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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 남자... 결혼해도 될까요?

어쩌죠? 조회수 : 13,840
작성일 : 2013-02-03 13:36:54

제 동생얘기입니다.

 

언니, 오빠가 직장문제로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동생혼자 부모님과 삽니다.

아빠가 술로 사고를 좀 치시고... 엄마는 역약한 스탈이라 모든것을 동생에게 의지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동생은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합니다.

 

이러던차... 엄마친구 아들을 소개받았습니다.

뭐 크게 내세울것 없는 친구죠...

걍 성실하고, 술안마시고, 담배안피고, 교회다니고...어찌보면 남편감으론 괜찮다 싶었답니다.

 

문제는 그 남자집이 그렇게 여유있는 집이 아니어서 집안 전체가 절약이 몸에 베어 있나봅니다.

옷은 대충 엄마가 만들어 준 옷도(내동생이 볼때 살짝 챙피할때도 많다고 합니다.) 잘 입고 다니고... 형,누나,그리고 남친이 옷을 같이입는답니다. ㅡㅡ;;;

그래서 하나같이 옷이 뭔가 엉성하고... 옛스럽고... 촌스럽고...

보다못한 동생이 옷을 사주면, 지주제에 이렇게 좋은옷 입어도 될지 모르겠다며... 꼴에 아낀다 잘 안입는답니다.

뭐 먹으러 가도 항상 비싸다느니.. 돈아깝다느니..이런말을 입에 달고산답니다.

돈아까워 전화도 잘 안합니다.

카톡만 주구장창...

 

그렇다고 제 동생이 그렇게 사치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걔랑 있으면 자긴 허영많고... 낭비심한 그런여자가 된답니다.

 

집에 마땅히 돈버는 사람이 없다보니.. 크게 돈드는 일이 있으면 막내인 그 남친이 크게크게 낸다고 합니다.

뭐... 어찌보면 효자지만 결혼해서는 불화의 씨앗이 될것도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동생이 나이가 이제 34입니다. 그러니 결혼을 해야할것도 같아 걔를 만나기 시작했나 본데... 자꾸 자기는 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것 같답니다.

재미도 없고... 보고싶지도 않고... 맨날 돈돈하니 좀 짜증도 나고...

그런데 성실성이나 착한걸로 보면 이제것 만난애들중 젤 낫기도 하답니다.

 

그 남자는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이렇게 짠돌이라면 결혼해서 피곤할일... 많을라나요?

 

동생이 맨날 저한테 보고하면서 물어보는데 저도 너무 헷갈려요 ㅜㅜ

 

 

 

IP : 122.254.xxx.13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3 1:41 PM (59.15.xxx.61)

    글만 봐도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말라고 싶어요...ㅠㅠ

  • 2. ...
    '13.2.3 1:42 PM (122.32.xxx.12)

    둘이서 서로 짠돌이면...
    맞춰 살지만..
    짠돌이도 나름 급이 있어서..
    이런 짠돌이의 경우엔...
    못살아요..
    어느 누가 와두요...

  • 3. ..
    '13.2.3 1:42 PM (223.62.xxx.218)

    가치관이 같지 않다면. 둘다 몸에 벤 짠돌이가 아니라면. 가족에게도 짠돌이 짓 하는 모습에 많이 힘들거예요. 말리고싶네요. 서른 넷이면 늦은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 4.
    '13.2.3 1:43 PM (118.219.xxx.15)

    그나이에 싼옷도 찾으면 천지인데
    허접한 만든 옷 ᆢ
    마마보이에 지독한 짠돌이일 듯 하네요
    말리고 싶어요
    도피처도 안될 듯ᆢ ㅠ

  • 5. 푸하하
    '13.2.3 1:45 PM (121.190.xxx.130)

    세상에 돈 많은 남자는 많지 않아도 성실하고 착한 남자 널렸어요..집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이유로 결혼 서두르면 큰일나요. 옛말에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얘기 있잖아요.

