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먹고늦는딸 어찌대처하시나요

요런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3-02-05 14:13:23
직장초년생인데

매일회식이라고 늦네요

그래도 12시안에는 들어오더니 어제는 1시가 다돼도

안오길래 오겠지 하고 자러들어갔는데

잠이 안들어서 참다참다 전화를 했죠

주말같은때는 웬만하면 그냥잡니다

물론 자다깨다 하죠

첫번째는 안받아서 잠시후에 또했더니 받아서는

왜그러냐고 소리를 빽 지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텐데 왜이리 늦냐고 그랬더니

지금갈려고 한다고 짜증섞인 목소리...

나도 화가나서 다른때는 통화되면 잊고자는데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그따위로

말하냐고 한바탕했습니다

노력한만큼 좋은직장 들어가서 기쁨을 준딸인데

대학4년 시험준비 2 년 뒷바라지한거

본전생각 나게 하네요

친구들 만나도그렇고 늦었다하면 2~3시에 들어오는건

기본인데 이제 잔소리 하는것도 지칩니다

다 큰성인인데 걍냅둬야 할까요??

그래도 세상이 험해서 버릇고칠 노하우 없을까요??

제가 혈압도 있는데 늦을때마다 혐압이 더 오릅니다
IP : 222.120.xxx.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인 있나보죠.
    '13.2.5 2:16 PM (99.226.xxx.5)

    냅두세요.
    그리고...본전은 무슨 말인지....

  • 2.
    '13.2.5 2:18 PM (171.161.xxx.54)

    근데 진짜 회식이면 본인도 싫을텐데 회식이어서 늦는걸 뭐라 하심 어쩌나요.
    친구들 만나는 것도 다들 바쁘고 하니 회사 끝나고 늦는 아이들 있고 9시경 만나면 밥먹고 자리 옮기고 하면 12시 되기 예사고 술이라도 마시면서 얘기 깊게 하면 더 늦지요.
    회사 다니고 사회생활 하는 딸이라면 늦는거 갖고 뭐라 하심 안돼요. 일하느라 늦을수도 있는거고 사람들 만나고 할수도 있는거고요...

    어차피 몇년후 체력 떨어지면 그렇게 못합니다...

  • 3. ..
    '13.2.5 2:19 PM (112.153.xxx.4)

    걱정 되시는건 이해합니다만..
    뭐라해서 말들을 나이는 아닌것 같아요
    그 나이엔 다 그렇죠 뭐 ㅠㅠ

  • 4. ...
    '13.2.5 2:25 PM (180.92.xxx.117)

    그렇게 늦으면 출근해서 몸이 힘들텐데....
    적당히 마시고 걱정되니 너무 늦게 다니지마라~라고 말하세요.
    한창놀때 몰래 집에 들어가다 아침밥 하려고 깨신 엄마랑 눈이 뙇~마주친적도 있네요 저는...

  • 5. 에휴
    '13.2.5 2:34 PM (14.45.xxx.79)

    그런 꼴 보기 싫으시면
    집에서 곱게 끼고 계시면서 신부수업 - 꽃꽃이 요리 화장법 등등 가르치시다가
    지참금 많이 해서 좋은 집 남자한테 시집 보내 주시면 돼요....
    우리 아빠도 엄청 엄한 분이셨는데
    직장 보낼때 그 정도는 포기하시고 회식 끝날때쯤 어디서 끝난다고 하면 데리러오셨네요....
    남의 돈 먹기가 쉬운게 아닌걸 사장이라 아시니까...
    흥, 그때쯤 아빠도 회식을 고기만 구워먹고 9시쯤 끝내기 시작하셨다죠 ㅎㅎ
    남의 딸 남의 마누라들은 회식 중간에 일어나면 저런 고얀것, 사회생활도 모르고, 여자는 저래서 안돼고
    내 딸 내 마누라는 10시 넘어가면 막나가는년이고...;;;괘씸한 것이고 바람들어 가정도 모르는 것들이고...
    에휴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이중성이란-_-
    원글님한테 그러는게 아니구요 제 과거 회상하다 감정이입한거니 오해하지마세요~

  • 6. 푸하하
    '13.2.5 2:38 PM (121.190.xxx.130)

    진짜 딴 얘기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회식 늦게까지 하는 직장들 참 많은 거 같아요. 그냥 간단하게 밥 먹고 맥주 한 잔 하면 되지 새벽까지 부어라 마셔라..그 다음 날 지각하고 술도 아직 안 깨서 헤롱대고..이런 것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윗분 말씀처럼 정작 자기 딸이나 와이프가 새벽까지 있어도 좋아하려나..

