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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인가요?

이것도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3-02-05 16:53:16

방금 친구랑 아이 입학가방보러 어느 스포츠브랜드에 다녀왔어요.
젊은 여자 세명이 카운터옆에 앉아있다가 저희가 들어가니 한명이 일어나더군요. 어서오세요. 소리안함.

지금부터 우리의 대화
참고로 종업원의 목소리는 쥐구멍이로 기어들어갈만큼 작고 힘이없고 말꼬리흐림.

모델이 10개가 넘는데 진열장엔 네개가 있었음.

나. 모델 여기있는게 전부예요?
종업원. 네

나. 다른모델들도 많던데
종업원. 다나갔어요.

나. 아. 품절이예요?
종업원. 주문하면돼요.

나. 책가방 하나꺼내서 열어봄. 다시 집어넣음
다른책가방 또 꺼내봄. 윗쪽진열이라 둘째아기띠 한채로 좀 힘들었으나 그냥 까치발로 꺼냄
이건 뭐가 달라요?
종업원. 똑같아요. (이건 프리미엄모델. 거의같으나 기능 주몇개 더있음. 난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고 간거)

나와친구의 대화.
이건 허리에 띠가있어. 이거봐. 어쩌고 저쩌고

나. 이건 얼마예요?
종업원. 195000원요.

나. 모델 정하고나서 전화로 주문해도될까요?
종업원. 네

나. 친구. 안녕히계세요
종업원. 묵묵부답

내가 저렇게 꼬치꼬치 물은이유는 종업원이 단답형으로 대답만하고 설명을 안해줘서예요.

제가느낀 감정은 한마디로
판매의욕 제로!

주인은 알고있을까요?
이따 저녁시간에 가게에 전화해서 사장에게 이야기해주면 도움이될까요? 그냥 오지랖일까요?

결국 전 옆동네 매장에서 사기로했어요.
딱히 팔고싶어 하는것같아서 안팔아주려구요.





IP : 220.124.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2.5 4:55 PM (14.37.xxx.101)

    주인한테 일러바치려고요?
    음....

  • 2.
    '13.2.5 4:57 PM (58.78.xxx.62)

    오지랖인거 같아요.

  • 3. 파사현정
    '13.2.5 4:57 PM (203.251.xxx.119)

    오지랖이네요. 그러다 종업원 짤리겠어요

  • 4. ..
    '13.2.5 4:59 PM (1.225.xxx.2)

    그냥 냅두세요.

  • 5. 저도
    '13.2.5 4:59 PM (121.134.xxx.90)

    비슷한 경우 당해봐서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ㅎㅎ
    물건을 사러갔는데 종업원이 무성의하게 틱틱거림...
    나오면서 이집 주인 누군지 참 불쌍하다 했어요
    장사안되는거 경기탓만 하고 있으려나...싶어서요
    종업원이 저러고 있는거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 6. 네.
    '13.2.5 5:00 PM (220.124.xxx.131)

    가게세도 무지 비싼곳인데 종업원 때문에 주인 손해볼거같아서요.
    제 기준엔 문제있는 판매대응 같아서요.

  • 7. 주인
    '13.2.5 5:00 PM (59.17.xxx.86)

    사장이 고마워한다면 모를까 그래서? 뭐 이런 반응이라면 무안할듯

  • 8. 저라면
    '13.2.5 5:02 PM (218.239.xxx.125)

    말해주세요
    말해주셔야 해요
    그게 그 종업원에게도 좋은 일이에요
    그 종업원 그렇게 살면 사는 재미도 더 없구요
    암튼 사장도 종업원에게도 말해서 달라지는게 그들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절대 오지랖아닙니다...원글님

  • 9. 저도
    '13.2.5 5:08 PM (220.124.xxx.131)

    저도 알아요. 말해서 괜히 안좋은 소리 들을 수있는거요. 그리고 그 종업원 때문에 불쾌하고 화나고 이런건 아니고 좀 놀랐어요. 살다살다 의욕없는 종업원 첨봤거든요. 제가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갔으니 원하는대로 다 알아봤지만 모르고 간 사람이였을 수도있는데.. 그럼 카달록 보여주면서 모델 설명하고 기능 차이도 얘기해주고 하는 시늉이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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