  • 6. ...
    '13.2.3 1:47 PM (218.236.xxx.183)

    말리세요. 남자들끼리도 아니고 다 큰사람이 누나랑도 옷을 같이 입어요??
    결혼하면 동생분 말라 죽을거예요....

  • 7. 더 나은 선택지는 있고요?
    '13.2.3 1:48 PM (60.241.xxx.111)

    애석한 이야기지만
    동생분 별 능력도 매력도 없는 분 같은데
    그 남자 아니면 더 나은 선택지는 있고요?

    그 남자가 30대 들어 만나본 남자들가운데 가장 낫다면
    어서 가라고 하세요
    서른다섯부터는 더 끔찍할 겁니다.

  • 8. ..
    '13.2.3 1:49 PM (182.208.xxx.210)

    옆에서 그건 짠돌이 수준이 아니라 찌질한거라고 딱 잘라 말하네요.

  • 9. 착한게 아니라니까요;;;
    '13.2.3 1:49 PM (58.143.xxx.246)

    뭘 모르는 단계인거지 절대 착한거 아닙니다.
    상대 옴짝달싹 못하게 돈으로든 말로든 폭력으로든 구속하는거
    사람 병들어요. 쓸만큼 쓰면서도 잘 사는 사람은 꾸준히
    잘 삽니다. 기분전환 위해 뭐 하나 사는 것도 못할텐데
    그냥 혼자 살아야할 남자인거죠.
    가족끼리 아끼면서 옷한장으로 돌려있는 상황에
    한 가족 부양하는 가장으로 부인 어느정도 감싸줄 수 있기까지
    맘 고생 엄청날겁니다. 그나이에 한장으로 입으라니 입고 다니는
    마마보이 기질도 심하고 자기 나름의 판단하려면 고생 눈물바가지
    꽤 흘려야 변화가 될동 말똥 할겁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까지 아끼자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은 생활
    자체가 짠것에 의미가 있는 사람들중 하나예요. 이미 힌트들 나왔잖아요
    같이 있슴 내가 사치하는 것처럼 여겨진다....이거 엄청난 힌트예요.

  • 10. 착한게 아니라니까요;;;
    '13.2.3 1:50 PM (58.143.xxx.246)

    오타수정 돌려있는 아니고 돌려입는 --;;

  • 11. ㅇㅇ
    '13.2.3 1:50 PM (124.52.xxx.147)

    최악이네요. 이런 남자는 마누라 먹는 것도 아까워 하는데 나중에 아이 학원도 못보내게 해요. 정말 최악이죠. 생활비 안주거나 쥐꼬리만큼 줄겁니다.

  • 12. 짠돌이도 나름
    '13.2.3 1:53 PM (175.120.xxx.236)

    짠돌이도 여러 유형이 있더군요

    그렇게 아끼면 입을 열면 궁상이고 보이는 모습도 궁상이니 매력이 느껴질까 싶네요
    무엇엔가 홀려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텐데...
    술을 전혀 안해도 남자들은 사회생활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요
    벌어서 재물을 축적하기보다 안 써서 모이겠네요(구멍가게 스타일)

    여동생에게도 탈출구가 필요하고(이런 경우 어느 날 위험한 폭발이 있을수도)
    나이도 어리진 아니니 그냥 친구로 지내보라 하시면 어떨까요

  • 13. 원글자
    '13.2.3 1:58 PM (122.254.xxx.135)

    휴... 생각보다 댓글들이 더 끔직하네요 ㅜㅜ

    제 동생은 건축설계사입니다.. 나름 전문직이죠...

    허나 그남자는 전기일을 프리렌서로한다하는데 제가볼때 마땅치 않아요...

    어릴때 동생이 남자 인물만 보다.. 이런저런 놈팽이들을 많이 만났었나봐요ㅜㅜ

    역시 안돼겠죠? 말려야 겠죠?

