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시어머니의 쇼핑이 과하게 느껴집니다.
방 한쪽에는 한두번 쓰다가 이젠 안쓴다고 놔둔 물건들도 많이 쌓여있어요.
갈때마다 새로운 물건들로 넘쳐납니다.
오븐도 큰걸로 하나있는데 디자인이 다른 오븐도
두개나 더 있고 후라이팬도 별별후라이팬이 종류별로 다 있어요.
청소기도 여러개,모피코트도 여러벌...
저는 tv를 안보는 편이라 몰랐는데 요즘 홈쇼핑이 나와서 봤더니 죄다 시댁에
있는 물건들이더라구요.
지난번에는 냉장고만한 냉동고를 새로 사셨어요.
이제 두분만 계셔서 냉동고에 저장할만한 것도 없을텐데
도대체 저 커다란 냉동고는 왜 사셨는지 이해도 안가요.
아이가 주방에 가더니
"이거 tv에서 봤던 쥬스만드는 기계다."라길래 가보니 착즙주서기가 봉지도 뜯지
않은채 놓여있더군요.
집에 있는 믹서기,쥬서기도 여럿인데 도대체 왜 또 사신건지......
얼마전에 시아버님이 그러십니다.
어머니 씀씀이때문에 빚을 져야한다구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씀씀이를 줄여야 맞는거 아닌가요?왜 빚을 지면서까지 씀씀이를 감당해야 하나요?
이러다 돈문제로 우리집까지 불똥튈까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