  • 7. 요런
    '13.2.5 2:39 PM (222.120.xxx.12)

    어제는 직장선배랑 술마신다고 하더라고요

    본전생각 난다는건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줘야하고 잘되면 그걸로
    된거지만 그리고 물질적인건 바라지도
    않지만 나한테 함부로 하는건 못참겠다라는
    의미로 쓴겁니다

    딸이라서 밤늦게 안들어오면 걱정되고
    세상에 험한일도 많으니 될수있음 일찍
    다녔으면 하는게 부모맘 아닌가요
    자녀가 밤에 안들어와도 편히
    자게 되나요

  • 8. 푸하하
    '13.2.5 2:44 PM (121.190.xxx.130)

    원글님 말씀 이해가요. 저도 결혼하기 전에 저 들어오기 전까지 불 환하게 켜 놓고 거실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기다리시던 부모님이 답답했었는데 나이드니까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게 꼭 나쁜 짓할까 봐 의심(?)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워낙 험하니까 걱정되셔 그랬던 걸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몰라요. 저는 남편이 안 들어오면 못 자요, 걱정되서.. 요즘엔 진짜 길가다가도 아무 이유없이 사람 찌르는 세상이니까 되도록 안전하게 다녔으면 하는 부모님 마음인 거죠..

  • 9. 음..
    '13.2.5 3:00 PM (14.32.xxx.30)

    시험 공부해서 직장 들어가고..자주 회식있는 직종이면 딱 떠오르는게 한가지 있는데
    그게 맞다면 대부분 client랑 회식하는거기 때문에 중간에 나오기 참 눈치보여요. 거기다가...사회 초년생이라면서요. 12시 1시정도 들어오는거면 양호한 편이네요. 직업 특성상 어쩔수없습니다. 다른데로 이직하기 전에는...

  • 10. //
    '13.2.5 3:01 PM (14.45.xxx.79)

    근데 결혼해서 애 딸리고 하면 그 뒤로 폐경에 아이 입시 끝날때까지
    밖에 있어도 편히 있는게 아니고 동동동 거릴 불쌍한 인생인데
    이때 딸린거 부모밖에 없을때 가끔은 맘 편히 뭐하는지만 알면 좀 풀어주는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요?
    제가 지금 결혼해 딸 낳고 집에 갖혀있는 신세다 보니 그렇네요 ㅠㅠ

  • 11. 본전생각
    '13.2.5 3:01 PM (222.101.xxx.238)

    그 말에 완전 공감 합니다
    죽을 힘을 다해서 뒷바라지 했는데
    지 잘났다고 한마디 하면 열마디로 되받아 치면..
    들인 돈 이 얼만데,,,하는 생각
    저는 나던데여..
    시간에 깊어갈수록 위험도도 높아 지니
    엄마로서 당연히 불안하고 잠 못자여

  • 12. 요런
    '13.2.5 3:02 PM (222.120.xxx.12)

    제 맘을 알아주시는분이 계셔서 좀 위안이
    되네요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사람들 어울리고 살려면 필요하기도 하죠

    될수 있음 믿어주고 아무렇지않게 들어주니까
    밖에서의 일을 잘얘기합니다
    친구들이랑 나이트간얘기도 하고..
    늦으면 집에서 걱정하니까 12시넘어가면
    언제쯤 들어온다고 연락좀 해라하는데
    그게 어렵나보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다 한건데 그리 짜증을
    내니 화가 치미네요

  • 13. 본전생각
    '13.2.5 3:03 PM (222.101.xxx.238)

    제가 너무 속물 인가요?
    정성도 정성이지만
    과외비에 학비 들인거
    요즘 아깝네여
    그 돈을 노후 준비 자금으로 할껄하구..
    연금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에...

  • 14. 요런
    '13.2.5 3:14 PM (222.120.xxx.12)

    맞아요
    본전생각님이 제맘을 딱
    알아주시네요

    대단한 직장은 아니고
    9급공무원입니다
    이번1월에 발령받았습니다
    늦게끝나는 직장도 아니고
    일배우느라 힘들어죽겠다고함서
    늦으니 걱정돼서 전화한거죠

  • 15. 그러게
    '13.2.5 3:21 PM (14.51.xxx.8)

    늦더라도 12시 넘어가면 전화는 꼭 하라고 해야지요.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신경 쓰일 엄마에게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는데 2-3시까지 술 마시는 것도 자주 있어서는 곤란하고...

