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어를 잘~ 먹어보고 싶어요

콧구멍 쏴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3-01-31 19:27:59

나름 미식가인데... 홍어를 못먹어요.

홍어삼합 좋아하는 지인은 왜 그걸 못먹냐고. 얼마나 맛나는데... 하고 놀리지만

근처만 가도 그 톡!쏘는 암모니아 냄새에 경기할 지경이니요.

 

언젠가 남편지인이 작은 아이스박스에 단정히 썰어놓은 홍어를 선물로 보내준적 있는데

뚜껑을 닫아둬도 온집안에 냄새가 진동하데요.

그~대로 홍어 좋아하는 지인한테 보냈는데

아~주 비싸고 좋은 홍어라고. 그거 받고 과일사서 보내주더군요.

 

그리 맛있다는 홍어. 콧구멍 뻥~뚫리고 눈물 왈칵 쏟아지며 머리에 불꽃 팡팡 터진다는

그 맛. 저도 경험해보고 싶은데...냄새를 극복 못할것 같아요.

 

초밥이나 회랑 먹는 고추냉이 잘 먹고 좋아하는데.

홍어는 당췌 ㅠㅠ

 

새콤달콤 야채와 무쳐 나오는 홍어무침은 잘 먹지만

그건  홍어에 치지도 않잖아요.

IP : 175.118.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탁집
    '13.1.31 7:31 PM (112.151.xxx.163)

    일단 홍탁집 잘하는곳에 가셔서요. 차가운거 말고 살짝 따뜻한 정도로 된 요리 있어요. 아무튼 그걸 먼저 드셔보세요. 그걸 일단 먹고나면 그다음 홍어회 잘먹게 되더군요.

  • 2. 저는
    '13.1.31 7:32 PM (49.50.xxx.161)

    홍어를 나이 먹어서 처음 먹어봤어요 원래 발효 음식을 좋아하고 생선도 살짝 물이간거 콤콤한 냄새나는것 좋아해서 도전해봤는데 바로 반했어요 ㅎㅎ저는 서울 토박이고 남편은 경상도 사람이라 둘다 홍어는 나이들어 접했는데 둘다 되게 좋아해요 삼합이 유명하다는데 저는 좀 다르게 먹어요 ... 삼겹살을 구워서 묵은지를 씻어내서 꼭 짜고 ..거기에 생양파와 초고추장을 곁들여요 ..묵은지 씻은것에 삼겹살 홍어 생양파 한조각 올리고 초고추장 살짝 발라서 싸먹는데요 ㅜㅠ 먹으면서 눈물나요 저는 외국 살기 때문에 못먹은지 되게 오래인데요 진짜 맛있어요 홍어는 좀 작게 썰어서 올려서 드셔보세요 ,,

  • 3. 참맛
    '13.1.31 7:33 PM (121.151.xxx.203)

    경북의 돔베기처럼 처음 2~3번은 그렇습니다.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사람이 아니면요. 그래서 전혀 부끄러울 필요가 없네요.

    처음 한두번은 토할 각오하시고 한 개만 쌈을 싸서 잡숴 보시죠. 그러면서 먹는 거죠 ㅎ

    코가 퐝~

  • 4. 원글
    '13.1.31 7:35 PM (175.118.xxx.65)

    홍탁집님, 그거 일식집 홍어찜같은거죠?
    그건 또 먹어요.
    약간 쿰쿰한내 나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 5. 홍탁집.
    '13.1.31 7:37 PM (112.151.xxx.163)

    글쎄요... 제가 간집은 흑산도에서 30년 홍어 삭힌 분이시래요. 아무튼 일식은 아니었어요.

    두가지 종류만 했는데 하나는 흔히 먹는 그 삭힌거.. 하나는 따끈하게 부추인지 미나리인지 위에 얹어 나오는거였어요.