    오늘도 그놈 만나러 나갔는데 나가시 싫어라 하면서 집에있기 더 싫다고 나갔네요 ㅡㅡ;;

  • 14. 셋중에 하나는 해야하지 않겠나요?
    '13.2.3 2:06 PM (39.120.xxx.193)

    1. 미치게 사랑하거나
    2. 조건이 환상적으로 좋거나
    3. 여러모로 봤을때 적당하고 나랑 잘어울리는

    대체 뭐가 있어요.

  • 15.
    '13.2.3 2:07 PM (118.219.xxx.15)

    능력도 있는데
    일단 독립해서 살라하세요 ㅠ

  • 16. ..
    '13.2.3 2:16 PM (14.43.xxx.245)

    열렬히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조건이 좋은것도 아니고..
    답은 뻔하네요

  • 17. 당연히 안되죠
    '13.2.3 2:45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글로만 읽어도 질려요
    같이 살면 복장터져 죽을 것 같아요

  • 18. ..
    '13.2.3 2:47 PM (175.116.xxx.107)

    짠돌이 수준을 넘어섰네요.. 형누나랑 옷돌려입는건 요즘세상엔 듣도보도 못한일이네요.. 돈아까워전화도안하고 만날때마다 돈돈거리고.. 듣기만해도 짜증~

  • 19. 건축설계사 전문직인가요???
    '13.2.3 2:57 PM (180.65.xxx.29)

    솔직히 건축설계사 대부분 밥벌이도 못하던데 사촌이 건축설계사라 말 많이 듣는데 옛날에 건설 경기 좋았던 80년대는 좋은 직업이지만 요즘은 자기 사무실 열어도 문닫는 곳이 90% 이상 이라던데 공모전 입상하고 할정도면 집이 빵빵해서 밀어줄 정도 집이라야 가능하고
    원글님 글중 .....꼴에 아낀다 잘 안입는답니다.(이글 보는 순간 안하는게
    그남자를 위해 좋을것 같아요. 동생이 얼마나 잘났으면 남의집 귀한 자식을 꼴에 꼴에...이런 글을 쓸수 있는지)
    글만 봐도 수준 낮아 보입니다

  • 20. 전기..
    '13.2.3 3:38 PM (222.101.xxx.226)

    전기 프리랜서라면 혹시 그남자 일당 다니는 사람아닐까요?
    울 남편이 전기 관련 일을 하는데 일당들 불러서 그날그날 쓰거든요.
    근데 자기들끼는 서로 프리랜서라고 하더군요..

  • 21. 그 짠돌이가
    '13.2.3 3:53 PM (58.143.xxx.246)

    뭐 먹으러 가도 항상 비싸다느니.. 돈아깝다느니..이런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결혼할 자리도 돈 되는 자리 꽤찬거 같아요. 계산기 여러번 눌러보았겠어요.
    그야말로 봉이네요. 쓰진말고 무조건 벌어라 !!!!
    동생분 정신차리세요.

  • 22. 아이구
    '13.2.3 3:56 PM (1.127.xxx.148)

    죽자고 사랑 아니면 힘들어요..
    그런 거 매일 본다고 생각해 봐욧

    제 남친도 좀 짠돌이 인데 남이 먹던 맥주 까지 싹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 나더라고요..

  • 23. 시나몬애플
    '13.2.3 4:33 PM (211.187.xxx.220)

    세상에...
    남자나이가 30살이 넘었을텐데..엄마가 만들어준 입고 다닌다는 얘기는 또 처음 들어봐요..
    완전히 돈의 속박, 구속...으로 된 삶을 살게 될 것 같아요..뭐 할려고하기만 해도
    돈 쓰지마라,아껴라..이 말을 달고 살듯...ㅠㅠ 저라면 이 결혼 반댈세.

