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을 너무 싸고 돈다고.....

옹이.혼만이맘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3-02-04 10:38:07

저는 1남 1녀가 있어요. 큰딸은 14세이고 아들은 12세가 되네요.

근데 아들이 막내라 그런지 애교도 엄청많고  이쁜짓도 많이하고.

까불고 장난끼도많지만  한 번씩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이 같지 않을때도 많아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예를 들어 태권도 다녀오자마자 봉투에 자기용돈 만원과 은행현금카들를 (자기꺼 입.출금)

넣어  카드에서 5만원뽑고 1만원 보태서 엄마 옷하나 사입으라고 편지도 넣어주고.

제가 아프면 얼음주머니도 만들어서 이마에 대주고,  화장 안지우고 잠들면  티슈로 화장도 지워주고.....

오늘 아침은 등교하자마자 전화하더니 비는 많이 안오는데 바람부니 옷따뜻하게 입고 운동가라고 전화를 했어요.

문제는 어제 밤에 제 방에 아들이랑 저랑 누워있다가 마트에 같이 가기로 했는데 . 애아빠가 아들보고 어른들하고 항상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책 읽고 할일 하지 마트는 니가 뭐하러 가냐고 막 야단치는거에요.

또, 저보고 아들 너무 약하게 키우지말라고. 너무 끼고 돈다고  막 뭐라하고.

저는 주말이고 아들 크게 숙제도 없고  쉬게 하고 싶은데, 스스로 책도 안읽고 항상 저랑 붙어있으니 애아빠가  짜증이 났나봐

요.

 오늘 아침에도 또. 강하게 키우라고. 나중에 크면 어떻게 할꺼냐고..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IP : 203.232.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3.2.4 10:41 AM (112.148.xxx.143)

    아드님이 다정다감한 성격이네요 천성이 정 많은 스탈...
    지금이니까 마트도 따라가죠 나중에는 지 좋아하는 맛있는거 사준다고 해도 귀찮다고 안따라 나서요

  • 2. ..
    '13.2.4 10:45 AM (211.253.xxx.235)

    싸고 돈다기 보담은.......
    첫째, 둘째 차별하는 거 같은 느낌이 폴폴....

  • 3. 남편하고도
    '13.2.4 10:52 AM (61.73.xxx.109)

    부부 둘만의 시간도 보내시고 남편이 아내에게 아들이 먼저고 아들은 엄마가 먼저라고 느끼게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안그러면 부자 사이도 나빠져요
    남편분이 그런 부분에서 불만이 있는건 아닐까요?

  • 4. 원글맘
    '13.2.4 10:55 AM (203.232.xxx.216)

    ..님 차별이 아니라 딸과 아들의 성격이 완전 바뀐듯해요.

    아들한테 하듯 딸한테도 뽀뽀 많이 해준답니다.

  • 5. 남편이
    '13.2.4 10:56 AM (118.216.xxx.135)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지 싶네요.
    계속 함께할 사람은 남편이니까 남편말씀 들으시는게 좋을듯...

  • 6.
    '13.2.4 11:34 AM (1.245.xxx.66)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남편과 딸은 저를 쳐다보고 전 아들을보고 있어요 아들이 말을 안듣는 청개구리 인데도 전짝사랑을 멈추지 못하네요
    딸이 좀때려 주라는데 아침에는 유치원가서 기분 나쁠까봐 못혼내고 저녁에는 집안분위기 험악해질까봐 못혼내고 ...ㅠㅠ

  • 7. 찬물
    '13.2.4 11:53 AM (1.240.xxx.142)

    사춘기만되봐요...그런거 절대 없고...원글님 상처많이 받으실듯..애 변했다고...

  • 8. 우와
    '13.2.4 12:28 PM (221.140.xxx.12)

    아들 하는 게 너무 예뻐요. 자상하고 정많은 남편 같아요.
    잠든 엄마 화장 지워준다는 것 보곤 심지어 뭉클했어요.
    잘 키워봅시다. ㅎㅎ
    아들 좋은 점 보는 게 딸의 좋은 점을 안 본다는 뜻은 아니겠죠.

  • 9. 원글맘
    '13.2.4 1:40 PM (203.232.xxx.216)

    찬물님.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사춘기 되어 자연스럽게 떨어질때 까지 그냥 이렇게 지내면 좋겠는데 요.

    우와님. 감사해요. 저의 마음을 알아주셔서....

  • 10. ...
    '13.2.4 6:57 PM (109.205.xxx.46)

    우리 막내 어릴때 생각났어요. 어릴땐 정말이지 솜사탕같았거든요.
    지금은 중3이라 조금 변하긴 했지만 사춘기임에도 그 성격은 어디 안가던걸요.
    원글님 글 읽으며 저도 모르게 빙그레^^
    우와 님 말씀처럼 아들 좋은 점 보는게 딸의 좋은 점을 안 본다는 뜻은 아니죠.
    커가는 자식들에게 사랑은 쏟을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나중에 그 힘으로 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205 설겆이통 스텐으로 바꾸면 물때 덜 끼나요? 11 .. 2013/03/10 3,033
227204 이건희 아직 한국에 없나봐요. 13 아아 2013/03/10 4,443
227203 김포에 파마 잘 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3 저기 2013/03/10 689
227202 베스트글읽고...약사의 복약지도란 어디까지? 17 2013/03/10 1,820
227201 아래 "옷차림 남의 눈을 왜 신경쓰냐"는 글요.. 21 옷차림 2013/03/10 3,096
227200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 ;;; 2013/03/10 1,344
227199 매콤깐풍기 드디어 해 먹었어요. 맛있네요. 3 치킨 2013/03/10 1,217
227198 "오늘 약국에서" 화제의 글 보러가기 4 쌈구경 2013/03/10 1,498
227197 동태포와 커피생두 2 너머 2013/03/10 1,153
227196 아들 녀석들의 다빈 엄마 짜증나요.. 5 조용히.. 2013/03/10 2,232
227195 사회생활 하기 너무 힘들어요 울고 싶어요 2 ㅜㅜ 2013/03/10 2,365
227194 모카포트가썩었어요ㅠ 5 .... 2013/03/10 1,968
227193 발등이 튀어나왔어요 게자니 2013/03/10 821
227192 "오늘 약국에서" 글은 약사들이 막았나요? 24 Korea 2013/03/10 3,280
227191 내딸 서영이 7 늦은 2013/03/10 3,001
227190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자신감이 있기때문... 1 .... 2013/03/10 576
227189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3 봉사와취업 .. 2013/03/10 475
227188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한달정도 이상없으면 괜찮은거겠죠? 바닐라향기 2013/03/10 947
227187 장하준 교수 영국 가디언지 기고문 M 2013/03/10 789
227186 7세 아들이 아프다는데 어쩌죠? 8 ... 2013/03/10 1,341
227185 복부 지방제거 시술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해요 19 배불뚝아줌마.. 2013/03/10 3,469
227184 쵸코아이스크림. 얼룩. 도와주세요 3 ... 2013/03/10 1,413
227183 날짜넘긴 요구르트 활용법 있을까요 5 날짜지난 2013/03/10 1,473
22718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컴온~~ 18 싱글이 2013/03/10 2,017
227181 배구를 해야합니다. 아예 기초도 모르는데 어디를 보면 간단히나마.. 2 2013/03/1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