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어느 분의 리팍 문의글에 댓글 달았는데 쓰고 보니 내용이 너무 뒤로 밀려있고
다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살짝 제 댓글만 끌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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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4학년이 되는 제 아이도 리틀 팍스 중점적으로 한게 한달 되어가네요
리팍을 안지는 일년이 넘었고 일년 회원권 구입해서 들려주긴 했었는데 흥미를 느끼면서 한건 한달째에요
일단 제 아이는 영어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상태에서 하니 자유롭게 하고싶을 때에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친구들중에 영어 다니는 아이가 얼마나 되냐고 ..
거의 다닌다고 하네요 그럼 너도 이제 학원을 다녀야 한다. 친구들이 모두 영어를 배울때는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나름 영어공부의 필요성 설명) 본인도 영어를 해야 한다는건 알더라구요...
그래서 결정을 해라... 학원을 다닐꺼냐 아니면 집에서 홈스쿨영어 (윤선생) 할래..장단점이 있다.
학원은 친구들과 함께 하기때문에 지루하진 않을꺼다 대신 오며가며 가방들고 피곤할수는 있고 숙제 및 매번 시험을 보기도 한다...홈스쿨은 집에서 하니까 몸은 편하지만 혼자 해야 하는거라 외로울 수 있고 한번 밀리면 겉잡을 수 없기도 하다..하지만 꾸준히만 하면 좋다고 한다...뭐든 오래해야 효과가 있으니 너가 장시간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걸 선택해라 했지요...
아이는 집에서 홈스쿨로 결정을 했고 방학때는 다른 학원다니면서 좀 놀고 싶다고...방학끝나고 2월경부터
윤선생 하기로 했어요..대신 너무 아무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처음 테스트후 너무 쉬운것 부터 시작하게 되고 돈아까운 감이 있으니 복습겸 미리 워밍업한다고 생각하고 이미 가입되어 있는 리팍을 1월 한달동안 보면서
입을 풀자고 했지요 근데 예전에 대충보던 때와는 달리 동기부여가 되어서 그런지 아님..쉬운단계부터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일단 이정도면 부담스럽지 않겠다 ..하는 단계를 정해서 그냥 틀어놓습니다. 페바페로 듣지 않고 무비로
틀어서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프린터블북 인쇄를 해서 반접으면 앞뒤로 책모양되니까 각 장을 모두 겹쳐서 스템플러로 안찍고 제 아이는 딸아이라서 펀치로 구멍뚫고 이쁜 리본끈으로 묶어주었더니 소중히 아끼더라구요..겉에서 육안으로 구별 가능하도록 3단계는 빨간리본 4단계는 노란리본..이런식으로...하루에 한권씩 하니까 지금은 30개 정도 만들고 수시로 읽어요..자기가 무비기능으로 읽으며 따라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보카들어가서 단어의미 찾기도 하고 아님 페바페에서 단어를 보고 문맥으로 파악하기도 해요...처음 시작할때는 한권을 자연스럽게 읽으려면 3일 걸렸어요 입에 안붙던 단어들이라서 오늘 내일 모레 정도 3일은 관심을 줘야 술술 읽던데 한달정도 하니 반복되는 단어도 있고 저절로 파닉스가 이해되서 읽게 되는것도 있구요...오디오와 같은 억양으로 같은 속도로 읽는데 첫날은 한권 둘째날은 오늘꺼와 어제꺼 세째날은 첫날꺼 둘째날꺼 세째날꺼...이런식으로 지난걸 반복하면서 읽게되니 정말 한달만에 아이의 리딩 스피킹 실력이 확 느는게 보이고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이 정~말 향상이 되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혼자서 영작으로 하고 놀아요...문법에 의한 영작이 아니고 자신과 관련된 문장중에 단어만 바꾸어서 새롭게 만드니까 영작이 문법에 맞추어 하는게 아니라 이미 이런상황에서는 이런 문장을 쓰는거야...하는게 익숙해지니까 그냥 책에 있는 문장을 응용해서 말을 하더라구요...아이말이 일단 리틀 팍스로 4단계까지 끝내고 5단계할때쯤 윤선생과 병행을 하던 윤선생만 하던 하겠답니다..지금 하고 있는게 너무 좋다구요. 끝낸다는 의미는
1.술술 읽을수 있고
2.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3.책을 보지 않아도 될정도로 외워지는 정도 입니다.