  • 24. 짠돌이보다 더 큰 문제
    '13.2.3 4:48 PM (112.169.xxx.209)

    이 짠돌이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엄마가 대충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결혼 할 나이가 아니라도 외양이 타인에게 인식되는데 중요하다는 걸 알죠. 그 남자는 그걸 모르거나 알지만 엄마의 요구, 집안의 분위기, 경제적 쪼들림으로 대충 만든 옷을 입는 거죠. 세상 살이에 대해 무신경하달 수 있죠. 이 집이 무인도에서 한 가족만 사는 거 아닌데 배우자가 그거에 돈, 신경 쓰는 걸 이해 못하고 억압하려 들 수 있어요. 엄마, 누나, 형들과 함께.

    돈을 안쓰고 아끼는데 목적이 안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얼마, 언제까지...이럼 욕망을 관리하는 능력으로 보이기도 하고 앞날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데, 이건 뭐 안쓰는게 생활. 그러다가 털림. 다른 사람 소득 없으니 혼자 털림. 이런 사람 돈을 쓰면 불안해함.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당사자가 불만이 있어 표현하거나 억누르다가 폭발하죠. 이 남자는 불만을 표하지 않는 듯 보이는데, 그건 엄마, 누나, 형이 억압적이기 때문일 수 있고 오랜 시간 자기 감정을 돌보지 않아 분노가 있으나 외면하고 살아왔는지 모르겠고 그러나 언제 어느 상황이 되면 터지게 되있는데....그 대상자가 배우자 일 수 있죠.

    형, 누나와 옷 하나 가지고 나눠 입는다....가난이기도 하고, 개인 욕구, 그 표현이 억압된 상태이기도 하고. 그 배후에는 어떤 강력한 압박 요소가 있을 터인데, 단지 경제적 제약이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의 절약이 미덕이라는 훈시 속에 강요가 아닐까 싶네요.
    이런 환경에서 컸으면 자존감 없죠. 그러니 새 옷을 사줘도 내가 이런 거 입어도 되는 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고 실제로 안입고 꿍쳐두다가 헌 옷 만들고요.

    한 옷을 나눠입고 볼만없는(?) 전체주의적(?)분위기 출신은 타인의 의견에 자기를 맞춰버립니다. 갈등을 피하는 거고 갈등이 생기면 잠수...원인은 놔두고. 그러니 착해 보이는데, 실제로 우유부단 하고 답답하죠.

    돈을 안쓴다, 짠돌이다, 옷을 아무렇게나 입는다 하는 행동과 외양이 속이 멀쩡한 청년을 허름해 보이게 하는 허울이 아니라 습관과 그걸 형성한 환경과 부정적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동생이 그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지 생각해보라 하시고, 사랑하니 결혼하는 거지 결혼하자고 아닌 사람 만나는 건 여러모로 낭비죠.

  • 25.
    '13.2.3 6:33 PM (220.124.xxx.28)

    최악이네요. 차라리 결혼안하고 말지ㅡㅡ
    뼈빠지게 한푼두푼 아껴서 돈 모으면 시댁구석에 바치는 일이라니ㅡㅡ
    다른건 아껴도 좋은데 무슨 데이트에 먹는것도 아까워라한대요?
    짜증폭발 ㅡㅡ

  • 26. ...
    '13.2.3 7:53 PM (1.247.xxx.60)

    짠돌이, 마마보이 이런류들은 마누라를 은근히 말려 죽여요
    겉으로 보기에는 성실하고 착하고 흠잡을데 없어보이지만
    절대 하지 말라고 하세요

  • 27. 짠돌이남편!!요기ㅎ
    '13.2.3 10:17 PM (218.54.xxx.136)

    울신랑 짠돌인데 결혼하고나서 저한테는 다잘해줘요 비싼것도 잘해줘요^^ㅎ 자기한테는절대안쓰구요ㅎ

  • 28. 아름드리어깨
    '13.2.3 10:32 PM (203.226.xxx.170)

    꼴에 뭐뭐 한다 참 듣기 싫은 말이네요 여동생도 언니분도 상대를 완전히 폄하 무시하는데 뭐하러 계속 만나나요?

