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책바가지 친구

으이그~~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13-02-03 20:45:56

젊을 때부터도 오지랖 장난 아니였는데요

대학교 선배 오빠가 이혼을 하게 됐어요.

저는 속사정을 좀 알고 있구요... 하지만 얘기 안 했는데요.

이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했는지 그 회사 다니는 또다른 남자선배(철수라고 할께요) 한테까지 전화해서 물어봤다네요.

사이가 안 좋은것만 알지 이혼은 몰랐던 남자선배한테 부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철수도 이혼한 사람인데요... 철수의 와이프 (영희라고 할께요) 랑도 이 오지랖 친구가 알아요. 일때문에.

오지랖 친구는 이 집 세자매(영희,민희,소희라고 할께요) 랑 다 친해요. 암튼 좀만 연이 닿으면 죄다 친해지고 하니까요.

철수와 영희가 이혼하고 숙려기간을 가지는 동안이였는데...

영희는 숙려기간 동안 어떻게든 철수의 마음을 되돌려 같이 살려고 집에도 얘기를 안 한거예요.

근데 오지랖친구가 철수의 이혼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고는

영희의 자매들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 물어봐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친정이 발칵 뒤집어졌던 일이 있었어요.

그때 영희가 울고 불고 얘한테 전화해서 따지고.

얘도 그때는 사태가 좀 심각하니까 나한테 전화해서 이를 어쩜 좋냐, 사고쳤다, 이랬구요.

 

근데 이번에도 또 저러네요.

아니 왜 여기저기 저러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IP : 59.7.xxx.2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3.2.3 8:48 PM (118.222.xxx.82)

    친구맞나요?????

  • 2. ...........
    '13.2.3 8:49 PM (211.244.xxx.16)

    진짜 싫은 유형이예요 님도 조심하세요

  • 3. 분당 아줌마
    '13.2.3 8:52 PM (175.196.xxx.69)

    외로와서 그러더군요.
    그냥 멀리 하세요.
    그 외로움 다른 이는 못 채워줍니다.

  • 4. 원글
    '13.2.3 8:53 PM (59.7.xxx.246)

    이혼하는 오빠랑 굉장히 친한 오빠가 있어요. (영수라고 할께요)
    영수오빠한테도 쪼르르 전화해서 물어봤나봐요. 근데 영수오빠는 모른다, 얘기했구요.
    그랬더니 저한테 전화해서 영수오빠는 모르고 있더라, 그래서 알려줬다, 그러더라구요.
    에휴, 알았다, 전화끊고 영수오빠한테 전화해서 걔 진짜 왜 그러냐? 했더니만...
    사실 자기는 다 알고 있었는데 걔한테는 그냥 모른척 했다, 그러면서 왜 자꾸 그러냐, 하더라구요.
    없는 말을 만들어내는건 모르겠고 암튼 희한한 논리는 잘 만들어요.
    약간 아전인수 스타일이고 식당이든 어디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속일려 하는데 내가 파악을 잘 해서 넘어갔지, 이런건 잘 해요.
    외롭고 불쌍해서 잘 해주고 싶다가도 가끔 저렇게 사고 한번 치면 멀리 해야 하나 싶어요.
    A라고 얘기하면 꼭 A-1,A-2,A-3 버전으로 얘기를 퍼트려서 저도 얘기 잘 안 해요.
    작년에도 제가 일 때문에 고민하다가 옆에서 통화하는걸 들었길래 그냥 슬쩍 얘기했어요.
    옮기는 일인데 안 되면 좀 그러니까 얘기하지 말라고.
    근데 다른 친구한테 쪼르르 얘기해서 그 친구가 전화왔더라구요. 에혀.
    앞으로 중요한 일은 절대 얘기 안 할거예요.

  • 5. 아 피곤해
    '13.2.3 8:55 PM (111.118.xxx.36)

    이런 인물이 실제로 있군요.
    드라마의 캐릭터인줄 알았더니만..헐~

  • 6. 어우
    '13.2.3 8:59 PM (175.212.xxx.133)

    정말 적당히 멀리하는 게 현명한 친구네요. 대놓고 무시하면 혼자서 무럭무럭 망상키워 사방팔방 쑤시고 다닐테고;; 헐 피곤

  • 7. 꼬꾸
    '13.2.3 9:06 PM (62.178.xxx.63)

    오지랖도 정신병으로 보는 일인!

