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여동생 남매맘입니다.
오빠는 비교적 조용하고 순한 성격이고
여동생은 오히려 활발한 성격이라 키우기 수월하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면 여자아이 셋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을 때
두 여자아이는 서로 손잡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찾아다닌다면
저희 아이는 누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보통 여자아이들은 친구랑 같이..를 좋아하는데)
혼자 즐거운 걸 찾아다니는 거죠. (물론.. 보통의 여자아이들과 취향이 아주 다릅니다.
덜 친한 여자친구/남자친구 함께 어울릴 때는
오히려 남자친구들과 노는 게 맞으니 남자친구들과 많이 놀아요.
아주 심한 남자친구가 아니면(과격하거나.. 폭언 등 쓰지 않으면)
남자애들도 여자애 특유의 징징거림.. 히스테리가 없으니 잘 놀아 주고..
그런데 이런 게 크면서 없어지고 점점 친구들을 잘 사귀겠지 막연히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언니들도 마찬가지라 하니 걱정이 되네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은 무리를 만들어 자기들만의 정서교류를 좋아하니
거기에 못 어울리게 되면 나중에 왕따.. 전따..은따.. 되지나 않을까 심히 고민됩니다.
혹시 오빠밑에 자란 여동생들... (다른 여자형제 없는)
물론 케바케로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빠 둘 밑에 컸어도 워낙 타고나길 조용하고 남들 감정에 민감한 성격이라 이런 문제는 전혀 몰랐어요)
어렸을 때.. 초중고때 이런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하셨는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말씀 좀 나눠주세요~
물론 이런 아이 키워보신 분들 말씀도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