  • 29. 반대 한표
    '13.2.4 8:40 AM (175.223.xxx.32)

    결혼 전인데도 통신료 아까워서 카톡 만 한다는게 저도 문제가 될거 같아요
    동생도 마뜩치 않게 생각 하는데 결혼 결정하기엔 너무 답답하네요
    저도 그런 남편이랑 14년 사는데 얼마나
    답답한지 ᆢ
    술담배 전혀 안 하고 식구들이 먹는것도
    아끼고 맞벌이 안 하면 답닥해서 죽을거 같아요 단지 사고는 안친다는거 ᆢ 안정적으로는 사네요 장점이라면

  • 30. .........
    '13.2.4 8:46 AM (121.180.xxx.75)

    인격이어떻고 원글님이 어떻고 다 떠나서...

    짠돌이라는게 여러종류가있어요
    궁상,알뜰...등등

    쓸데쓰고 아낄데아끼고하면 되는데
    정말 쓸데도 안쓰고 마누라와 자기자식까지도
    자기가 벌어온 돈을쓴다고 무슨 기생충 여기듯이 여기는 사람이면...

    백날 나하를 사랑하고 마누라가 최고고...그러면 뭐해요
    돈만 연관되면...
    돈만원 어디썼느냐...등등...

    주변에 아는 언니가 19년차인데...
    남들이 보면 공주대접받고 산다고하는데...
    당사자는 죽습니다..
    마트서 물건사고 카드사용하면 바로 전화와요
    뭐샀냐고...
    이외에도 정말 들은것만도 너무 많지만...
    ㅠㅠ

    제가 적은 글과비슷한분인듯...
    저런분은 혼자벌어 혼자쓰고 해야할듯...
    결혼할 자격이 안됨...--

  • 31. ...
    '13.2.4 9:17 AM (211.179.xxx.245)

    친언니 맞으세요?
    제동생이 34살이 아니라 44살이라도 이런결혼 말립니다 전
    고민거리도 아니구만..ㅉ

  • 32. ...
    '13.2.4 9:19 AM (121.151.xxx.74)

    말도안되요.
    건축사랑 전기기사는
    연애한것도 아니고 죽고 못사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나이에 떠밀려 하긴 너무 아까운 조건입니다.

    그리고 그남자는 아끼는 남자가 아니고 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남자인듯
    가족에겐 잘쓰고 자기에겐 전혀 못쓰는남자랑 살면
    사랑을 줄줄도 몰라요

    전에 이런분중에 가족사랑이 부족해서 이렇게 표현되는경우를봤어요.
    절대 해결되지않는 심각한 상황이라
    자기 가족에겐 퍼주고 또퍼줘도 본인배우자 자녀에겐 인색하더라구요.

    절대 안됩니다

  • 33. 행복
    '13.2.4 9:34 AM (175.120.xxx.147)

    절약도 왠만해야지 너무 그러면 삶이 재미가 없어요 뭐든 돈돈하는거 지겨울것 같네요
    그 정도면 궁상수준이예요

  • 34. ...
    '13.2.4 9:48 AM (180.228.xxx.117)

    그 정도면 절약이 아니고 아주 질 안좋은 성격입니다.
    그리고 그런 성질은 나이가 들어가면 더 심해져서 옆에서 보기에 정신이 핑핑 돌 정도로
    괴로워요. 그 짠돌이 정신을 자기 혼자만 쓰면 좋은데 자기 마누라도 똑 같이 행동하기를 바래서
    조금이라도 자기 맘에 안 들면 엄청 화내고 절대 이해를 못해요.아무튼 그런 사람하고는
    절대 살기가 힘들어요.차라리 혼자 살았으면 살았지..
    마누라 가계부 쓰는 것 매일 감사하고 1000원이라도 시제가 안 맞으면 그걸 찾아 맞추느라 잠도 못자고
    이걸 왜 못 맞추냐고,정신머리를 어따 놓고 사냐며 괴롭혀요.
    나이 34살이라 결혼이 절실해도 그런 사람을 만나 살게 되면 차라리 혼자일 때가
    지금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했는지..알게 될꺼에요.
    그런 성질은 난시 난 때 타고난 성격이라 일종의 정신 결함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제 주위에 그런 남자가 하나 있어서 너무나 잘 알아요

