이에게 어떤도움이 필요할까요? 3 이웃 2013/02/05 806
215288 야식이 너무너무 땡겨요 특히 피자요 ㅠㅠ 4 ㅠㅠ 2013/02/05 931
215287 보건복지부, 담배 한갑에 5000원 인상검토 3 뉴스클리핑 2013/02/05 698
215286 유자차 식빵에 발라 먹으니 신세계네요. ^^ 15 .. 2013/02/05 5,528
215285 폭탄 맞은 듯 '와르르' 무너져내린 4대강 구조물 1 나루터 2013/02/05 1,073
215284 구립 어린이집 오년보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거너스 2013/02/05 856
215283 불당 추천해주세요!!plz~~~ 8 중구난방 2013/02/05 948
215282 아로마램프 6 아로마 2013/02/05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