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어떻게 해야 사랑할수 있을까요?
남편과는 7개월짧은연애후 결혼하고 12년이 되었네요.
폭력도 사용한적있고 말도 막하며 당연히 욕은 써비스입니다.
겨울에 일없다고 집에 있으면서 저와 애들에게 핀잔만 주고
오늘도 눈 핑계로 점심때 집에 들어와 혼자 라면을 먹었나봅니다.
애들 개학이라 급식이 없고 저도 운동이 늦게 끝나 밖에서 점심을 먹었네요.
둘째 방과후까지 끝내고 집에오니4시 .
전 그성격 알기에 나름 살갑게 굴려 했으나 혼자말로 집구석에서 하는거 없이 놀고 있다하는말 듣고 저도 더이상 의욕상실에 말도 안붙혔어요.
화가나면 막발과 폭력을 행하는지라 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 보이기싫어 제가 항상 참아요.
남편은 저에게 밥투정은 기본이고 제 자존심이 찢겨 흔적없을정도로
밟은적도 있습니다.
남편의 부모가 15살때 다 돌아가신지라 측은할때도 있지만(어른없이 커서) 화가 날때는 보고배운게 없으니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개인사업을 하니 외롭다며 하소연 할때는 측은하다가도
못되게 구는 모습 보면 (매사가부정적입니다) 외로운 이유를 알겠거든요. 짠돌이에 큰소리로 자기마
1. ᆢ
'13.2.4 11:39 PM (112.149.xxx.20)남편이 들어오는줄 알았네요.
자기만 즐겁고 상대방 흠잡는 유머에 누군들 좋다 할까요.2. ᆢ
'13.2.4 11:41 PM (112.149.xxx.20)불안해서 담에 다시 올릴께요.
3. 아무래도....
'13.2.5 12:18 AM (182.215.xxx.69)제 짧은 생각이지만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니
부군께서 한참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사춘기때에 그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셔서 성격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희 남편도 좀 그렇거든요....
시아버님께서 술만 너무 좋아하셔서 자식들에게 그렇게 잘해주시지 못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성격이 많이삐딱하고...베풀줄 모르고...교만한 모습으로..세상에 가장 불쌍한자의 모습으로
나이만 먹고 있네요....그래도 어쩌나요..많이 사랑해주면서 ...불쌍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며 살아야 겠지요...4. ㅇㅇ
'13.2.5 12:24 AM (203.152.xxx.15)다른건 다 참아줘도 참아줘선 안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폭력이죠 (언어적폭력포함)
아마 전업주부신가본데... 자격증이라도 준비해놓으세요. 취업을 하시던지요..
그럼 훨씬 더 당당해질수 있습니다.5. 소쿠리
'13.2.5 12:30 AM (39.117.xxx.251)제목이 너무 안타까워서... 폭력까지 행사하는 남편 죽도록 미워하면서 혼자살 궁리하라는 덧글보다는...
지금 남편에게 어떻게 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자식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소 역할만해주는 와이프가 아닌... 정말 살갑게 대해보세요...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기분도 맞춰 주시고... 연기한다 생각하고요... 어릴 때 부모 사랑을 못받은 남편이라 하시니... 사춘기 아들대하듯이 포근히 감싸주시면.... 정말 참고 참고 참아가며 1년만 그리 해보시면... 남편도 조금 변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