  • 35. 우선 다른 직종의 사람을..
    '13.2.4 9:49 AM (124.50.xxx.133)

    만나도록 권하세요.
    전도 건축설계일을 했는데 그 분야 특성인지(꼼꼼?) 제가 보기엔 좀 찌질(죄송ㅠㅠ)한 남자들이 많아요.
    물론 ceo스타일 분들도 계시지만요..
    전기나 설비쪽도 마찬가지일거구요. 일 특성상 프로젝트 하나 걸리면 몇달 집에 못들어가고 그러는거 아시죠? 삶이 피폐해져요 ㅠㅠ

  • 36. ....
    '13.2.4 10:02 AM (218.52.xxx.119)

    프리랜서 전기일.. 제 남편이 백수일적에 노가다다닐때 하던 일이 아닐까 싶어요.
    언제 짤릴지 모르는..
    무엇보다 그 남자는 남편감으로 아니네요. 성실하고 착한게 함정일수도 있어요.

  • 37. 파사현정
    '13.2.4 10:39 AM (203.251.xxx.119)

    성실하고 착한사람 널리고 널렸습니다.
    오히려 여자가 힘들어요.
    결혼하면 남자가 돈관리하고 가계부쓰고 할 타입이네요.

  • 38. 음..
    '13.2.4 10:39 AM (58.141.xxx.95)

    울남편도 저 만나기 전엔 월급 얼마 되지도 않는데 거의 안쓸정도로 짠돌이 였어요.
    (시어머니 빚이 자기앞으로 되어있는데, 그 빚 갚는 재미에 빠져있었음)

    근데 결혼하고 얼마후에 얘기 하더라구요.
    저 돈 쓰는 것 보니 자기도 돈 쓰는 재미를 알겠더라구. 자기도 돈 쓰면서 살기로 맘 바꿨다고.
    전 돈이 없다고 쓰고싶은곳에 안쓰거나, 돈이 있다고 아무거나 막 사거나 하진 않는 스타일 인듯 하다고하면서...
    본인도 억지로 아끼진 않고 살겠다더라구요.
    지금 외벌이인데 돈 쓰는걸로 스트레스 주진 않아요.

  • 39. 답글달려고 로긴
    '13.2.4 10:47 AM (147.6.xxx.101)

    결혼은 탈출하고싶어서 한는게 절대 아닙니다...

    탈출하고싶어서 결혼해서 너무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고

    경제관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남편이 돈관리 하는데 주로 싸우는 원인이 됩니다.

    남자는 여자가 돈쓰는걸 이해를 못하더군요

    빗자루를 사도 여자는 이쁜거 남자는 무조선 싼거

    그냥 좀더 잘 맞는 사람 만나세요 제발 !!!!

  • 40.
    '13.2.4 10:57 AM (182.216.xxx.3)

    주변에 한달 생활비를 남편한테 받아서 쓰는 사람이 몇 있는데요
    그 생활비에 맞춰서 살아야하니까 한겨울에도 난방은 해본적이 없는 사람도 봤어요
    한참 영하 십몇도 내리락할때
    중학교 아들이 친구들을 데려왔는데 너무 춥다고 했는지, 옆집에다 난방 어떻케 트는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 아파트에서 몇년째 살고 계신 분인데도요.
    맨날 마트로 싼 먹거리 찾으러 다녀야 하고, 옷은 꿈도 못꾸고
    그렇게 길들여서 사시더라구요
    굳이 결혼 꼭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러 그런 남자 만난대요....