  • 16. 제생각은
    '13.2.5 3:21 PM (124.54.xxx.170)

    제 생각에는.
    사회생활을 위한것이라하면 어쩔수없고

    술마시는것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더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저는 학생땐 전혀 안마셨공
    결혼해서 술 배웠는데
    술이 진짜.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
    그나마 애들 자고 밤에 맥주 한두캔이지만요

    결혼하기 전에 배웠으면
    친구들이랑 술자리. 엄청 재밌었겠다...하는 아쉬움도 들정도로요 ㅡ.ㅡ

    엄마 입장으로썬 당연히 걱정되시는 마음 이해해요.
    근데. 다 큰 성인 어떻게 잡아둬요 ㅜㅜ
    스스로 자제하게될때까지 기다려주세용 ~

    근데. 따님은 엄마가 안무서우신가봐요.
    전 엄마 말씀 안듣긴해도
    대들거나 짜증 부리거나 이런건 못했는데^^;

  • 17. 어이고
    '13.2.5 4:41 PM (66.87.xxx.136)

    외박보고도 아니고 직장인에 성인인데 술먹고 회식히디보면 늦을 수도 있는 거지.... 본전 생각 나시면 본전 뽑으세요 돈 다 토해놓으라고 하세요. 걱정되는 마음 이해는 하지만 딸을 약간 소유물이랄까.... 그렇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신듯

  • 18. 어이고
    '13.2.5 4:42 PM (66.87.xxx.136)

    물론 늦는데 연락 안하는 건 딸 잘못인데 일찍 들어오지 않는게 성인이 혼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19. 어이고
    '13.2.5 4:43 PM (66.87.xxx.136)

    이래서 성인되면 독립해야지 서로 편한 것 같아요부모는 언제까지 자식을 성인취급안해주니

  • 20. 오드리82
    '13.2.5 4:49 PM (211.40.xxx.202)

    일찍 들어오지 않는게 성인이 혼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22222

    저는 제목만 보고 대학생이겠거니 했네요.

    근데 직장인이면..성인이잖아요. 걱정하시는 맘은 저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회식이고..사회생활하는 성인이고. 본인도 밤길 무서운거 잘 알거에요. 누군가에게 데려다 달라거나

    누군가에게 마중나오라거나..하겠지요.

    화내지 마시고 자꾸 전화하지 마시고 언제쯤 들어올건지 집앞에 마중나간다해주세요.

    회식자리라면..직원들과 있는거라면 그럴때 집에서 전화오고 그럼 눈치보이고 그래요.

    특히 중요한 대화일수도 있고. 직장상사와 있다면 더더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427 카톡 차단했는데도 메세지가 오네요. 3 차단 2013/02/15 10,828
218426 차렵이불 처음 사는데요. 구입팁 좀 주세요 2 .. 2013/02/15 1,250
218425 식기건조대 색깔이 빨간색이거나 까만색 어떤가요? 3 겨울꽃258.. 2013/02/15 885
218424 .. 2 더러워서ㅠㅠ.. 2013/02/15 1,077
218423 실비보험중에요 8 실손보험 2013/02/15 939
218422 설맞이하여 PC구매시 유의 해야할점 주의~ 핑크나이키 2013/02/15 621
218421 시작은집 4 맘편한부자 2013/02/15 1,426
218420 자동차 배터리 교체하실때... 참고하세요 3 모모는 철부.. 2013/02/15 7,794
218419 연말정산환급->140만원 받아요~꺄오 1 에포닌3 2013/02/15 2,157
218418 사립학교 최종면접에서 두번이나 떨어졌어여 10 .. 2013/02/15 4,606
218417 쓰리 잡 하는중..ㅠㅠ 9 .. 2013/02/15 2,784
218416 뽀로로 영화, 만 3세 아들 데리고가도 괜찮을까요? 13 노는 게 제.. 2013/02/15 1,302
218415 베이킹 초보자가 머핀틀을 구입하려는데 기본철?로된것과 실리콘중... 4 토깽이 2013/02/15 1,025
218414 원숭이 신나게 까이네요ㅋㅋ 5 ... 2013/02/15 1,821
218413 다음주부터 직장 나가는데 팁 좀 주세요 2 4살엄마 2013/02/15 792
218412 여학생 하숙집 구합니다.~ 인디언 2013/02/15 835
218411 명절날 사촌시누이한테 한마디 들었네요. 4 황당 2013/02/15 3,421
218410 이x애씨 결혼이 뜨악했던게 28 ㄴㄴ 2013/02/15 22,670
218409 임산부인데요 애기낳으러갈떄... 9 ^^ 2013/02/15 1,538
218408 노는딸 싫은남편. 내가 돈벌어 뭐하나ㅠ 3 2013/02/15 1,864
218407 조기 폐경, 이런 증상 들어보셨나요? 2 조기 2013/02/15 2,798
218406 오른쪽 갈비뼈(옆구리)바로 밑 부분이 잡아 당기듯 아파요. 1 .. 2013/02/15 1,557
218405 첫 가족여행지 추천바랍니다 1 여행 2013/02/15 707
218404 야쿠르트 제조기를 구입하고 싶은데요. 8 2013/02/15 1,610
218403 아가있는집 놀이방매트없이 살수없나요? 외국은 어떻게 키우는지.... 17 애엄마 2013/02/15 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