  • 8. 돌돌엄마
    '13.2.3 9:09 PM (112.153.xxx.6)

    오지랖이 아니라 범죄네요 ㅡㅡ;

  • 9. 푸하하
    '13.2.3 9:30 PM (121.190.xxx.130)

    사는 게 되게 한가한가 봅니다..

  • 10. 그런 사람을 계속 봐주네요.
    '13.2.3 9:37 PM (112.151.xxx.220)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본인이 보기에도 자기가 딱히 내세울게 없어서 경쟁에서 밀릴것 같고 불안하니까..
    인맥 인맥 하면서 주위 오만 사람을 자기쪽으로 끌려고 하고, 본인이 오만 사생활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존재감을 느낄려고 난리난리~~
    그런 사람인줄 알면서도 계속 넘어가주고, 어울리고 그럼 지가 잘나 사람들이 자기한테 붙어있다 이리 여깁니다.

  • 11. ...
    '13.2.3 9:56 PM (175.194.xxx.96)

    오지랖이 아니라 정신병으로 보는 일인22222222

  • 12. ..
    '13.2.3 11:16 PM (59.15.xxx.184)

    오지라퍼를 모욕하는 글 ㅋ

    저건 입으로 화를 부르는 짓이지...

    남의 불행이 내 에너지인가...

    참... 그래도 착하긴 하나봐요

    사고친 거 알기는 하니 ...

  • 13. 주책아님
    '13.2.4 12:46 AM (124.61.xxx.59)

    주책맞은 사람들은 악의로 그러지 않아요. 자기가 분위기 파악못해 실언해놓고 아차, 하는거죠.
    근데 원글님 친구는 남의 고통이나 평판, 파급효과 따위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호기심이 최우선인거잖아요.
    그거 악질이예요. 당해봐서 알아요. 난 심각하고 괴로운데 자기 궁금한거 다 따져물어야 속이 풀리는거 병이예요, 중병.

  • 14. ...
    '13.2.4 1:40 PM (59.5.xxx.197)

    그 친구 참 못된 성격이네요. 원글님도 가까이 하지 마세요. 말 많고, 남의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남의 불행을 보면서 자기 위안 삼는 성격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51 위기의 박근혜호(號), 정상출범 물건너가나? 20 세우실 2013/02/13 2,521
218850 상가폴에서 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계세요? 6 싱가폴 2013/02/13 2,862
218849 해보신분.. 곰팡이 2013/02/13 637
218848 요즘 이런 가방 들면 이상한가요..? 7 .. 2013/02/13 2,701
218847 장터에 사진 올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컴맹이~ 2013/02/13 1,073
218846 직원사찰 '신세계', 8년 연속 노사문화우수기업 샬랄라 2013/02/13 757
218845 젝키 고지용 결혼했나요? 5 .. 2013/02/13 3,944
218844 배변훈련 어떻게 하나요? 1 숙제 2013/02/13 965
218843 무도 멤버 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58 쩝.. 2013/02/13 10,512
218842 반신욕기 이용해보신 분들...어떠셨냐요? 1 2013/02/13 1,537
218841 완전 무기력...어떻게 해야하나요.. 1 행복하고 싶.. 2013/02/13 1,733
218840 녹물 제거 필터나 연수기.. 2 포로리2 2013/02/13 1,766
218839 빡심 ??? 소나기와모기.. 2013/02/13 734
218838 냉장고 베란다로 빼면 후회할까요? 15 .. 2013/02/13 4,859
218837 취업하신분 어떻게 결단을 내리셨는지요 오락가락 2013/02/13 737
218836 국민은행,올 상반기 신입사원 해외대학 출신만 모집..ㅡ.ㅡ 4 가키가키 2013/02/13 2,652
218835 결혼식에 흰색 니트티 18 결혼식 2013/02/13 7,952
218834 영어공부하려고 중딩 영어교과서를 구했어요. 6 123 2013/02/13 1,990
218833 정말 집값이 일본 따라가나요? 일본부동산의 현주소 궁금해요. 5 블루베리 2013/02/13 3,522
218832 제 이력입니다. .. 2013/02/13 1,224
218831 혹시 cms후원 중단할 수 있는 방법 아시나요? 2 안타까움 2013/02/13 2,146
218830 커피를 한잔만 마셔도 마음이 불안하고 7 커피 2013/02/13 1,675
218829 갑자기 아이를 특목고 보내라고... 10 기가 막혀서.. 2013/02/13 3,381
218828 친정부모님 칠순 여행 조언 6 딸래미 2013/02/13 1,767
218827 원석팔찌 유행지난건 아니죠? 1 살빼자^^ 2013/02/13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