  • 41. 그리고
    '13.2.4 11:07 AM (182.216.xxx.3)

    동생분을 부모님과 살게 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독립 시켜주세요
    뭐 피하려다 뭐 만난다고
    부모님 피하려다가 남의집 종살이 시킬수 있어요
    사람 천성 쉬 안변합니다
    요새 세상에 엄마가 만들어준 옷 입고 것도 형제들이랑 같이 입는다니
    주소만 알면 '세상에 이런일이' 에 출연 신청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 집이랑 결혼하면 동생도 시어머니가 만들어준옷 형제들이랑 같이 입어야 되요
    아님 동생옷을 돌려 입든지요

  • 42. 이 결혼 반댈세
    '13.2.4 11:17 AM (124.199.xxx.13)

    짠돌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잔소리도 엄청 심할거예요.ㅠㅠ

    모든 생활 전반을 다 아껴야할테니요.

    아껴서 돈 모으고 그러는것도 괜찮지만 그 과정이 사람 질리게 만들수도 있죠.

    그렇게 살 자진 있으시면 결혼 하시고 아니면 여기서 스탑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가 ...그런 남편.시어머니 만나서 20년을 잔소리 듣고 사는 중이예요...ㅠㅠㅠㅠ

  • 43.
    '13.2.4 11:19 AM (99.42.xxx.166)

    후라이팬위에서 불속으로 들어가는 격

  • 44. 이런
    '13.2.4 11:36 AM (121.154.xxx.73)

    이런 사람은 와이프가 버는 돈도 탐내요. ㅡㅡ...

  • 45. ㅇㅇㅇ
    '13.2.4 11:47 AM (1.240.xxx.142)

    저는 세상에서 짠돌이가 젤싫어요...찌질하고 궁상맞고..그지같고...인연맺는거조차싫어요

  • 46. 00
    '13.2.4 12:18 PM (125.129.xxx.101)

    짠돌이가 아니라
    걍 가난한거 같은데요.

    저도 34 전문직인데.
    동생분이 뭐 가진것도 없는 여자도아니고
    왜 아무데나 시집보내려고 하세요.
    님 동생분 인생은 소중해요.

  • 47. 제 동생이라면,,
    '13.2.4 12:55 PM (119.64.xxx.91)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거 같네요.
    동생분은 그남자를 도피처로 생각하시나요?

    결혼하면 님 동생은 돈버는기계
    정말 정말 피곤한 남자일겁니다. 돈돈돈.. 반찬거리하나사도 바들바들...

    그런결혼 뭐하러 하나요?
    작은 전세라도 얻어서 독립해 우선 혼자살면서 결혼할남자를 고르라 하세요.

  • 48. 하나
    '13.2.4 1:19 PM (222.112.xxx.230)

    '진심으로 하지마세요. 그런결혼하느니 혼자 우아하게 아끼고 쓸데 쓰면서 사세요.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시구요.' 이렇게 동생분께 얘기하고 싶네요.

  • 49. ...
    '13.2.4 1:56 PM (180.228.xxx.117)

    이런 남자의 행동 패턴....

    가계부는 필수품..부인용이 따로 있고 자기 용돈 가계부도 따로 쓴다. 자기 가계부뿐만 아니라 부인 가계부도
    적어도 일주일 단위로,심하면 매일 감사한다. 단 천원이라도 시제 못 맞추면 그걸 찾느라 마치 은행원처럼
    밤샌다. 비록 마누라가 직업이 있어 돈을 벌어서 자기가 번 돈이 아닐망정 가계부 감사한다.
    자녀가 성장해서 대학 들어가면 그 등록금도 못내 아까워 안 주고 싶어 내내 삐대다가 애를 먹이고 준다.
    휴일날 자녀들 데리고 놀러 나가면 애들이 고기 좀 먹자 졸라대도 기어이 짜장면 먹인다.
    요새 짜장값이 왜이리 올랐냐며 불평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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