  • 6. ㅇㅇ
    '13.1.31 7:39 PM (203.152.xxx.15)

    저도 홍어 삭힌거 없어서 못먹고 더 삭혀서도 먹는데 ㅎㅎ
    지린내 날정도로요..
    근데 그거 극복해야 하는 정도의 사람은 못먹을것 같아요....
    ㅎㅎ
    정 맛을 알고 싶다면..
    일반 생선.... 약간 삭혀드셔보세요.. 바람 통하지 않는 뒷베란다에
    절인 생선 며칠 두면 약간 콤콤해집니다..
    그것부터 구워드셔보세요 ㅎㅎ
    그 맛이 어떤 묘미가 있는지 알게 된다면 홍어도 맛있어질거에요 ㅎㅎ

  • 7. 홍어
    '13.1.31 7:46 PM (124.49.xxx.3)

    홍어는 몇번이나 도전을 해야 극복되는 음식 같더라구요
    전 웬만한 음식은 다 잘먹는데 홍어는 이제 조금 맛을 알 것 같은 단계
    홍어집가서 조금 덜 삭힌걸로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처음엔 초장맛, 김치맛, 고기맛으로 먹는거죠 ㅎㅎㅎ
    그러다가 초장 덜 찍고 고기 없이 먹고 그러는...

  • 8. ...
    '13.1.31 7:50 PM (182.219.xxx.30)

    먹고싶어요 어디 잘하는 집 추천해 주세요
    서울입니다

  • 9. 쓸개코
    '13.1.31 8:13 PM (122.36.xxx.111)

    어느 개그맨이 맛프로에서 그랬는데
    홍어 먹고서 머리정수리를 탁탁 치면 그나마 덜 쏜다는데요?^^

  • 10. 장안동에
    '13.2.1 2:31 PM (112.151.xxx.163)

    홍탁집 있어요. 그 할머니가 지금도 계시려나.... 8년전 즘 갔을때 연세가 꽤 되셨었는데 홍어만 30년넘게 하셨다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900 타인 관상을 인터넷에 올린글은 명예훼손 아니다 이계덕기자 2013/02/19 922
219899 장거리 여행시 기내에서 화장지우나요? 6 여행중 2013/02/19 5,556
219898 스케일링,임플란트 잘 하는 곳-강남,역삼,선릉,여의도... 4 ... 2013/02/19 1,222
219897 표창원의 시사돌직구2회- ‘일간 베스트 저장소’의 실체 마녀프레임 2013/02/19 999
219896 재건축아파트 공사시 발생하는 소음, 분진은 견딜만 할까요? 1 알려주세요... 2013/02/19 948
219895 서랍형 침대 괜찮나요? 8 안써봐서요 2013/02/19 3,285
219894 부츠(어그부츠?)구입관련 9 /// 2013/02/19 1,356
219893 서울시 교육청 초등학생 대상 반공교육? 이계덕기자 2013/02/19 711
219892 조웅 목사님과 촛불방송에 드리는 편지 3 이계덕기자 2013/02/19 2,164
219891 협조를 맞춤법 2013/02/19 730
219890 박*후가 문제가 아니라 덮으려는 사건이 크네요. 50 네이버 검색.. 2013/02/19 14,118
219889 공부 좀 하는 자녀 두신분들 tv 잘 보여줬나요 11 .... 2013/02/19 3,197
219888 박시후 성관계 사실은 인정 "강제성 없었다" 3 이계덕기자 2013/02/19 4,438
219887 문과성향아이 ...혹시 이과로 보낸분있을까요? 12 ... 2013/02/19 4,346
219886 나이를 먹어도 마음이 넓어지지가 않네요. 18 ... 2013/02/19 4,426
219885 펌)인혁당희생자’ 사형 집행자 아들, 장관 됐다 10 ,, 2013/02/19 1,985
219884 임신시도 중인데요, 감기기운이 있어도 약먹음 안되나요? 4 임신시도중임.. 2013/02/19 1,214
219883 앞머리 가발 파는 곳 아시나요? 5 .. 2013/02/19 5,533
219882 그냥궁금증이요..입주도우미요.. 4 궁금 2013/02/19 1,385
219881 도박만을 즐기며 사는 선배언니 11 늦은밤 커피.. 2013/02/19 4,404
219880 큰아이가 졸업을 하는데 식사할데가 마땅치않아요 3 졸업 2013/02/19 1,385
219879 숙주나물 넣은 잡채레시피 있나요? 2 연가 2013/02/19 1,250
219878 동생땜에...... 1 짜증 2013/02/19 1,053
219877 일베, 발언기회 줬지만 말하지 않고 표창원만 맹공 1 이계덕기자 2013/02/19 1,456
219876 이해하기 힘든 동네엄마들의 세계(조언 좀 주세요..ㅠ) 5 햇살 2013/02/19 4,752