현재 책 30권은 거의 외운상태입니다. 외우라고 한적이 없는데 저절로 외워진답니다..
지금은 한페이지에 한두줄이나 세네줄있는 정도이고 페이지는 보통 10페이지 내외니까 보통 15-20줄정도 되는 양이고 영어 잘하는 자녀 두신분들은 너무 쉽다 유치하다 하실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대로만 진도 나가면 4단계(페이지당 5-6줄)도 금방 같은 수준으로 학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가 3단계가 이젠 쉬워졌다고 4단계하자고 하는데 쉬워보여도 이3단계에 있는 문장구조와 단어들이 쌓이고 쌓여야 4단계를 더 쉽게 잘할수 있을거라고 천천히 하자고 했습니다...실제로 3단계여도 제가 모르는 단어들이 많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3단계를 계속 이어가되 쉬우면 하루에 한권이상하면 된다 했더니 3권씩 읽고 하더라구요..근데 입에 붙어서 그런지 시간이 얼마 안걸리고 뭔가 진도나가는걸 본인이 느끼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쓸데 없이 글만 길어졌는데요...누가 어떻게 했더라..해서 그대로 하는것도 좋지만 아이와 해보시면서
의논하면서 결정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중간에 모르는 단어 나오면 아이 성향이 그걸 바로 알고 넘어가야
하면 보카들어가면 단어뜻과 발음도 들을수 있으니 일일이 체크하고 가셔도 되고 아님 그냥 모르는대로 넘겨서 흐름으로 파악해도 되구요...아이와 함께 결정을 하세요...저는 일단 리틀 팍스로 올해는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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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지금 책모으는 재미에 빠졌어요 그렇다고 학습은 안하면서 책만모으는건 아니구요
자기가 수업한 양에 비례해서 책이 많아지는거니까 그걸 보면서 뿌듯해하는것 같아요
마트나 문구점 가시면 A4 플라스틱 케이스 있잖아요 거기에 만들어 놓은 책을 담아두면 나머지 공간 빨리 꽉꽉 채우려고 더 욕심을 내더라구요...첫번째 책을 술술읽고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3일 걸렸던게 지금은
프린터블북 인쇄걸어놓는 동시에 오디오소리 들으면서 화면에서 따라 읽고 듣고 하고 인쇄 되는대로
접고-> 모아서 겹치고-> 펀치로 구멍뚫고-> 예쁜 리본끈으로 묶어주고 하면 바로 책이 완성되니
그다음부터는 책만 봐도 줄줄 읽어요 즉 한시간이 채 안되는 거의 30분 안에 본문 마쳐요
아까 말씀드린 술술읽고 문장의 뜻 알고까지가 30분 안에 해결이 되구요...그다음부터는 다른일 하면서 오며가며 더 듣고 책도 읽고 하다보면 다음날에는 거의 외워서 줄줄 말하고 다녀요...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영유 및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 비하면 유치한 수준일수도 있어요 근데 이대로 쭉진행하면 4단계 한페이지에 4-6줄 정도 되는 본문 읽고 외우기가 금방될거라는 확신이 드는게 너무 기쁘네요
중학교 가도 아마 교과서 본문 줄줄외우는건 식은죽먹기 일것 같아요...
자꾸 반복해서 듣고 머리곳에 쌓이니까 문장체계가 문법을 아는것과 상관없이 그냥 외워지나봐요
딱 한달째쯤 되니까 오늘 학교에서 있던일을 영어로 말해주겠다며 줄줄 말해요..다 들었던 본문을 응용해서요 틀린 문법 틀린 단어도 많지만 이것들은 제가 수정해주지 않아도 실력이 늘면서 스스로 고쳐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